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정리: 카페지기 서봉석(군악5기)]
해병대군악대는 초창기부터 행사용정복이 있기는 있었지만 대외적인 행사시에는 전투복에 얼룩무늬철모, 겨울에는 해병대특유의
그린사지복,그리고 여름에는 카키색 외출복에 흰색 페인팅 화이버를 쓰는 행사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복장들은 문자 그대로 해병대의 개병대(?)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느껴져서 대단히 강한 인상을 주곤 했다.
휴전(1953.07.27.)직후인 1954년 6.25. 동란 4주년기념행사에 육해공군은 정돈된 군복과 행사정복을 입고 시가행진을 했는데 반해,
해병대는 시민들앞에 처음 선뵈는 행사에서 완전무장한 전투병력 행진부대와 군악대 모두가 훈련중 전투복에 묻은 진흙이 그냥 있는
상태로 행사에 임해,꼭 전쟁터에서 금방 온듯한 해병대의 모습이 보는 시민들에게 가슴 뭉클한 강한 감동을 일으켰었고 이튿날 신문
에는 이승만대통령이 이러한 해병대의 해병대다운 모습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때는 진해의 해병대군악대가 서울로 와서 행사를 치루었었다.
[작업복에 얼룩무늬 철모를 쓴 해병대군악대의 1954년 6.25.행사 서울시가행진 모습]
[자료제공: 故고중갑(병27기)님 앨범에서]
[1954년 덕수궁앞 행진하는 해병대군악대]
[자료제공: 故고중갑(병27기)님 앨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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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부대를 시찰, 격려하는 이승만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