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2주간 독일영화를 봤답니다.
'크리스찬 펫촐드'라는 감독이 영화에 어떤의미를 부여하며
연출을 했는지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케 만든다.
통일 독일 이전의 동독시절의 여의사 바바라는 베를린에서 좌천되어
시골로 왔지만, 계속 인격을 몰살당하도록 경찰의 감사를 받게 되지요.
반전으로 벤츠를 타고 나타나는 사나이. 그는 바바라의 서독연인이고
바바라를 서독으로 탈출시키려 하지요.
아하~ 그래서 이게 발각되어 좌천되었구나!
그래서, 연인이 서독인이였구나... 그리고, 돈을 감추었구나~
한꺼번에 의문점이 영활보면서 풀리는게 재밋기도 했지요.
한편, 시골 남자의사 안드레는 여하튼 바바라의 도도함과
까칠함과 실력과 환자를 대하는 애틋함등으로 반하게 되지요.
통제된 나라 동독이기에 모든게 억압과 공포가 깔려있고,
아름다운 시골풍경과 바람소리와 바닷가 등이 모두
우울과 살벌과 두려움으로 보이는 현상이 만들어집니다.
경찰이 제일 껏발 있는 나라. 그러나 그 경찰도 억압된
나라에서는 문제를 안고있지요. 가족문제도 있고요.
참 현실도 우리나라도 경찰공무원이 계속 늘고있으니
이 경찰들이 국민을 감시할까봐 걱정도 앞서네요.
영화에 나오는 동독같은 나라가 수십 년 후엔 중국같이
국민을 통제하며 억압하는 나라가 되겠지요.
내심 걱정했더랍니다.
그렇게 되면 감정이 살아있는 사람이 참 살기어렵겠다...
예술의 자유로운 표현조차도 제대로 되지 못할 것 같은데,,,
혹 우리나라가 그런나라로 이끌려 가는건 아닌지?
결론은 바바라는 탈출 하지않고 그녀의 불쌍한 환자
스텔라를 자기대신에 탈출시키고 그녀는 동독에 시골에
안드레와 남게 됩니다...
영화 본 후에 나홀로 그나마 조금 안심하게 된 것은
이후 통일 독일이 되었기에, 바바라 같은 사람은 몇년이 지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겠지...라고요...
포스터 크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