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전 2:15)
냄새는 속일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물질이나 사물에는 각각의 고유한 냄새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냄새로 그 물질이나 사물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아는 것입니다. 마치 꽃향기로 꽃을 알고 음식의 향기로 음식을 아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것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각각의 사람에게도 자기의 언행으로 나타나는 냄새가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고후2:16)는 말씀처럼 지금도 여전히 세상의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거절하는 불신앙 언행으로 사망에 이르는 냄새를 밖으로 풍기고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진실한 신앙의 언행으로 생명에 이르는 냄새를 밖으로 풍깁니다.
이런 맥락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필연코 예수로 말미암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밖으로 풍깁니다. 다불어 온 몸의 언행으로 나타나는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쏱아냅니다. 이런 향기는 이 세상의 그 어떤 향기보다 더 신령하고 고급한 향기입니다. 수 억에서 수십억에 이르는 값진 향수로 아무리 자기 자신을 포장하고 위장해도 그런 향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값이 있는 최상 최고의 향기입니다. 이런 신령한 영적 향기를 저는 "기독교 영성의 향기"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인공과 가공으로 만들어진 향수는 결국 타인에게 자기 자신을 좋게 보이려는 장식용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는 자기는 물론 타인의 삶과 생명을 살리는 일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이런 뜻에 따라서 진정한 예수 영접 믿음의 그리스도인은 자연스런 습관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밖으로 품어냅니다. 이런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여러분들의 모습이 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