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피어있던 벚꽃이 모두 질거라는 생각에 여주에 있는 흥천벚꽃길을 급히 코스로 잡고 라이딩했다.
이포보주차장 앞
이길은 여러번 지나 다녔지만 파사성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 궁금했다. 어떤곳일까? 오늘 한번 가본다.
이포보는 둥그런 구조물이 있는 특이한 다리다.
남한강자전거길에 바로 파사성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와 아래로는 차가 다니는 육교가 있다.
파사성 올라가는 길은 흙, 돌길로 미끄럽고 위험했다.
가파른 비탈길에 흙이 많아 끌바. 파사산성을 올라가는 길은 아주 가파르다. 자전거를 타고 가기엔 무리. 거리는 짧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산성에 도착했다.
파사산성은 안내판을 보니 고구려,신라,백제가 모두 차지했던 곳으로 신라의 파사왕때 산성을 지어 파사산성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산성에서 바라본 이포보. 아름답다...
아스라히 벚꽃나무들도 보인다. 저기가 오늘 가려는 흥천벚꽃길인가?!?!
올라올때도 가파르게 보였지만 막상 내려가려니 더욱 가파른 느낌이다. 안전이 최고!!
본격적인 라이딩에 접어들었다. 도로 양옆엔 제법 벚꽃나무들이 있다.
여주 고달사가 유명하지만 가보지 못했다.
신륵사관광지.
신륵사주변도 벚꽃이 아직 있다.
영월루다.
영월루에서 본 남한강.
영월루에서 본 여주시내
세종대왕릉도 잠깐 들러본다.
벚꽃길 시작이다.
이번 주말이 축제기간인데 내일 비가 오고 나면 벚꽃들 다 떨어질텐데....
주말에 갔던 오동선벚꽃길 못지 않다.
땅에 떨어진 벚꽃 잎파리들이 하얗게 눈이 내린 것 같다.
금사저수지
금사저수지 벚꽃들도 장난아니다.
바닥을 보고 순간 겨울로 착각!!
목적지 이포보가 보인다.
역시 라이딩은 주말보다 평일이 제격이다. 사람도 별로 없고 벚꽃도 실컷 보았으니 만족할 만한 라이딩이다.
올해는 벚꽃을 실컷 보았다. 가을에 단풍을 볼 차례인가? 계획을 잘 세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