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7: 26 임박한 환난 -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을 인하여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
그는 충성된 마음으로 권하기를, 임박한 환난 때문에 처녀가 그냥 지내는 것이 좋다고 했다. 환난 중에는 의식주 문제로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1]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바울은 종종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하여 언급하지만, 살후 2: 2에서는 임박했다고 하는 주의 강림의 소문에 대해 회의적이다.
예수께서는 그의 재림이 있기 전에 발생할 일들에 대해 이미 말씀하셨다.
* 마 24: 8 -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따라서 환난과 재림은 연속성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 절의 '환난'(*, 아낭켄)이 그리스도의 재림과 직접 관계된 고난이냐 하는 문제는 분명치 않다.
혹자는 그리스도인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고난이 곧 선취(先就)된 종말론적 재난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Barrett).
하지만 본 절의 '환난'은 바울과 당시의 교인들이 받았던 현실적인 '박해들'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orris).
환난은 바울 시대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성도들이 현재적으로 겪게 된다. (Calvin).
2]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바울은 당면한 환난 때문에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환난 중에는 아내와 자녀들의 의식주 문제로 인해 많은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주께서는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라고 말씀하였었다.
* 마 24: 19 -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고전 7: 27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 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 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
결혼한 자는 결혼의 의무를 짐스럽게 생각하여 거기로부터 해방되기를 구하지 말아야 한다.
1] 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 매였다’는 말은 결혼의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결혼한 자는 결혼의 의무를 짐스럽게 생각하여 거기로부터 해방되기를 구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한 자는 결혼한 자로서 최선의 생활을 해야 한다.
아내는 아내로서 가장 좋은 아내가 되기를 힘쓰고, 남편은 남편으로서 가장 좋은 남편이 되기를 힘써야 한다.
2]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그러나 결혼한 남자가 아내와 사별(死別)했거나 정당한 이유로 이혼했을 경우 ‘아내를 구하지 말라’고 교훈한다.
그 까닭은 결혼이 죄이기 때문이 아니고 당면한 환난 때문이었다.
환난 때에는 가족에 대한 짐을 던다는 의미에서 결혼하지 않는 것이 결혼하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다.
결혼한 자들에게는 환난 중에 육신적 고통이 많을 것이다.
3] 매였느냐? 놓였느냐?
두 동사는 완료 수동태로서 그들의 신분이 수동적으로 확장된 상태임을 시사한다.
기혼자는 기혼자의 신분 가운데서 환난을 잘 견뎌야 한다.
고통스러운 박해를 피하려고 아내를 버리거나 남편을 버리는 일은 합당하지 않다.
이는 미혼자에 대한 그의 충고와(26절)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지내라'(17, 20, 24절)는 주제를 지지하는 것이며, 또한 결혼 생활에 대한 바울의 견해와 일맥상통한다.
* 엡 5: 22-23 -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고전 7: 28 장가를 가고, 시집을 가도 - 그러나 장가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 그러나 장가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
그러나 사람이 아내와 사별(死別)했거나 정당하게 이혼했을 경우 아내를 구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결혼하는 것은 죄 짓는 일이 아니며 단지 육신에 고통이 따를 뿐이다.
1] 그러나 장가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결혼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제도의 첫걸음입니다.
* 창 2: 18, 20-24 –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그러므로 결혼은 죄가 아니다. 서로를 돕는 배필이다.
2]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그러나 남자와 여자의 결혼은 합동이 아니라 닮음이다.
한 부모가 낳은 자녀들도 각자의 생김새나 개성이 모두 다르다. 그러므로 결혼 역시 화평을 이루고 행복을 꿈꾸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내가 상대에게 돕는 자가 되려고 한다면 어려움이 덜하겠지만 나를 위한 배필로 생각한다면 한 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사람은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3]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바울은 비교적 독신 생활을 권장하고 있다.
그는 박해로 인하여 당하게 될 육체의 고난을 상기하며 결혼으로 인하여 가중될 책임과 고난으로부터 보호되길 기대한다(Harr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