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상장된 당뇨병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제조, 생산 및 유통하는 회사인 덱스콤의 주가가 40% 폭락했습니다.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실적과 가이던스 하향 때문입니다.
덱스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8억7130만달러)보다 15% 증가한 1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추정치(10억4000만달러)를 하회하였습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억1590만달러에서 1억4350만달러로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3분기 가이던스입니다.
덱스콤은 3분기 매출 예상치를 9억 7,5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예상보다 낮게 제시했는데, 이는 예상치인 11억 5,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회계연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재조정한 것이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덱스콤은 석달전 전망치 42억~43억달러에서 40억~40억5000만달러로 낮췄습니다.
케빈 세이어 CEO는 회사 영업팀의 구조조정, 예상보다 적은 신규 고객, 사용자당 수익 감소 등을 어려움의 원인으로 설명했습니다.
또 적자의 일부는 덱스콤의 CGM 제품 G7을 판매하면서 고객에 과도한 혜택을 준 것과 관련이 있으며, 내구 의료 장비(DME) 부문에서도 실적이 저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덱스콤은 다음달 CGM ‘스텔로’를 공식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CGM은 피를 뽑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계로 당뇨 관리를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의료기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텔로는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해 설계된 제품이며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CGM으로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