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1967년생)
'줄리아 로버츠' 는 1967년 미국 조지아 州 태생으로 부모가 연기와 각본에
관심이 많아 그녀를 연기학교에 다니게 했고, 그녀의 첫 번째 TV 출연작은
1987년 방영된 <Crime Story, 1987>라는 TV 시리즈였다.
또한, 그녀의 첫 번째 영화 출연작은 'Liam Neeson'과 'Justine Bateman'이
나왔던 <Satisfaction, 1988>이었는데, 여름 공연을 찾아다니는 밴드 멤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었다.
이와 아울러 그녀의 첫 번째 성공작은 1988년에 개봉한 <Mystic Pizza>에서 였다.
다음에 그녀는 <Steel Magnolias, 1989>에서 젊은 신부 역할을 맡아 열연함으로써
1990년 골든 글로브(Golden Globe)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줄리아 로버츠' 는 1990년 미남 스타 'Richard Gere'와 함께 출연하고, Garry
Marshal 감독이 연출을 맡은 신데렐라 이야기 <Pretty Woman>의 성공으로
그야말로 세계적인 여배우로 등극을 했다.
제작비 1천4백만 달러를 들인 이 영화는 미국에서만 무려 1억7천 8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게다가, '줄리아' 는 이 영화로 1991년 Golden Globe에서
영화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쥠으로써 그녀의 시대를 알리기도 했다.
'줄리아'는 다음에 출연했던 Joseph Ruben감독의 <적과의 동침>(Sleeping with
the Enemy, 1991)이라는 스릴러 영화에서도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남편의 모욕적인 공격을 받고 실종을 가장한 채 가출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
가는 억척같은 여인을 연기했다. 제작비 1천9백만 달러를 들인 이 영화는 미국에서
역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후, 줄리아는 Steven Spielberg 감독의 <Hook, 1991>에서 요정인 팅커벨 역을
맡았고, <사랑을 위하여>(Dying Young, 1991)라는 멜로영화에서는 간호사역을
맡았다. 제작비 7천만 달러를 들인 모험영화 <후크>는 미국에서 1억2천만 달러에
이르는 흥행수익을 올렸다.
이후 '줄리아'는 'Denzel Washington'과 함께 '알란 파큘라' 감독이 연출을 한
<The Pelican Brief, 1993)에 출연했는데, 이 영화도 역시 대성공을 거두었다. 'John
Grisham'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미국에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1996년에 '줄리아' 는 유명배우 'Liam Neeson'과 함께 역사영화인 <Michael Collins,
1996>에 출연했다. 다음 해에는 로맨틱 코미디인 <My Best Friend's Wedding, 1997>에
출연했는데, 제작비 4천6백만 달러를 들인 이 영화는 미국에서 1억2천6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녀는 이처럼 출연하는 거의 모든 영화들마다 흥행대박 행진을 펼치면서
당대 최고의 여배우 라는 지위를 누렸다.
'줄리아' 는 1999년 'Roger Michell' 감독의 <노팅힐>(Notting Hill, 1999)을 필두로 해서
리처드 기어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게리 마샬 감독이 연출을 한 <Runaway Bride,
1999>, 그리고 'Steven Soderbergh' 감독의 <Erin Brockovich, 2000>에 잇달아 출연
했는데, 세 편의 영화 모두 1억 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올림으로써 그녀의 ticket power를
새삼 입증했다.
'줄리아 로버츠' 는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대기업 'Pacific Gas & Electric'가 일으킨
환경오염에 법정소송으로 대응한 끝에 마침내 승소(勝訴)를 거둔 실존인물인 브로코비치
아줌마 역으로 2001년 아카데미(Academy Awards)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2000년 LA 영화비평가협회(Los Angeles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및
2001년 런던영화 비평가협회(London Critics Circle Film Awards)에서도 그해의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물론 '줄리아' 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Stephen Frears' 감독의 <Mary Reilly, 1996>가
흥행은 물론이고, 비평에서도 참담한 실패를 겪었던 것이다. 그녀는 이 영화로 Golden
Raspberry Award에서 최악의 여배우(Worst Actress)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2000년대 들어서도 줄리아 는 다양하게 활동했다. 우선 2001년 상반기 'Gore
Verbinski'의 감독의 갱스터 코미디 영화 <멕시칸>(The Mexican)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오랜 친구인 'Brad Pitt'와 공연을 했고, 제작사는 두 유명배우를 중심
으로 하여 홍보를 했지만 기대 이상의 흥행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다음 '줄리아'는 로맨틱 코미디 <America's Sweethearts, 2001>에 출연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은 그리 좋지 못했다. 비평가들은 유명한 배우를 기용하여 ‘동정 어린
캐릭터’를 그려내는데 한계를 가졌다고 지적하면서 단지 흥미로운 요소들만 뽑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제작비 4천8백만 달러를 들인 이 영화는 평단의 비판에도 불구
하고 미국에서 9천3백만 달러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1억3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
들이는 등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2001년 가을, 줄리아는 'Steven Soderbergh' 감독과 <Ocean's Eleven, 2001>이라는
범죄 스릴러 영화에서 다시 작업했다. 이 영화는 1960년대 'Rat Pack'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 한 것인데, George Clooney, 브래드 피트, Matt Damon 등 쟁쟁한 스타들이
총 출동을 했다. 줄리아는 원작의 'Angie Dickinson'역을 연기했다. 그녀는 자신의 역을
연기하기 위해서 디킨슨의 연기를 최소 7번 이상을 보면서 연습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비평가들에게서 극찬을 받았고 영화는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을 했다.
제작비 8천5백만 달러를 들인 <오션스 일레븐>은 미국에서 1억8천3백만 달러를 벌어
들었는데, 이는 그 해의 고수익 영화의 5번째에 꼽힌다.
2003년 줄리아는 'Mike Newell' 감독의 극영화 <Mona Lisa Smile>에 캐스팅됐다.
그녀는 195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진보적인 미술사 교수인 'Katherine
Ann Watson' 역을 맡았는데, 학생들에게 여성에게 있어 결혼하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가르치면서 학교 당국과 마찰을 일으키는 역할이었다.여배우들만으로 내러티브를
이끌어가는 이 영화는 드물게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2004년 줄리아는 'Mike Nichos' 감독의 <Closer, 2004>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Patrick
Marber'가 쓴 연극을 각색한 로맨틱 드라마로 웹상에서 이뤄지는 사랑, 유혹, 섹스 및
배신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었다.
이후 줄리아는 <오션스 일레븐>의 후속작인 <Ocean's Twelve, 2004>에 출연하여
또 다시 성공을 맛봤다. 2007년에는 CBS의 저널리스트 'George Crile'의 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 <Charlie Wilson's War>에 출연했다. 다음에 그녀는 Ryan Reynolds, Williem
Dafoe와 함께 <Fireflies in the Garden, 2008>에 나왔다. 이 영화는 2008년 베를린
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처음 상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