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행 카페 통해 좋은 가정으로 잘 입양되었습니다. ^^
관심가져주시고 또 댓글달아주시고 감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강아지 쉼터에 고양이 입양 글을 올리게 되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ㅜㅜ
저는 쉼터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몇 번의 봉사를 통해 각자의 안타까운 사정으로 쉼터에 오게 된 아이들, 아이들을 돌보는데 삶을 헌신하시는 소장님과 쉼터지기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쉼터 봉사자분들 모두가 한 뜻으로 작은 생명을 존중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삶을 지향하고 거기에 삶의 의미와 가치를 두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을살며 많이 배우고 있으며, 이 배움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인드를 공유하고 있는 카페임을 알기에 쉼터의 현재 어려운 상황임에도 실례를 무릎쓰고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소장님께 미리 말씀은 드렸습니다 ㅠㅠ)
글 보시고 언제든 메일이나 쪽지주시면 답장 드리겠습니다.
또한 추운 겨울을 맞이한 쉼터의 어려움이 더 많을텐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 돕고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고 사랑과 책임감으로 묘생을 끝까지 함께 해주실 보호자분을 찾습니다. ^^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은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일인 것 같아요.
많은 애정과 노력을 기울이며 돌보고, 부족한 건 공부해야하며, 필요할 때엔 병원에 데려가서 적절한 진료를 받는 등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이는 일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그 과정을 통해 배움과 새로운 행복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실 그런 마인드를 가지신 보호자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1. 동물정보
암컷, 고등어색(흰 장화), 2개월, 성격은 완전 개냥이(이름부르면 오고, 졸졸졸 따라다니고 앵겨붙습니다. 활발한 성격), 현재 2차례 병원 진료 후 내부기생충 감염 치료 중=>바르는 프론트 라인(+) /기생충 약 복용중(+)이며, 예방접종 진행 예정입니다.
2. 구조정보
12월 3일 제가 거주하는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심하게 마른 상태로 홀로 울고 있었으며, 경비아저씨 말씀으론 이틀 전부터 혼자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다가가니 강아지처럼 다가와서 몸을 비비고 바짓춤에 매달려서 사람 손을 많이 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 캣맘도 계시고 저도 길냥이 어미와 새끼들 밥을 챙겨주고 있어서 아파트 영역 내에 살고있는 고양이들을 알고 있는데 이 아이는 처음보는 아이였습니다. 고양이가 배고픈지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고 우는 바람에 당황스러워하다가 일단 밥을 주었더니 너무 잘 먹었습니다. 고민 끝에 대전동물구조센터(서구청)에 문의해보았는데 품종묘가 아니고, 아프거나 다친 상태가 아니고,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고양이가 아니기 때문에 구조대상이 아니며, 구조되어도 거의 안락사 된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아파트를 돌면서 혹시 어미가 있나 싶어 찾다가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에 병원진료 후 범백검사 음성, 내/외부 구충제 투약중이며, 치료 후엔 예방접종 진행예정입니다.
3. 입양조건
처음부터 준비 된 완벽한 보호자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저역시 반려견과 함께하며 배우고 책임감있는 보호자로 변했으니까요 ^^;)
물론 준비되신 보호자 분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구요. 그러나 동물을 사랑하고, 부족한 건 배우고, 무지개 다리 건너는 순간까지 함께 해주실 분이면 기본자격을 갖춘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첫째,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고양이와 함께 하실 분(초보시면 차근차근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으신 분)
둘째, 필수 예방접종과 주기적인 진료를 보며 동물병원에 다니며 관리해주실 분(경제적 조건과 마인드)
셋째, 다른 목적으로 입양되는 것을 방지하고,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중성화 수술을 꼭 해주실 분
넷째, 집 안에서 키우 실 분(베란다냥, 외출냥, 산책냥, 마당냥 X)
다섯째, 가족구성원 모두 동의하고, 고양이 알러지가 없는 분
여섯째, 방묘문(중문가능), 방묘창 설치 가능 하신 분
일곱번째, 입양 후 끝이아닌 최소 1년 간은 소식 전해주실 수 있는 분
여덟번째, 입양 전에 통화진행하고 직접 뵙고 입양계약서 작성하실 분
아홉번째, 입양 시 제가 직접 데려다 드리며 고양이가 살 집을 한 번 보여주실 수 있는 분이셨으면 합니다.
(불편하시다면 집 안은 동영상 대체)
열번째, 위 사항을 꼭 지키실 분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제가 포인핸드나 카페를 통해 알게된 사실 중 불순한 목적으로 고양이를 입양해가는 나쁜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입니다. 대전지역이 우선이며, 입양은 선착순이 아니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제 메일로 연락주시면 이후 연락처 공유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 성함, 나이, 전화번호, 고양이 반려경험 유무, 주거형태 및 동거원, 모든가족구성원 동의 및 고양이 알러지 유무, 아이가 지내게 될 공간(사진 및 영상 사생활을 가려주셔도 됩니다), 직접 만나 입양계획서 작성 동의 등
첫댓글 글 올리시는건 참 잘하셧습니다
불쌍한 아깽이들이 무슨죄인가요?좋은
입양처 꼭 나오길 바래봅니다 애쓰셧습니다 도움못되서 죄송합니다저도 마니 이퍼요ㅜㅜ
아이고 아니예요 소장님^^ 글 올리는 거 허락해주셔 감사할따름입니다. 쉼터 일만해도 차고 넘치실텐데요
부디 건강 잘 챙기시구요
쉼터 봉사가능하면 양손 ✋거들러 가겠습니다!^^
냥이들 입양홍보는 네이버까페인 고양이라서다행이야라는 까페가 회원들이 많은 까페입니다..
거기에도 홍보글 올려보셔요..
저도 한 3년전 저희집 근처 공원서사는 4~5개월정도되는 냥이를 입양보냈어요
고다통해서요~
여러곳서 문의가왔지만 대전 사시는분한테 보냈는데 지금까지도 저한테 소식을 보내주고 계세요
요즘 푸들학대사건으로 기사들이 난리죠..멀쩡한 직장인이고 가장인사람이라 믿고 보낸아이들이...ㅠ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부디 좋은 사람이길 기도하면서 보내는데 ..사람속은 모르니...
부디...좋은분께 입양되길 바랄께요
네 ㅜㅜ 댓글 감사드려요. 정말 좋은 분도 많은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넘 많은 것 같네요. 정말 알다가도 모를게 사람인가봐요 .. 네 말씀하신 카페 가입 후 등업신청 해놓은 상태입니다. 열심히 숙고해서 좋은 분께 입양 보내야지 마음이 놓일 것 같아요.
다시한번 댓글 감사드립니다!
봄이이모님 참 심성좋은 글 감동이네요.
꼭 좋은 입양자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