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探訪 금학산
도상거리 :4.4km
소요시간 : 2시간 42분
(휴식, 식사 : 52분 포함)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짙게 꼈다.
등산하기엔 안 좋은 날씨다. 몸도
상태가 좋지 않아 금학산에 간다.
마을 길이 좁아서 주차가 힘들다.
최단코스 워드엘 펜션 위에 주차
하고 출발했다. 춥고 바람이 분다.
등산로에 낙엽만 수북이 쌓였다.
추운 겨울 풍경 아쉬움이 더한다.
홍천강 조망도 안개 속에 묻혔다.
추워서 두꺼운 옷을 입고 오른다.
속옷이 땀에 젖어 정상에 오르니
너무나 추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정상에서 식사 후 천천히 하산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정맥과
지맥은 계획을 포기할 때가 왔다.
몸도 마음도 지쳐서 이제는 체력도
고갈되었다. 작은 산도 힘들어진다.
무리한 산행 이제 지칠 때도 되었다.
백두대간 한북 한남 금북정맥 백산
한강기맥 가평 53산을 완주했으니
나이 체력의 한계는 자연의 순리다.
건강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다.
수명은 정해져 있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살 수는 없다.
각자 타고난 능력과 체질이 다르다.
비교 말고 능력의 한계 받아들이자.
포기하고 버릴 줄도 알아야만 한다.
살면서 힘들면 욕망도 접고 비우고
가볍게 살아야 몸도 마음도 편하다.
오늘 금학산을 오르는 좋은 하루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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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山探訪 홍천 금학산
時空道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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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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