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피곤하고 지친 인생
찬송 : 375장(통 421장) '나는 갈 길 모르니'
묵상 : 본문의 말씀은 야곱이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여 장자의 명분을 가로챈 후 형의 보복이 무서워 도망가는 장면입니다. 오늘은 이 말씀에서 피곤하고 지친 우리 인생을 찾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살펴봅시다.
본문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창 28:15∼19)
첫째, 우리는 죄의식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장자의 축복권은 얻었지만 그로 인하여 가정에 불화가 생겼습니다. 야곱은 이 모든 가정의 문제가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나의 잘못과 무지와 실수 때문에 가족과 직장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빠집니다.
둘째, 불안한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도망하는 야곱은 형의 추격이 두려워 미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불안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병에 대한 불안감, 죽음에 대한 불안감, 실패에 대한 불안감, 사랑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셋째, 외로운 인생입니다. 야곱은 거친 광야를 홀로 가고 있습니다. 아무도 동행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직선 거리로 800㎞ 이상이나 되는 하란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광야에서의 밤은 더욱 외로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우리 인생의 모습입니다. 도망가다가 피곤하여 지쳐 광야에 쓰러져 있는 야곱과 같은 인생입니다. 누워도 일어나도 걸어가도 먹어도 불안해하는 인생입니다. 많은 사람 앞에 웃고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마음 한 구석엔 아무도 모르는 어두움이 있습니다. 야곱이 자신의 실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아무도 함께해주는 이가 없었던 것처럼 지금 우리 곁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피곤하고 지친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비전을 주시고 약속해주셨습니다(창 28:10∼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15절)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찾아주십니다. 그리고 용기를 주시고 우리의 앞길을 인도해주십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인생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을 헤쳐나갈 능력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목포주안교회 모상련 목사
♣ 은혜로운 찬양 목록
http://m.cafe.daum.net/ssj0643/cR42/93?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