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Dutch pay)라 함은
비용을 각자 서로 부담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출렴(出斂) 즉 '추렴'한다고
하지요.
요즘은 엔분의 일(n/1)이라는 말도 많이 하고요.
자...저 개인적으로 아주 선호하는 문화입니다.
물론 옛
문화에서는 '내가 낼께!!' 하고 옥신각신하는 정겨움도 있었지만요.
허나 그 또한 신세를 지는 것이고요.
더치페이가 가장
깔끔하지 않나 여겨집니다.
그 상황이 깨끗히 종료가 되니 말입니다.
아무런 뒷탈도 없고요.
요즘 부부들도 그런다는
것입니다.
각자 전문직이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가 번 돈은 자기가 관리를 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전에 某 방송에서 탤랜트
김호진님과 김지호님 부부가 나왔는데
김지호님이 김호진님께 데이트 신청을 해서 만납니다.
그리곤
"오늘은 내가 쏠께!"
합니다.
참으로 보기가 좋더라고요.
요즘 부부들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한 달에 주택담보 대출 상환금 얼마, 부모님들 용돈
얼마, 경조사비 얼마
등을 더치페이를 해서 통장에 넣어 두고, 각자 번돈으로 쓴다는 것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자...예전으로 돌아가 봅니다.
예전 부모님 시대 말입니다.
여자는 남편 말 잘듣고, 애들 잘 키우고,
부엌 살림 잘하면 현모양처라고
했습니다.
물론 직업 없지요.
딸들은 잘 가르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출가외인'이 되는 것이고요.
자식들 줄줄이 낳아서 죽도록 고생하며 키웁니다.
남편은 월급봉투 몽땅 던져줍니다.
부인은
쥐꼬리 만한 월급을 쪼개고 쪼개서 살아갑니다.
심지어는 남편이 첩(妾)을 둡니다.
바람을 피웁니다.
또는 노름을 합니다,
구타를 합니다.
그래도 어금니 꾹 깨물고 살아갑니다.
남존여비(男尊女卑)에 칠거지악(七去之惡)...웃기는
행태지요.
이거이거 다 여자가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능력이 있으면 그러고 살겠어요?
가끔 상담을
하다보면 부인들께서 눈물 바람을 합니다.
도저히 남편이 아닌 사람과 살아요.
그래도 결국은 헤어져도 먹고 살 것이 염려가 된다는
것입니다.
더럽고 치사하고 억울해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껏 하시는 말씀이 '자식들 때문에...'
지금도 시골에
가보세요.
대체적으로 남존여비 남아있어요.
여자들 손이 손이 아니고 발이에요.
허리는 다 굽고 말입니다.
고주망태가 되서
들어온 남편은 밥차리하고 소리를 질러요.
괜히 말대꾸 잘못 했다간 한대 얻어터지지요.
대도시에서 그랬다간 바로 이혼
당합니다.
위자료 톡톡히 물고 말입니다.
남녀평등 좋습니다.
대찬성합니다.
여자분들도 전문인이 되셔야
합니다.
그리고 떳떳하게 더치페이 하면서 사셔야 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간혹 그런 생각을 하시는 여자분들이
있어요.
'백마탄 왕자'를 그리는 분들 말입니다.
본인 가치가 높아야 백마탄 왕자도 등장해서 말에 태워주는
것입니다.
물론 남자들 중에도
'돈 많은 과부' 어쩌고 하는 찌질이들도 있지만요.
보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