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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밤 10시.
부천 아인스월드 주차장앞.
같이 출조할 10분의 조사님들을 만났습니다.
잠시후 우리가 타고갈 비바피싱 출조버스가 도착합니다.
이 버스를 타고 밤새 달려 삼천포의 작은 항구에 도착을 합니다.
동영상입니다.
며칠전 대어사냥꾼님과 오류동 일출낚시에서 만났었습니다.
그때 문어 낚시 출조가 있다고 하여 갈까?
하는 마음이 있다가 같이 갑시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26일밤 부천에서 만나 출조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이 무었하는곳인지...
이곳에서는 많은 출조 버스가 출발을 하더군요.
주차장의 1일 주차비가 1.000원.
그러다 보니 출조자를 모집해 떠나기에 좋은 장소가 된것 같습니다.
버스는 우등 버스로 의자가 넓고 간격도 넓어 잠자기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차가 출발하자마자 휴식을 취하며 새벽 3시 30분 고성에 도착을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라네요.
새벽 4시도 되지 않은 시간에 비빔밥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그 시간에 뭐가 들어갈까 했지만 한그릇 뚝딱 해 치웁니다.
이제 동이 트는시각.
새벽 5시.
작은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들이 타고 나갈 매섬호 입니다.
배가 꽤나 큰데 22인승이라고 하네요.
인천 남항의 배도 이 정도인데 50인승이라고 하는데...
배에 올라가자마자 채비에 열중입니다.
배가 나가는 시간이 짧으니 서둘러야 하겠지요.
일출낚시 여사장님도 출조를 하셨습니다.
선수십니다.
정말 잘 잡아 내시더라구요.
배의 선실.
오전 5시 25분.
자 출발합니다.
만선을 기대하고 달려 갑니다.
주꾸미 낚시는 몇번 가보았지만 문어 낚시는 처음입니다.
기대반 설램반...
사량도 앞바다에는 양식장이 무척 많습니다.
그 양식장 부근에 문어도 함께 사나 봅니다.
문어 낚시도 주꾸미낚시와 아주 유사합니다.
채비만 조금 변형 될 뿐 장비나 낚시 기법이 거의 같습니다.
주꾸미 낚시에는 아래 애자나 봉돌을 달지만
문어낚시에서는 봉돌을 달고 애기 2개를 답니다.
바로 위에 애기를 하나 더 다는것은 서로 같습니다.
첫 문어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작습니다.
일출낚시 여사장님...
보란듯이 첫수를 잡아 내십니다.
이어지는 입질...
씨알이 좋습니다.
그런데...
대어사냥꾼님은 채비가 터지고 ...ㅠㅠ
저도 이른시간에 첫수를 잡아냈습니다.
그냥 그만한 씨알...
아직 이른시간...
그런데도 후텁지근합니다.
멀리 사량도를 연결해 주는 사량대교가 보입니다.
굴양식장과 가리비 양식장이 많은것 같습니다.
가끔 낚시에 걸려 나오는것이 양식장에서 떨어져 나온 물건들입니다.
시간이 지나 해가 뜨면서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바로 사량도와 아랫섬을 연결해 주는 사량대교입니다.
이제 이부근을 오가며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애초에 우리는 여수로 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이곳 통영 앞바다로 오게 되었네요,
대어사냥꾼님.
뭔가 걸었습니다.
흠흠...
멋진 문어가 나왔습니다.
잠시 후 나타난 어선...
통발로 문어를 잡는 어선입니다.
계속해서 통발을 넣고 얼마후 다시 꺼내고를 반복합니다.
가두리 양식장을 관리하는 배...
사량도에 바짝붙어 대를 폅니다.
문어 낚시기법은
바닥에 추를 닿게 내린후 2~3초마다 살짝 들었다 놓아주기를 반복합니다.
그때 뭔가 무게가 다르다면 문어가 올라탄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릴을 빠르게 감지말고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올려 줍니다.
저도 물위까지 올라와서 2마리를 떨구었습니다.
급하게 올리려다 그렇게 된것이지요.
일출낚시의 회장님...
자주 가신다더니 역시 선수십니다.
금새 몇수 하셨네요.
이 문어는 잠시후 삶아서 조사님들께 제공 되었습니다.
사량대교...
시원합니다.
산위의 등대.
일출낚시 회장님...
자주 출조를 하시는듯...
시간이 지나면서 무척 더워집니다.
바다위로 해무가 깔립니다.
시원한 풍경...
낚시배 두척도 동참했습니다.
일출낚시 회장님이 오전에 잡은 문어를 삶아내십니다.
오동통한 문어들...
맛있겠지요?
잠시후 가보니 벌써 거덜났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시원한 사량도의 풍경에 취해 낚시를 하지만
도대체 입질이 없습니다.
한 것도 없는데 점심 식사가 준비되었네요.
잘 먹습니다.
먹어야 문어 한마리라도 더 잡지...
작은 섬도 있고...
이동 중...
이제 문어 사진 올립니다.
(사진제공 : 매섬호 사무정님)
꿀팁.
우럭낚시도 그렇지만 문어낚시도
배 앞머리 (선두)와 배 뒷쪽(선미)의 조과 차이가 엄청 납니다.
저는 배 뒤에서 오전내내 2마리 잡고 꽝을 치다가
앞으로 이동하여 잠깐 동안 몇수 햇습니다.
고집으로 망할 뻔 했습니다.
물론 모두 그런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옮겨서야 겨우 낚은 쓸만한 싸이즈의 문어 입니다.
양식장에 바짝 붙여야 문어가 나옵니다.
그러니 배가 머리를 양식장앞에 댑니다.
앞쪽에서 잘 잡히는 이유입니다.
대어사냥꾼님도 앞자리로 옮기더니 10여수의 문어를 잡아 냈습니다.
대어사냥꾼님의 조과.
그 외의 분들 조과
(사진제공 : 매섬호 사무장님)
오후 1시.
낚시를 마감하고 항구로 돌아 옵니다.
아주 작은 항구입니다.
이번 출조를 담당하신 김탁님.
낚시계의 전설이신분이지요.
F-TV에서 항상 뵐수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철수길에 들려 국수한그릇 먹고 가랍니다.
그런데 문어가 얼마나 흔한지 반찬으로 문어가 나옵니다.
숙회에 참기름치고 깨소금 살살뿌린 문어숙회...
국수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서울로 향합니다.
정말 힘든 하루였지만 집에 와서 가족과 함게 먹는 문어 숙회맛도 일품입니다.
출조비는 1인당 12만원입니다.
버스비와 식사. 그리고 선상출조비 포함.
장비는 개인 부담으로
애기 30개정도 봉돌 10개 정도는 기본으로 필요 합니다.
초보자는 아마 더 필요할것 같습니다.
구명조끼는 배에 준비되어있지만 두껍고 투박하여 무척 힘듭니다.
가벼운것으로 하나 정만해서 가지고 가시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구명조끼 안입으면 벌금 왕창 나옵니다.
배에 얼음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스박스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9월이면 쭈꾸미 낚시가 시작됩니다.
그때 출조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