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양소영변호사의‘행복한 부부의 역할’큰 도움
지난 화요일 제149회 전주시 열린시민강좌가 ‘행복한 부부의 역할’을 주제로 시청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는 MBC 표준 FM 라디오 여성시대, KBS1 시니어토크쇼‘황금연못, MBN방송 동치미, 국회방송‘그때 그법 지금도’등 언론매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여 연예인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부부이혼 전문변호사 양소영(46세, 양소영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씨였다. 우선 주제가 부부문제를 다룬다는 것에 매력을 느낀 분들이 해답을 얻기 위해 400여명이 모였다. 관중석을 살펴보니 2층까지 자리가 꽉 찼다.
강사는 옅은 곤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뒤로 묶었다. 고운얼굴에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다정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100세 시대를 살아갈 후반기를 좌우하는 5가지 리스크에 대하여 조목조목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했다. 변호사 생활 16년동안 부부간 갈등과 분쟁문제를 다루어온 사례를 소개했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려움과 위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젊어서 한번쯤 피해를 보고 실패를 한다면 경험이 되어 다시금 일어설 수 있지만 은퇴하신 어르신이 인생후반에 사기를 당하거나 창업에 실패하게 된다면 행복한 삶을 살기 어렵다. 돈 냄새를 맡는 사기꾼은 피눈물도 없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가 은퇴하고 피라미드금융사기를 당했다. 어머니와 이야기만 했어도 사기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머니께서 식당을 경영하면서 갖은 고생을 했다. 마음이 짠했다. 은퇴후 창업으로 실패를 하신 분들이 참으로 많다. 우리나라 자영업 창업후 3년내 휴·폐업한 사례가 46.9%이었으며 창업비용 손실이 2010년기준으로 6,570만원이었다. 또한 50대이상 금융사기를 당하신 분들은 100명중 25명이 피해를 보았으며 피해액은 1억 5,000만원이었다. 그래서 부부가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으로 질병과 자녀문제도 심각하다. 나이가 들면 육체적으로 힘이 들고 질병이 빈번히 찾아오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아픈 부모 때문에 자식들간 간병과 비용관련 분쟁이 많다. 부모가 재산이 있다는 것을 알면 기여를 더 받기 위해 쟁탈전이 벌어진다. 돈 때문에 발생하는 패륜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그리고 황혼육아로 인한 자식과 부모의 갈등도 빈번해졌다. 최근엔 부양료 청구소송이 증가하고 있다. 오죽하면 불효자방지법도 제정하자는 의견도 나오겠는가? 부모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미리미리 부부반반으로 재산을 나누고 상속과 유언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녀에게 재산을 꼭 주어야 할 때는 차용증을 쓰게 하고 치매를 대비해 성년후견인을 지정해 둔다. 요즘 황혼이혼(결혼20년이상)이 29.9%로 신혼이혼(결혼 4년이하) 22.6%을 앞질렀다. 이제는 부부 모두 변해야 한다. 나이들수록 가정폭력은 절대로 안 된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쳤다면 부부간 균형의 추를 맞춰라. 자녀에게만 눈을 맞추지 말고 마지막까지 옆에 있을 배우자를 봐라. 부부가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은퇴설계는 혼자 하지 말고 꼭 부부가 같이 해라. 등 여러 가지 팁을 주었다.
한편 식전행사로 ‘노을동아리’팀이 나와서 설장구, 태평가, 청춘가, 허튼춤, 한산춤 등 다채로운 공연과‘한국의 꽃심’전주정신은 모두가 조화롭게 어울리며(대동) 삶의 여유와 멋을 잃지 않고(풍류), 사람의 도리와 의로움을 추구하며(올곧음), 창의적 미래를 열어가는 것(창신, 創新)이라는 동영상을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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