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인 유난희는 앞서 홈쇼핑에서 화장품 판매 방송을 하던 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 박지선씨의 지병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유난희씨는“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다.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았던. 이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언급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물론 실명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고 박지선씨를 연상케 하며 부적절하게 제품을 홍보했다는 지적된 것이죠.
이에 논란이 가중되자 유난희는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CJ온스타일 측은 “심각성을 인지한 후 바로 다음 날 자막으로 사과했고, 진행자인 유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했다”며 “내부 책임을 강화해 심의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무기한 출연 정지를 처분 받은지 약 1년 반이 지난 현재 유난희 씨는 이달 초 부터 롯데홈쇼핑에 게스트로 출연해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쯤 진행되며, 현재까지 총 3번의 방송을 진행한 상황입니다.
롯데홈쇼핑 측은 유난희 씨는 중소 패션 상품 협력사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주 1회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다며, 논란이 있었던 뷰티 상품을 제외한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고 첫 방송은 기부 방송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게스트 출연을 승인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달 2일 고인의 사망 4주기를 앞두고 있는데, 당시 자기잘못을 뉘우치기보다는 변명에 급급했고 유족의 아픔과 고통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