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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명소 스크랩 아차산 숲속여행(6.28)
청초호 추천 0 조회 23 08.06.30 10: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차산 숲속여행(6.28)


그동안 여러차례 아차산 숲속여행을 갈려고 했는데 이사를 한다거나 등등의 일이 생겨 참석을 못하다가 이번에는 원래 다음 주에 할려고 했는데 아차산 오후의 곤충생태학습이 있어 같이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해서 참석하게 되었다.

대방동으로 이사를 하고 가는 거지만 조금 여유있게 1시간 30분 정도를 생각하며 출발할려고 했는데 지체되어 거의 8시 55분경에 집에서 출발을 한 것같다.

종로3가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갔는데 갈아타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광나루역에서 아차산 만남의 광장까지 걸어가는 시간도 상당히 걸리는 것같았다.

하여간 뛰어 가다시피 해서 겨우 10시에 도착을 하였다.

만남의 광장으로 가면서 보니 아차산생태공원이 아주 잘 가꾸어져 있는 것같았다.

그동안 여기 저기 가 보았지만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생태공원이 가꾸어져 있었다.

그러고보니 길동생태공원과 더불어 광진구가 생태환경조성에 앞장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같았다.

오늘은 학생들의 노는 토요일이라서 참가자들이 꽤 많은 것같았다.

해설사 선생님은 이원순선생님과 차명희선생님이 해설을 맡았는데 처음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은 곤충에 관심이 많으므로 차명희선생님이 하시고 어른들과 초등학교 저학년은 이원순선생님이 하기로 했는데 하다보니 아버지와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있는 조를 이원순선생님이 하게 되었다.

차명희 선생님은 지난번 일자산에서 뵌 적이 있어 같은 분 해설을 다시 듣는다는 것이 어색하는 것이 이야기 되어 이원순 선생님의 해설을 듣게 되었다.

이원순선생님은 댁이 덕소라는데 차를 끌고 오셨다고 하였다.

먼저 만남의 광장 여기저기를 살펴보게 되었는데 느티나무 2그루가 있었다.

보통 나무는 잎으로 호흡을 하게 되는데 나무줄기로도 호흡을 한다는 것이다.

느티나무는 줄기에 기공이 입술모양으로 되어 있어 호흡을 하며 나무 그늘을 만들어 주고 마을 어귀 정자에 심어져 정자나무의 역할을 하였고 우리나라 노거수중에 제일 오래된 것이 많다는 것이다.

나무의 특징을 이름과 연관짓는 것이 보통인데 한가지 이야기만은 아니지만 늦게 싹을 티운다고 해서 느티나무라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나무에 기공인 티가 나서 늘 티가 나는 나무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것이 기억된다.

임실의 오수의 충견에 나오는 오수라는 지명의 바로 그 나무도 느티나무라는 것이다.

근처를 살펴보니 소나무도 있고 아까시 나무, 단풍나무도 있으며 멀리 노란 꽃이 핀 나무가 있었는데 모감주나무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살펴보니 가죽나무라는 것이다.

소나무 종류인 반송이 있었는데 쟁반 반자를 써서 반송인데 줄기가 여러 개인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특히 좋아했고 경복궁의 북쪽문인 신무문에서 청와대를 바라보면 양쪽에 나란히 반송이 심어져 있다는 것이다.

화살나무는 홑잎나물이라고 해서 이른 봄에 새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하는데 지난 봄에 보니 심지어 선유도공원에 있는 것도 뜯어가는 아주머니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화살나무의 날개가 화살의 날개 모양같아서 화살나무인데 그 화살이 동물들에게는 맛이 없어 나무를 보호하지만 한약재로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가시에 찔리면 화살나무 껍질을 태워 재로 만들어 밥풀에 이기어 붙이면 신기하게 가시가 뽑힌다는 것이다.

라일락 잎도 있어 맛을 보라고 하였는데 맛이 썼는데 첫사랑의 맛이라는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첫사랑의 맛이라고 하니 맛이 오래남는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우리말로는 수수꽃다리라고 한다는 것이다.

약간 붉은 색의 열매도 있고 녹색의 열매도 있었는데 명자나무 열매라는 것이다.

봄에 붉은 색의 꽃을 피우고 집안에는 안 심었는데 냄새와 향이 진해 여인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빨간색 단풍이 있었는데 어린이들이 어떻게 광합성 작용을 하냐고 묻더라는 것인데 자세히 보면 전체가 빨간 것은 아니고 녹색도 있다는 것이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동상이 있었는데 아마도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고구려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리라.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설화는 일반 백성들에게 신분 상승을 위한 희망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씀도 있었다.

고구려는 남북으로 적을 맞대고 있기 때문에 뛰어난 무장을 발굴하고자 하는 정신이 깃들어 있었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주목이 있었는데 서있는 주목과 누워있는 눈주목이 대조적으로 같이 있어 학습에는 아주 그만이었다.

주목은 빨간 열매를 맺는데 먹을 수는 있지만 씨안에는 독이 있다는 것이다.

히어리가 있었는데 드디어 열매를 맺고 있어 열매를 보여주셨다.

그러고 보니 지난 물향기수목원에서 보았던 바로 그 열매이다.

히어리는 희다라는 말이 변해서 히어리가 되었다고 하더니 열매도 은은한 색깔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나무는 암수 한그루로서 암꽃이 솔방울이 되는데 2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의 도토리도 2년이 걸린다고 하더니 같은 2년이다.

개다래는 잎이 희거나 빨갛게 변하는데 수분을 하면 초록색으로 다시 변한다는 것이다.

식물들도 자손을 퍼뜨리거나 생존을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개다래의 꽃이 눈에 잘 안 띠니 이렇게 잎을 이용하는데 산딸나무도 같은 이치이다.

스트로보잣나무와 그냥 잣나무의 줄기의 매끈한 형태말고 다른 구분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스트로브는 침이 가늘고 그냥 잣나무는 침이 굵은 것이 다른 점이다.

리기다 소나무는 솔방울에 침이 있는 것이 우리나라 소나무와 다른 점이라고 하였다.

아차산생태공원에는 군데 군데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설치한 기구가 있는데 돌려가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배롱나무는 간지럼을 탄다고 해서 스폰지 프로그램에 나온 적도 있다고 하는데 꽃이 100일동안 핀다고 해서 백일홍나무라고도 한다는 것이다.

아차산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리기다소나무도 있었고 삼백초도 있었다.

학습기구에 하트모양의 분홍색꽃은 이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답은 금낭화였다.

금낭화는 어린이에게 어떤 모양이냐고 물으니 복주머니라고 대답을 했는데 하트모양, 말괄량이 삐삐의 머리모양과 같다고 했다.

지난번에 어디서 보니 말괄량이 삐삐는 노르웨이의 작가의 동화였다.

꽃이 진 국수나무가 있었는데 줄기 속을 가느다란 철사같은 것으로 찌르면 국수가닥같은 것이 나온다는 것이다.

지표식물로 300미터 이하의 지역에 서식하며 주로 절개지같은 곳에 많이 자란다는 것이 기억이 났으며 이 국수나무가 있으면 사람다니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회양목은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는데 전지작업을 하지 않고 놔두면 키가 커진다는 것이다.

석회질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다고 해서 회양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도장나무라고도 하고 잎을 맥따라 반으로 잘라서 그 사이를 벌려 반쪽을 끼워 놓으면 돛단배가 된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아들을 낳으면 소나무를 심고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는데 딸이 시집갈 때는 오동나무를 밑둥까지 송두리째 베어야 시집가서 별 탈없이 잘 산다는 것이다.

올라가다 보니 난티잎개암나무가 있었고 꽈리와 수호초도 있었다.

이번에는 종모양의 꽃이랍니다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은방울꽃이 정답이었다.

관중도 많이 심어져 있었고 뱀딸기도 빨간 열매를 맺고 있었는데 뱀이 먹으며 뱀이 다니는 높이에 있다고 해서 뱀딸기라는 것이다.

소나무 식수지가 있었는데 침엽수 산림욕은 보통 아침 10시부터 12시사이에 해야 한다고 하며 소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데 피톤은 식물, 치드는 죽인다는 뜻으로 실제 소나무 밑에서는 다른 식물이 잘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개망초는 계란후라이모양과 같다고 해서 계란꽃이라고도 한다는 것이다.

보통 개라는 말이 붙으면 조금 못하다는 뜻이고 쇠박새의 쇠는 작다는 뜻이란다.

개망초는 우리나라가 망할 때 들어왔다고 해서 개망초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는 것이다.

히어리 열매를 다시 한번 보았는데 둥글레는 뿌리를 차로 마신다는 것이다.

앵두나무에 빨간 열매가 하나 있었다는데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미선나무는 흰색의 개나리라고 하며 열매가 아름다울 미에 부채 선자를 써서 미선나무인데 실제 열매가 부채와 비슷했다.

괭이밥은 구여산과 비타민 C가 많으며 고양이가 음식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 먹는다는 것이며 어린이들이 잘 먹는 새콤 달콤의 맛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베토벤은 고통스러울 때 숲을 자주 찾아 나무와 대화를 하면서 고통을 이기고 불멸의 교향곡들을 작곡했다는 것이다.

우리도 괴로울 때 숲에 와서 자연과 대화를 하면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은 다양한 나무와 풀, 곤충, 새가 있는 숲이라는 것이며, 죽은나무가 30%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죽은나무도 숲에 아주 필요한데 곤충이나 세균이 나무를 분해하여 먹이가 되고 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노루오줌도 붉은 꽃을 피웠고 가새쑥부쟁이는 아직은 꽃을 피우지 못했으며 눈개승마는 꽃이 져가고 있었다.

복자기는 잎이 3개이며 수피가 너덜 너덜한데 이는 가을에 빨갛게 단풍이 드는데 온 에너지를 ?다보니 그리된 것이라고 한다.

고로쇠는 잎이 5개이며 다른 단풍은 7개, 9개도 난다는 것이다.

솔방울이 많은 소나무는 죽어가는데 나름대로 죽기전에 자손을 퍼뜨리겠다는 식물의 고도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진달래는 예전에 소 풀 먹이러 가는데 따라가서 꽃잎을 따먹었다며 잎이 연할 때 애벌레가 먹으면 소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화전으로 꽃잎을 붙여 먹기도 했는데 암, 수술은 먹으면 안되고 꽃잎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3월 3진날에 진달래 술을 담아 먹으면 액댐을 한다고 해서 많이 담아 먹었다는 것이다.

진달래는 참꽃이라고 하고 철쭉은 개꽃이라고 해서 먹을 수 없었고 연달래라고도 했다는 것이다.

앉은 부채도 먹으면 안되는데 곰같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은 먹어서 묵은 변을 눈다는 것이다.

아까시는 황무지에 많이 심었고 밀원식물로 사람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나무라고 한다.

상처난 부위가 딱딱해 지는 것은 스스로 치유능력을 발휘하여 다친 부분을 딱딱하게 한다는 것이다.

대개 활엽수가 그러하고 침엽수는 진액을 낸다는 것이다.

단풍나무가 있었고 산딸기도 열매를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밤나무도 열매를 맺어 가고 있었는데 껍질 속에서 싹이 나는데 근본을 아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서 제사상에 올린다는 것이다.

등산로만 사람이 다녀야 하는데 아닌 곳을 다녀서 길을 냈는데 땅이 딱딱해져서 식물들이 발아를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잣나무의 잣은 꼭대기에 열리며 기온이 낮아야 잘 열리는데 일본에서는 원숭이를 훈련시켜 잣을 따도록 했는데 송진이 묻으니 안 따더라는 것이다.

잣 날개 한개 밑에는 잣알 2개가 있는데 잣알 10개를 매일 먹으면 뱃살이 빠진다는 것이다.

잣이 가끔 땅에 떨어진 것을 보면 청솔모가 한개도 빠짐없이 먹어치으며 간혹 한개씩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속에는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며 우리도 이런 프로정신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낙엽송 몇 그루가 있었는데 잎에 무슨 흰 액체같은 것이 묻어 있었는데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보통 솔방울은 비가 오면 오므리는데 이는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낙엽송 암꽃이 솔방울이 되는데 자세히 보면 장미 모습을 띤다는 것이다.

밤처럼 생긴 칠엽수 열매는 말이 잘 먹는다고 해서 말밥으로 주었다는 것이다.

호두와 가래는 모양이 비슷한데 가래가 훨씬 길쭉한 것이 특징이었다.

무궁화 씨앗은 국기봉과 비슷한데 국기봉이 여기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

침엽수중에서 낙엽송만 단풍이 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였다.

뱀은 눈이 위에 달려 하늘 위를 본다고 하는데 반원 모양의 도구를 이용해서 뱀눈 실습을 해보았는데 어지러웠다.

벚나무 뿌리가 길에 나왔는데 저런 뿌리를 덮어주면 뿌리가 썩는다는 것인데 그건 이미 줄기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작살나무 꽃이 이쁘게 피어나고 있었고 복수초가 있었는데 초봄에 노란 꽃이 피며 복복 자에 목숨 수자로 일본에서는 정월 초하루날에 복수초를 선물하여 복과 장수를 빈다는 것이다.

이원순 선생님은 식물이나 곤충, 새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다음의 녹색세계에 가입하여 물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아차산 생태공원은 서울시내 생태공원중 가장 좋은 곳중의 하나였다.

시설도 잘 되어 있고 해설사 선생님도 자상한 해설을 해주셔서 아차산의 식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오늘 수고하신 해설사 선생님들과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시와 광진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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