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중시에는 현재 59곳 5백여개의 감실, 8천여개의 조각상이 존재한다며 그 가운데 남감, 북감, 서감과 수녕사에 예술적으로 가장 정교하고
뛰어난 작품들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파중은 역사적으로 남북을 잇는 미창도 가 지나는 필수코스로 당, 송시기 대단히 번성했던 곳이다.
남감석굴은 수나라 때 조성하기 시작해 당나라 때 본격적인 조각이 조성되었다. 남감사라 부르며 당 소존 건원 3년에 광복사라 제명하여 지금까지 13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 당 시기는 중국 석굴예술의 최고봉 시기로서 대표성을 지닌 불교예술이다. 남감석굴 조각은 산을 의지하고
개착되어 운병석, 산문석, 신선파, 노군동, 대불구, 관음암, 에술구 등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으며 남북으로 252m 동서로 45m 이다. 현재 남겨져있는
조각이 도합 176감 2700여개이며 조각한 석불은 대불동 지역에 많이 밀집되어 상하가 5층에 달하며 대불소감, 전불후불로 마치 벌집처럼 조각되어
있어 조각이 영롱하고 규모가 웅대하다. 조각상 사이에는 비문이 담겨져 있으며 각종제기와 명인들의 석각이 200여개에 달하며 파중석굴의 정확한
시기를 알려주고 있다. 석굴조각상은 내용이 풍부하고 선명한 예술적 품격과 특싱을 가지고 있으며 분신서불, 초신천왕, 가리제모, 비천, 등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