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이상진 목사)는 ‘2013년 제1회 탈핵주일 연합예배’를 “탈핵으로 생명과 평화를”이란 주제로 3월 10일(주일) 오후 5시 강원도 삼척에 소재한 829기념공원 원전백지화기념비 앞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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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CK | 2013년 1회 탈핵주일 연합예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강원NCC」가 주최하고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와 「핵없는 세상을 위한 동해시 기독교연대」가 주관하여 진행됐다.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이후 전 세계는 핵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핵에너지를 재생가능한 자연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사용연한이 끝난 핵발전소도 폐기하지 못하고 오히려 핵에너지 확대 및 수출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교회협은 2012년 10월 제60회기 제4차 실행위원회에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일인 3월 11일 직전 주일을 ‘탈핵(핵없는)주일’로 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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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CK | 당일 예배에서 이상진 목사는(교회협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과거 태백지역 송전탑건설 반대운동의 경험을 말하며, 핵발전소 건설은 송전탑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삶을 편하게 살기위해 후손에게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땅을 물려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역설하고 「핵없는 세상을 위한 동해시 기독교연대」와 함께 핵발전소 건설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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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CK | 교회협 총무 김영주 목사는 '탈핵주일의 제정은 한국교회가 핵을 사용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뜨리는 반신앙적이며 반생명적이라는 것을 명확히 선포한 것’이며, 탈핵주일은 이와 같은 의미를 예배를 통해 확인하고, 온 성도들이 생명을 살리기 위한 불편한 생활이야말로 신앙적인 행위이며 생명적인 행위임을 결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상임대표인 박홍표 신부(천주교 원주교구 도계본당)는 연대사를 통해 탈핵주일을 제정하고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 것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며 개신교와 가톨릭, 모든 시민사회가 연대하여 핵발전소 건설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