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역명 이상하게 잘 보이네"..글자 확대·디자인 개선
김지현 기자입력 2023. 9. 17. 11:15 머니투데이
2·4호선 구형 전동차 행선안내기 정비 완료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새겨진 역명 표기를 크게 키우고, 눈에 잘 띄는 디자인으로 바꿨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승강장 스크린도어 역명 표지 부착과 구형 전동차(2·4호선) 내부 행선안내기 개선을 완료하는 '지하철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이 사업은 시가 처음 추진한 '창의행정' 공모에 선정된 우수 사업으로, 열차 내에서 도착역 정보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시민 의견에 착안해 추진됐다. 실제 서울교통공사 민원 접수창구인 '고객의 소리'에는 도착역 정보를 알기 쉽게 해달라는 민원이 지난해 한 해에만 819건이 접수되는 등 개선 요구가 높았다.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에는 이미 역명을 표기한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지만 글씨가 작고 사각지대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또 행선안내기 역시 도착역 등 필수정보 대신 진행방향, 역 인근 정보 등 부가정보 위주로 안내해왔다.
이에 시는 역명 시인성 개선을 위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글씨 크기를 대폭 확대했다. 스크린도어의 가동문과 고정문에 각각 소형·대형 역명 표지를 부착해 좌석과 출입문 모두에서 사각지대 없이 도착역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역명 표지 부착 사업은 지난달 1~8호선 전 역사(275개역)에 적용 완료됐다. 9호선 및 우이신설선의 경우 이달 중 적용 완료 예정으로, 10월부터는 전 역사에서 역명 표지를 볼 수 있다.
시는 아울러 시민 불편 민원이 집중된 2·4호선 구형 전동차의 행선안내기 정비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2호선 국문 역명 표출시간은 기존 15초에서 59초로 293%, 4호선은 기존 52초에서 95초로 83% 개선됐다. 시는 신형 전동차 행선안내기에 대한 표출방식도 내년 2분기까지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눈에 맞춰 스크린도어에 역명 표지를 부착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창의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안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서울시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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