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애 민박
작년 7월초에 여행을 갔었는데 원래 당초 여행지는 울릉도였다.
하지만 비소식으로 들어갔다 갇혀서 못나올 것 같아서 강원도로 급우회했다.
(강원도에서 배를 탈 예정이라 강원도쪽 교통편이나 관광지를 대충 조사해두었기 때문이다)
강원도의 모든 감성숙소를 샅샅이 뒤지다 발견한 이 숙소는
너무 이쁜데 가성비까지 좋으니 당연히 남은 방이 없겠거니 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락을 했고, 운좋게도 남는 방이 있어서 환호하며 예약했다.
유튜브 여락이들이 소개한 숙소기도 해서 여락팬이었던 일행이 무척 좋아했다.
이틀간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우리의 감성을 책임져주었다.
정말 감성도, 가성비도 국내에서 손꼽히는 숙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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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삼척 새천년도로 527-79
비수기 작은방 5만원/큰방 7만원
성수기 2인 7만원, 10-13만원, 연박으로 예약 받음
야외 화장실 (내부는 신식 깔끔)
공용주방, 바베큐장 (별도 요금 필요한 듯)
삼척 해수욕장 바다 5분 컷
이 숙소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대청마루이다.
대청마루에 걸터 앉거나, 혹은 아빠다리를 하면
뒤쪽의 나무 창살과 나무나무한 색들이 어우러지면서
자연감성의 숙소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두번째 큰 장점은 화훼이다.
큰 마당이 있는데 나무들과 꽃바구니들
그리고 마당길을 따라 화장실로 향하는 길이
통채로 정원과 꽃밭같은 느낌이다.
7월 초에 방문했을 때는 숙소를 수국들이 덮고 있어 너무 아름다웠다.
이 숙소가 '이쁘다'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게 하는 건
화훼 식물들의 플랜테리어 덕분이 아닐까 싶다.
관리하기 힘들텐데 주인장님의 노고를 느낄 수 있다.
세번째는 디테일이다.
사실 측면에서는 잘 보이는데 저 안쪽에 청소용구들이 있다.
그런데 정면에서 사진을 찍거나 할 때는 잘 보이지 않도록 배치해두셨다.
뿐만 아니라 바깥 조명 말고 안에 추가로 설치한 벽에 팬던트 등은
조도를 조정해주어서 사진이 자연광과 인위적인 빛이 합쳐서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그 외에 탁자라든가 구석구석에서 그런 세심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자연 가득한 곳에 있는 오래된 고택임에도 불구하고
모기향도 제대로 피워주시고 안쪽의 방충망문도 꼼꼼히 달려 있어서
벨레 때문에 불편함을 못 느꼈다.
숙소 자체도 하나의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암 촛대 바위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인근의 촛대바위 관광지로 향했다.
*위치
추암촛대바위
강원 동해시 추암동 추암촛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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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숙소가 있는 삼척 해변 쪽에서 엄청 멀지는 않았다.
촛대바위가 왜 촛대바위인지 보면 딱 알 것 같았다.
10분 정도 올라가면 되는데 이거 조금 오르는데 꽤나 힘들다.
추암촛대바위라는 곳을 처음가는데도 이 지형이 입에 잘 붙는 거 보면 꽤 잘 알려진 명소였던 것 같다.
삼척 해수욕장에서 좀 더 가서 추암 해수욕장 근처 해안이 있다.
흔들다리도 있도 바위둘레길도 있는데 바위를 보려면 흔들다리가 아닌 둘레길로 올라가야 한다.
바다에 솟아오른 기암괴석으로 촛대와 같아 촛대바위로 부르고
전설에 따르면, 추암에 살던 남자가 첩을 얻은 후에
본처와 첩간의 투기가 심해지자 하늘이 벼락을 내려 남자만 남겨놓았고
혼자 남은 남자의 형상이 촛대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보통 바위 같은 경우에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다가 돌이 되어버리거나
혹은 누군가를 기리기 위해 새겨진 그런 전설들이 많은데
옛날 전설 치고는 꽤나 파격적인 전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촛대 바위 주변에 기암괴석들은 모양따라
거북바위, 두꺼비바위, 부부바위, 코끼리바위, 형제 바위 등이 있는데
참 사연이 많은 바위 동네이다. 그만큼 기암괴석들이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아내나 보다.
촛대 바위 앞에는 이렇게 흔들다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인스타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을 실컷 찍고 내려오는 길.
돌들이 층층히 있는 지형도 이색적이다.
촛대바위에서 내려오면 고택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가볍게 사진을 찍고 가기 좋다.
삼척 해수욕장
촛대바위를 들렀다가 바로 삼척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삼척 해수욕장도 해수욕장인데 그 옆에 쏠비치가 사람들에겐 좀 더 유명하다.
*위치
삼척해수욕장
강원 삼척시 교동 삼척 해수욕장
/*0) generatedType=2; if (generatedType==2) { dMap.style.cursor = "pointer"; dMap.xxonclick = function(e) {initGmapsLoader(e||event)}; var t = document.createTextNode("Click to load"), d = document.createElement("div"); d.appendChild(t); d.style.cssText="background-color:#e5e5e5; filter:alpha(opacity=80); opacity:0.8; padding:1em; font-weight:bold; text-align:center; position:absolute; left:0; box-sizing:border-box; width:100%; max-width:500px; top:0"; dMap.appendChild(d); } function CreateGMapgmap2022621115016() { var dMap = document.getElementById("gmap2022621115016"); if (dMap) dMap = dMap.parentNode; else dMap = document.getElementById("wgmap2022621115016"); if (!dMap) return; if (dMap.ckemap) { var map = dMap.ckemap.map, center = map.getCenter(); google.maps.event.trigger(map, "resize"); map.setCenter(center); return; } dMap.xxonclick = null; var mapOptions = { zoom: 15, center: [37.46833,129.16917], mapType: 0, zoomControl: "Default", mapsControl: "Default", heading: 0, tilt: 0, overviewMapControlOptions: {opened:true}, pathType: "Default", googleBar: false }; var myMap = new CKEMap(dMap, mapOptions); dMap.ckemap=myMap; myMap.AddMarkers( [{lat:37.44798, lon:129.16459, text:"강원 삼척시 교동",color:"green", title:"강원 삼척시 교동", maxWidth:200, open:0}, {lat:37.44798, lon:129.16459, text:"강원 삼척시 교동",color:"green", title:"강원 삼척시 교동", maxWidth:200, open:0}, {lat:37.46833, lon:129.16917, text:"삼척 해수욕장",color:"green", title:"삼척 해수욕장", maxWidth:200, open:0}, {lat:37.46833, lon:129.16917, text:"삼척 해수욕장",color:"green", title:"삼척 해수욕장", maxWidth:200, open:0}] ); } if (!window.gmapsLoaders) window.gmapsLoaders = []; window.gmapsLoaders.push(CreateGMapgmap2022621115016); if (generatedType==3) window.gmapsAutoload=true; window.gmapsKey="AIzaSyBdNWKBpXHz-UDSmoiz_-IVjXz3Zo_pFZ8"; /*]]>*/
뭐 스노쿨링 가능하단 이야기 들어서 장비 챙겨갔는데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말하자면 스노쿨링을 하기 좋은 바다는 아니었다.
파도가 너무 세고 물이 맑지 않기 때문이다.
물놀이를 하기에도 좋은 바다는 아닌 것 같다.
차라리 날씨가 좀 더 좋다면
장호항 가는 걸 추천한다.
짧은 물놀이를 마치고 근처에 가게에서 회를 포장해먹었다.
은혜네 횟집. 여기 가성비 정말 괜찮고 푸짐했다.
우리는 해산물을 엄청 좋아하진 않아서 작은 걸로 포장했는데도
튀김이랑 매운탕이 함께 나와서 여기에 라면이랑 과자까지 하니 오히려 배부르게 남았다.
주방과 마당쪽 바베큐 공간이 있었는데
둘다 다른 객실 손님이 차지하고 있어서 우린 어디서 먹지 하는데
사장님께서 카페에서 먹으라고 공간 열어주셨다.
덕분에 카페를 통째로 쓸 수 있었는데 카페도 분위기 있었다.
밤 분위기도 정말 운치 있다.
약간 시골의 풀벌레 소리 들린다.
사진만 보고 엄청 시골인줄 알았는데
바닷가와 상점들도 가깝고, 그런데 조용하고. 위치가 좋다.
밤에 불들어온 숙소
숙소가 이뻐서 밤에 자갈 밟으면서 마당 걸으며 산책했다.
뭔가 전통적인 이런 문 열고 들어가는 감성이 좋았다.
이런 감성 고택 감성숙소는 보통 벌레가 엄처어엉 많은데
방충망이랑 모기향 엄청 피워주셔서 벌레 어택도 거의 안 받고
관리를 너무 잘하셔서 매우 깨끗했다.
마당에 한쪽에 아기자기한 소품
화장실쪽에서 본 느낌.
작은 마당정원이 있어 내가 좋아하는 자연 친화적인 느낌
숙소가 조용하고 운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삼척여행 1일차 종료.
/* CK googlemapsEnd v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