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1일(금)..
어제 저녁에 강릉 안목해변 앞 강릉 카페거리를 들렀고 숙박을 했다.
그리고 오늘 정동진으로 향한다.
안인해변을 지나고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해서 정동진역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현재 시각 10시


정동진역 인근에는 정동진 레일바이크(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7. 033-655-7786)가 있다.
그리고 정동진역 옆에서 정동진 레일바이크 탑승을 위해 매표를 한다.
탑승 시간은 11시이며 2인승으로 예약했다.


정동진 레일바이크 예약 후 철로 굴다리를 지나 정동진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들어선다.
잠시나마 눈부신 백사장을 응시하여 휴식도 가져본다.
아울러 바닷물과 바위 및 갈매기를 즐긴다.
※ 정동진 :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마을은 고성산(高城山)이 있어서 고성동이라고 불렸다가 그 후 "궁궐(경복궁)이 있는 한양에서 정동쪽에 있는 바닷가"라는 뜻에서 정동진이라고 했다.
정동진 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으며, 1994년 방영되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으로 방영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곳이다.
정동진 바다에는 주요 해산물로 꽁치, 가자미, 전복 등이 있다.
특히 청정 바다에서 채취한 정동진 미역은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했을 정도로 그 맛이 뛰어나서 관광객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정동진 바닷가에서는 멀리 썬크루즈 호텔이 눈에 띈다.



정동진 바닷가에서 깊고 푸른 바닷물이 귀를 스치면서 백사장 산책이 지루하지 않을 듯하다.
수평선과 건물 등 조망 역시 좋다.
특히 이 바위들은 휴식과 위안을 주는 듯 편안하고 멋지다!
정말 위치도 좋아 걸터 앉을 만하다.
갈매기도 간혹 쉬어가기도~
한편, 이곳에서는 오늘 정동진 해안선을 따라 백사장 산책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해안선 백사장 산책은 정동진역 내 입장권을 구매(1,000원)하여 들어서야 한다.








정동진 바닷가에서 40분 정도 놀았지만 지루함은 없었다.
그리고 11시 가까이 되자 정동진 레일바이크 탑승을 위해 매표소 옆 입구에 줄을 선다.

정동진 레일바이크 탑승은 입구에서 북측 해변으로 철로 승강장을 통해 1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철로 변 백사장과 바닷가를 접하여 걷는 길은 발걸음 가볍고 상쾌하다!


저곳 공장 같은 조립식 창고가 레일바이크 탑승장이다.

이제 레일바이크 탑승을 한다.
안전거리 유지 등 주의사항을 안내원들에게 경청하여 듣는다.
그리고 페달을 조금 밟으면서 중앙 레버를 앞으로 당겨 천천히 가속을 한다.
10여 년 만에 타는 레일바이크
생각 이상 재미있을 것 같다!
ㅎㅎ


탁트인 정동진 해변을 따라 나아가는 기분은 최고다!
바닷가를 곁에 두고 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으니, 마냥 즐겁다!!!

모래시계공원으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둥글게 돌아서 되돌아간다.

레일 옆으로 열차가 멈춰 있는데, 이곳은 잠시 후 들러볼 정동진 시간박물관이다.


되돌아가는 레일은 좀 더 바닷가에 가깝다. ㅎ
특히 레일에도 온통 모래 투성이이다.
완전 모래와 바닷물을 만지면서 지나는 듯 해변 레일바이크를 달린다.
정동진 레일바이크만의 멋진 체험이다!^*^!






출발 지점을 지나쳐 한참을 더 나아간다.
그곳에 반환점이 있다.

해변가에는 군사용 철조망이 아직 남아 있다.
지금은 걷어내어도 안보상 별 문제 없을 듯하나, 나름 특색있는 볼거리이기도 하다.
30~50년 전만 해도 동해안으로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 대처용으로 당연지사 필요했었다.
당시 무장공비 침투 사건도 몇 번 있었으니!

반환점에 다다르자 레일바이크에서 내려 잠시 휴식을 취한다.
가장 먼저 기다리고 있는 건, 자신도 모르게 촬영된 사진!
직접 보고 맘에 든다면 즉석에서 구매한다.
액자까지 구매할테면 추가 비용 부담~ 헉~~
그런데 페달을 밟고 달리는 레일바이크에서 어떻게 촬영이 이루어졌는지..
아마 CCTV처럼 레일 위 어느 지점에서 카메라가 있었나보다!
ㅎㅎ
한편, 수익 창출을 위한 멋진 아이디어인 것 같다.

이곳 레일바이크 반환점에서 정동진역과 멀리 썬크루즈 호텔 방향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동해바다 펼쳐진 백사장과 함께~


레일바이크 북측 반환 지점인 이곳에서의 휴식도 괜찮다.
조망 역시 좋고, 철조망 옆 데크 산책로 등 두루 살피다 보면 이곳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커피와 아이스크림 및 빵 등 판매하는 간이 편의점도 있다.




정동진 레일바이크 체험은 1시간 가까이 이루어졌다.
오랜만에 즐겁고 미소짓는 경험을 했으니, 아이스 커피 한 잔으로 여유도 가져보고~


출구는 정동진역이다.
이곳으로 나가면 된다.

정동진역을 빠져나가기 전에 정동진역 표석 앞에서 인증샷^*^



그리고 정동진역 표석 옆으로 정동진 시비가 있고, 모래시계 소나무가 있다.
소나무 수종(樹種)은 해송이다.
1994년 7월 TV드라마 최고의 시청율을 기록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 장소이다.
TV 정규방송에 50여 회 방영된 바 있으며, 당시부터 탤런트 "고현정 소나무"로 명명되었다.
이후 고현정씨가 결혼함으로써 "모래시계 소나무"로 불리워지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