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12.00 이상의 근시를 초고도 근시라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20.00이상의 초고도근시도 드물게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굴절이상의 정도가 심해지면 그만큼 교정량이 증가하며 수술 방법에 대한 제한점이 생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눈길이 35㎜이상의 -19.00 이상의 초고도근시의 환자분도 다촛점 수정체 수술로 1.0이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경험한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2.00 이상의 근시를 초고도 근시라고 하며 굴절교정 수술 방법에 대한 제한점이 생기게 됩니다. 다른 한가지로 초고도근시는 ‘병적 근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안경 돗수의 이상 이외에도, 눈의 뒷부분인 망막이나 시신경 부분에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는 망막박리나 주변부 망막 변성, 혹은 근시성 황반변성 등의 질환이 올 수 있습니다. 눈으로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어 머리로 전달하는 시신경에는 녹내장이 올수도 있습니다. 초고도근시와 높은 빈도로 동반되는 이러한 질환들은 늦게 발견되는 경우 실명까지도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들입다. 다행히 이러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초고도근시 시력교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굴절교정 수술 후 잔여 각막(350~400㎛)이 충분 하다면 굴절교정의 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도근시의 경우 각막이 얇은 경우가 많이 라식수술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고도근시는 라식이나 라섹도 가능하지만 -12디옵터 이하의 초고도근시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하는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초고도근시의 교정을 위해서는 눈 속의 수정체 앞쪽 부위에 ‘안구내 렌즈’ (ICL)라고 불리는 아크릴 재질의 매우 얇은 렌즈를 삽입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눈 속의 홍채 부분에 ‘아티잔 (Artisan)’ 혹은 ‘아티플렉스 (Artiflex)’라고 불리는 홍채 고정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시가 있는 경우에도 특수한 렌즈를 사용하면 이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쿠아 ICL이라고 하는 수술과정을 최소화하면서도 눈 속의 압력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특수 렌즈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초고도근시 교정 방법
① 충분한 각막 두께가 있는 경우 –
가능하면 라식 수술을 선호합니다. 각막 두께의 여유가 없고 잔여각막은 충분한 경우 엠라섹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고도 근시인 분들은 일반적인 라식이나 라섹으로는 교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② 각막의 두께가 여유가 없는 경우 –
차선책으로 안내 렌즈(ICL)삽입술이나 홍채고정 아티플랙스(Artiflex) 렌즈로 상당 부분의 굴절이상을 교정하고 추가적으로 미세한 난시나 굴절오차는 필요시 라섹으로 교정하여 완벽한 교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③ 얕은 전방 깊이, 노안, 백내장 동반시 -
전방의 깊이가 얕아 안내 렌즈가 들어갈 공간이 없는 경우나 40대 중후반의 노안이 동반 경우 혹은 백내장이 동반된 경우는 수정체 수술과 다촛점 인공수정체의 삽입으로 굴절이상과 노안 그리고 백내장을 영구적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