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2023 가을철 여행_ 2023.10.25-26/ 강화도, 석모도, 교동도/ 총 26명 참석
'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10주년 기념
'한사모' 2023 가을철 강화도 여행 첫째날 후기(1)
* 글 : 오준미 한사모 회원
* 안내 : 이성동 한사모 회원
* 사진 : 류연수, 이규석, 안태숙, 오준미 한사모 회원
[참가자 명단]
* 부부 회원 : 16명
류연수 안태숙, 박화서 신애자, 이경환 임명자, 이규석 이영례,
이성동 오준미, 정전균 임금자, 진풍길 소정자, 황금철 한숙이.
* 여자 단독 : 7명
김재옥, 김정희, 김채식, 나병숙, 윤삼가, 임정순, 최경숙.
* 남자 단독 : 3명
김동식, 박찬도, 이석용.
[참가 인원 : 총 26명(남 11명, 여 15명)]
첫째 날(10월 25일, 수)
<고속터미널 출발 ➞ 강화 향교 ➞ 고려궁지 ➞ 성공회 강화성당 ➞
➞ 용흥궁공원 ➞ (점심) ➞ 충렬사 ➞ 광성보 ➞ 석모도 자연휴양림 ➞
➞ 미네랄온천 ➞ 한가라지 카페 ➞ 저녁식사(뜰안에 정원) ➞ 숙소 >
2023.10.25, 오전
만남 장소인 고터(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반가운 얼굴들! 오랜 기간 매주 주말 걷기에서 만나는 이들.
이 분들이 '나의 이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겁게 많은 선물 가지고 배웅나오신 얼굴!
주재남 고문님께서 잘 다녀오라고 축복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8:02 출발합니다.
다리를 쭈욱 뻗을 수 있는 신차 리무진 버스를 타니 마음이 설레입니다.
이영례 총무님이 아침 일찍 주문해 오신 김밥, 물, 1인용 간식 등
푸짐한 아침 식사가 배부 됩니다.
아침 식사까지 해결이 되니 주부 입장에서 더욱 행복합니다.
박찬도 회장님께서 처음에는 36명이 신청하였으나
막판 변수가 많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달희, 박정임회원님의 경우 어제 밤 불참의 연락을 받으셨고,
김용남, 이규선회원님도 갑자기 사정이 생기셨고,
오랫동안 여행 함께하셨던 양영경 기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네요.
대신에 오늘 오신 노시환 기사님과 출생한지 한 달이 된 그야말로
신차인 리무진 버스로 여행을 하게 됩니다.
오늘의 강화도 여행이 있기까지 여러 회원들의 수고가 큽니다.
캐나다 여행을 다녀오시자 마자 바로 회장님과 함께 2차 답사를 다녀오신
이경환, 임명자 회원님 내외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예약이 어려운 휴양림과 조율이 잘되어 부부 회원의 경우 각 방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황금철 부회장님께서 성의껏 작성하신 유인물을 배부합니다.
저는 一場春夢이 Life is but a dream 인 걸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의 분위기를 띄우십니다.
row row row your boat~
리 리 릿자로 끝나는 말은~~
찬조금과 찬조물품 엄청납니다.
박찬도, 진풍길 소정자, 임정순 회원님의 금일봉
와인을 별도로 준비해 오신 박찬도 회장님,
황금철 부회장님의 음료와 단백질바,
주재남 고문님의 민트캔디와 음료 등 ,
순조롭게 올림픽 대로를 빠져 나와 상습정체 구간인 누산리부터 속도가
느려지더니 10분 늦은 9시 30분에 첫 코스인 강화향교에 도착했습니다.
* 강화향교(江華鄕校)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향교이다.
1995년 11월 14일 인천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었다.
성현들에게 제사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세웠던 국립교육기관으로
고려 인종 5년(1127)에 세워졌다. 그 뒤 여러 차례 옮기고 복원하였는데,
지금 있는 위치는 영조 7년(1731년) 유수 유척기가 옮긴 것이다.
현재의 건물로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서무, 교육공간인 명륜당을
비롯해 동재, 서재와 여러 부속 건물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제사와 교육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사무국장님의 향교 소개가 있었습니다.
강화군에는 2개의 향교가 있으며, 강화향교는 인천 유형문화재 34호로
지정, 고려 인종5년에 설립(교동향교와 동일) 중등교육기관으로
수료 후, 성균관에서 더 공부한 후 과거시험을 보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강사를 초청해서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힘써
논어, 맹자 강의, 서예, 회화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교육, 석전대제, 기로연 등의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고려궁지에 도착했습니다.
* 고려궁지 : 고려가 몽골의 침입을 피하여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한 해인
1232년(고종 19) 6월에 창건되었다. 『고려사절요』에 의하면, 최우(崔瑀)는
이령군(二領軍)을 동원하여 이 궁궐을 지었다고 하였다.
강화도에 국왕과 왕족, 관료와 백성들이 옮겨왔기 때문에
궁궐과 관부가 필연적으로 조성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 때 왕궁과 도성 시설을 모두 갖추지는 않고, 1234년 1월부터
송도(松都)의 것과 비슷하게 도성과 궁궐, 각 관청을 건립하였다.
강화도에는 정궁 이외에도 행궁(行宮)·이궁(離宮)·가궐(假闕) 등 많은
궁궐이 있었는데, 이곳 강화읍 관청리 부근은 정궁이 있던 터로 추정된다.
비록 규모는 작았으나 궁궐을 송도의 궁궐과 비슷하게 만들고
궁궐의 뒷산 이름도 송악(松岳)이라 하였다.
궁의 정문 이름은 승평문(昇平門)이었고, 양측에 삼층루의 문이 두개가
있었으며 동쪽에 광화문(廣化門)이 있었다. 강화 고려궁은
1270년(원종 11)에 고려가 개경으로 환도할 때 모두 허물어졌다.
조선시대에 들어 1631년(인조 9)에 고려궁지에 행궁을 건립하여 국난시
이용하고자 하였다. 또한 강화유수부, 외규장각, 장녕전(萬寧殿),
만녕전(萬寧殿) 등을 세웠으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하여 거의
소실되었다. 현재 조선시대 관아 건물인 명위헌(明威軒), 이방청(吏房廳)
등과 복원된 외규장각이 남아있다.
성공회 강화성당에 도착했습니다.
* 강화성당(江華聖堂)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에 있고,
대한제국시대에 세워진 성공회 서울교구 소속의 성당이다.
강화읍에 있기때문에 강화읍성당이라고도 한다.
한국에서 최초로 지어진 한옥 성당이다. 2001년 1월 4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424호로 지정되었다. 교회의 내부는 로마의 바실리카 양식으로,
외관은 불교사찰의 형태를 따랐다. 강화읍 성당은 입구 계단, 외삼문과
내삼문, 성당 건물, 사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삼문은 솟을대문에
팔작지붕으로, 현판에는 성공회강화성당(聖公會江華聖堂)이라는 글이
한문으로 쓰여져 있다.
동쪽에 초대 사제의 묘비가 서 있다. 내삼문은 평대문에 팔작지붕으로,
서쪽 칸은 종각으로 쓰여 감사성찬례때 사용하는 종이 걸려있다.
성당의 현판에는 천주성전(天主聖殿)이라는 글이 한문으로 쓰여져 있고
팔작지붕과 돌로 되어 있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그 내외부는
서양식 장식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한옥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정면 4칸, 측면 10칸의 바실리카식 평면구성으로,
내부공간은 교회기능에 충실하도록 연출하였다.
초기 성공회선교사들의 토착화 의지가 나타나 있는 성당건물이다.
가까운 거리를 버스로 자주 타고 내리니 시간이 점점 늘어납니다.
내리면서 아후~ 소리도 들립니다.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실감됩니다.
서글픈 현실이지만,
우아하게 건강하게 너그럽게 늙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용흥궁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 용흥궁은 강화도령으로 불렸던 철종(1849 ~ 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
14~19살까지 살았던 곳으로 유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는 초가집이었으나, 왕이 되어 떠난 후 강화유수 정기세가
현재와 같은 기와집을 세우고 용흥궁이라고 하였다.
궁 안에는 철종이 머물던 옛집임을 기록한 비석과 비각이 있다.
지금 남아있는 건물은 내전 1동, 외전 1동, 별전 1동 등이다.
일억조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일억조 식당은 강화의 토속 음식인 젓국갈비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젓국갈비는 갈비에 새우젓의 젓국물을 넣어서 끓여낸 강화도 향토음식
으로 돼지갈비와 돼지뼈에 채소를 넣고 새우젓의 젓국물을 넣고 끓여낸다.
유일하게 강화도 지역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소금으로 간을 하는
대신 새우젓으로 간을 하여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젓국갈비가 입에 맛지 않을 회원님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 이 음식을 먹었을 때 반찬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입맛 없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강화댁이 되었나봅니다. 가끔 강화 사투리도 씁니다.
김동식 고문님의 건배사는 "당신, 멋져", "멋져, 당신!"
언제들어도 좋은 건배사입니다.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면서! 그렇게 살아봅시다
-<
A True Mothers Love (진정한 어머니 사랑) / Back To Earth>-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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