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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규환” More than Family 2020
한국영화, 장르:드라마,코미디, 개봉:2020.11.12.
감독:최하나, 제작:아토ATO,모토MOTTO,
주연:크리스탈,장혜진,최덕문,이해영,
관객:22,792명(2021.01.30.기준),
대학생 토일(크리스탈역,정수정)은 고교생 호훈(신재휘역)의 과외수업을 하다가 불꽃같은 사랑을 하고 급기야 임신까지 하게 된다. 5개월후, 토일은 연하남친 호훈과 함께 부모님을 찾아 임신 사실을 고백한다. 엄마 선명(장혜진역)은 내일 같이 병원에 가서 애를 지우자고 말한다. 토일은 이미 5개월이 지났다면서 병원에 간다해도 지울수 없다고 말한다. 엄마는 토일에게 극단적 이기주의라면서 아기는 누가 키우고 학교는 어떻게 하며 일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다. 토일은 그래서 준비한 토일 5개년계획을 발표한다. 아빠(최덕문역)와 토일이 사자성어로 대화를 하자 무슨 말인지 알아 듣지 못하는 호훈이 당황스럽게 바라본다. 엄마는 언젠가 토일이 사고한번 칠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사고 칠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한다. 호훈이 부모님 사업 때문에 해외에 있어서 1년 늦어져서 미성년자는 아니라고 대꾸한다. 아빠가 가정을 이루는 것은 서로의 희생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아빠는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축복을 받기를 원하는 것인지 묻는다. 토일이 친딸이었으면 축복을 하였을거라면서 집을 나간다.
호훈아빠(남문철역)는 수능은 보고했으면 더 좋았을꺼라고 말한다. 호훈엄마(강말금역)는 남편에게 저 나이때에 참았는지 묻는다. 아빠가 나도 참지 못했을거라고 웃는다. 토일은 호훈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기쁘다고 말한다. 엄마는 주지스님이 호훈 이름을 지을 때 일찍 이룬다고 했었다고 말한다. 호훈아빠는 결혼식은 기분좋게 올려야 한다며 토일 부모님 화가 풀릴때까지 여기서 지내라고 말한다. 그러자 토일은 갈때가 있다고 말한다. 다음날 토일이 집으로 돌아와 짐을 챙긴다. 토일은 대구교육청 교사명단을 보며 생각한다. 학교에서 조퇴하고 귀가한 엄마가 토일에게 어디가는지 묻는다. 토일이 말도 없이 나가려 하자 엄마가 하필이면 지금인지 묻는다. 토일은 PPT보낼테니 읽어 보라고 말하고 집을 나간다. 토일이 호훈과 공원 베드민턴장에서 베드민턴을 하며 친아빠를 찾으러 대구에 가는 이야기를 한다. 토일이 아빠는 최씨성이고 가술가정 교사라고 말한다. 호훈은 친아빠를 찾는게 좋은것인지 묻는다. 토일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호훈이 잘 모른다고 말한다. 호훈은 토일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다고 말한다. 토일은 지금 부모님보다 더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호훈은 엽산과 비타민 등 영양제를 건넨다. 토일은 7일안에 돌아올거니깐 걱정말라고 하며 대구로 향한다.
동대구행 버스를 타고 가는 토일이 오래전 서울로 이사오는날을 기억한다. 토일이 외가집을 찾는데 외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토일을 보고 화를 낸다. 외할머니는 딸이 이혼하고 재혼했는데 손녀까지 그런다면서 화를 낸다. 그날밤 토일이 외가집에서 남은 사진을 보는데 어릴때의 자기 사진 뿐이다. 다음날 길을 걷던 토일이 도토리묵 가게앞에서 멈추어 섰다. 토일이 도토리묵을 먹으며 호훈과 통화를 한다. 토일은 앨범을 뒤졌는데 아빠 사진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말한다. 호훈은 얼굴도 모른채 찾아야하는데 기억이 나는게 있는지 묻는다. 토일은 보면 알거 같다고 말한다. 그때 일월(아역,이진주역)이 토일이 도토리묵 먹는 모습을 보다가 한숨을 쉬며 간다. 토일이 기술가정교사 명단을 보며 도토리묵을 먹는다. 토일이 최선생가운데 기술가정교사를 찾아 간다. 최경환교사를 찾아가 2년전 졸업생이라면서 딸은 잘 지내는지 묻는데 아직 미혼이라고 말한다.
토일이 돌아가다가 고교생들을 바라보며 그때일을 기억한다. 토일이 노래를 들으며 귀가하는데 엄마는 토일을 붙들고 CD플레이어가 어디서 난건지 따지듯 묻는다. 토일은 중고나라에서 공짜로 얻은거라고 말한다. 엄마는 이렇게 새거 같은 것을 누가 공짜로 주는지 아빠돈 훔친거라고 의심한다. 토일은 아니라면서 고함치고 방으로 들어간다. 한편 서울에서 장보고 귀가중인 태효(최덕문역)가 선명(장혜진역)에게 토일 연락은 없었는지 묻는다. 선명이 토일이 대구갔는데 왜 갔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선명은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 말라고 다그친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토일이 튀김가게 앞에서 냄새를 맡으며 바라본다. 가게 복남(장햇살역)이 밖으로 나와 토일을 자세히 바라본다.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의식한 토일이 임신한게 신기하면 같이 사진찍자고 말한다. 복남이 토일이 맞는지 묻는다. 놀란 토일이 가게 간판을 확인하는데 복통튀김이다. 토일과 복남이 서로 기뻐하며 좋아한다. 토일과 복남이 기뻐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복남이 토일에게 갑자기 떠난 이유를 묻는다. 토일은 엄마가 재혼해서 가버렸다고 말한다. 복남은 좁은 동네라 계속 살기도 어려웠겠다고 말한다. 복남은 토일이 금방 결혼하는게 신기하다고 말한다. 토일이 자기와 호훈은 엄마아빠처럼 살지 않을거라고 말한다. 복남이 어떻게 미래를 장담하는지 속편한 소리라고 말한다. 토일은 자기 진가를 알아보는 남자가 흔치 않다고 말한다. 토일이 보통 자기가 명석하면 남자가 못견디는데 호훈은 자기를 존경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서울 호훈의 집에서 호훈가족이 저녁식사를 한다. 호훈 아빠가 임신 5개월이면 온몸이 붓는다고 말한다. 호훈엄마는 그 때 남편이 밤낮으로 산전 마사시를 해서 겨우 견디었다고 말한다. 엄마아빠는 호훈에게 토일이 무엇이 가장 힘든것인지 묻는다. 호훈은 그때 이후로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말한다. 아빠는 아들에게 무책임하다고 말하고 엄마는 아직 고교생으로 기술도 없고 노력도 부족하다고 말한다. 아빠엄마는 토일 부모님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슨 과목을 가르치는지 묻는다. 호훈이 아무것도 모르자 함께 노력하자고 말한다.
도토리묵 가게에서 토일이 묵을 먹고 있는데 일월이 다가와 한자를 가르쳐 달라고 말한다. 토일이 잠간 문제집을 보는 사이에 일월이 도토리묵을 들고 도망간다. 토일이 다시 최씨성을 가진 기술가정 교사를 찾아간다. 토일이 최선생에게 자기를 아는지 누구와 닮지는 않았는지 탐문한다. 최선생은 고민을 하다가 누구를 많이 닮았다고 말하는데 최선생 아내가 찾아와 이젠 씨까지 뿌리고 다니냐면서 머리를 때리고 화를 낸다. 당황한 토일이 도망을 한다. 고민을 하던 태효가 토일에게 전화를 해 보기싫어서 가출한건지 묻는다. 토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태효는 토일의 남친앞에서 과했다고 사과를 한다. 태효는 서울에 와서 결혼식에 대해 고민해 보자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 토일이 벽에 붙은 그림을 보고 과거를 기억한다. 토일은 아빠와 함께 걸어 올라가는 다른 아이를 바라본다. 토일이 엄마에게 아빠와 같이 오면 된다고 말한다. 엄마가 아빠는 우리와 이런 곳에 안온다고 말한다. 엄마는 토일에게 이제 아빠와 같이 안살거라고 말한다.
엄마는 토일이 보낸 5개년 계획을 보며 한숨을 쉰다. 선명은 미리 상의라도 했으면 져 주었을 거라고 말한다. 태효도 토일이 먼저 사고부터 치고 보는 아이지만 이번건은 너무 심했다고 말한다. 선명은 자기도 토일에게 그랬다고 말한다. 태효가 선명이 아무리 막나가도 토일이보다는 약하다고 말한다. 토일이 호훈과 통화를 한다. 호훈은 우리가 결혼해서 나중에 부모님이 나를 좋아해 주실지 걱정한다. 호훈은 지난번에 한자로 대화하는 거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다면서 암호대화인줄로 착각했다고 말한다. 호훈이 절에 들어가서 스님에게 한자라도 배워야겠다고 말한다. 호훈은 아빠를 만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는데 토일은 다녀보니 더 모르겠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한다.
다음날, 토일이 도토리묵을 먹고 있다. 일월은 매일 먹으면 지겹겠다고 말하는데 토일이 가서 숙제나 하라고 말한다. 일월은 발레학원이라서 숙제가 없다면서 발레를 보여준다. 토일은 발레 진짜 싫어하니깐 하지 말라고 말한다. 일월이 발레를 하자 토일은 엄마에게 가서 보여주라고 말한다. 일월이 엄마는 없다고 말한다. 토일은 그럴수 있다면서 아빠는 있는지 물어본다. 토일은 일월에게 나중에 엄마가 생길수도 있다고 말하며 토일이 도토리묵을 나누어 준다. 토일이 교실에서 학생들과 대화중인 최선생을 바라본다. 학생들이 가고 최선생은 복도에 서 있는 토일을 바라본다. 최선생은 토일을 보며 보통은 기억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토일은 아직 혼자 지내는지 묻는데 혼자 산지 좀 되었다고 말한다. 토일이 딸은 어디에 있는지 묻는데 딸을 못본지가 10년 넘은거 같다고 말한다. 최선생이 토일을 보며 왜 일찍 결혼을 한건지 묻는다. 토일은 그냥이라고 말한다. 최선생은 남편만 괜찮으면 무관하다고 말한다. 토일은 최선생에게 딸이 보고 싶지 않은지 묻는다. 보고 싶다면서 최선생이 음료수를 마신다. 토일은 최선생에게 자기가 토일이라고 말한다. 최선생이 이름이 특이하다면서 자신의 딸 이름은 수영인데 일곱 살때 물에 빠져 죽었다고 말한다. 최선생이 가르친 학생중에 서울말 쓰는애는 없었다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토일도 최선생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돌아가는 길에 토일이 호훈에게 전화를 하는데 받지 않는다. 토일은 호수위에 떠다니는 오리배를 보다가 복남을 부른다. 잠시후 복남이 호수를 찾아 온다. 복남이 엄마에게 가게를 봐달라고 부탁했는데 복동이 입시설명회 간다고 거절해서 문을 닫고 왔다고 말한다. 토일이 사장이 왜 누구 허락을 받느냐면서 가게간판도 복남튀김으로 바꾸라고 말한다. 복남은 커서 이렇게 보니깐 이상하다고 말한다. 복남은 토일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니깐 대단하게 보인다고 말한다. 토일은 자기도 똑같고 겁도 많다고 말한다. 토일은 오리배 타는 사람들을 보고 과거를 기억한다. 오래전 토일은 엄마와 오리배를 타러 간다. 토일은 엄마에게 아저씨 누군지 묻는다. 엄마는 같은 학교 한문선생님이라고 말한다. 토일은 한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문이름이 적힌 가방을 들어 보인다. 태효는 토일에게 한문 잘 쓴다면서 무슨 뜻인지 묻는다. 토일은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태어났다고 지은 이름이라고 말한다. 태효가 누가 지은 이름인지 묻는데 토일은 아빠가 지었다고 말한다. 태효는 이름이 좋다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
집으로 돌아온 토일은 어릴 때 사진을 바라본다. 외할머니가 토일을 부른후 아빠를 왜 찾는지 묻는다. 토일은 외할머니에게 아빠 사진 다 버린 것인지 묻는다. 외할머니는 버리지 않았고 원래 사진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제서야 토일은 아빠와 사진을 찍은 일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토일이 자기가 누구 닮아서 이런지 궁금해 한다. 외할머니는 닮고 싶은 사람을 닮으면 된다고 말한다. 토일이 엄마 사진도 없다고 하자 외할머니는 토일이 사진 찍어주느라 자기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었을거라고 말한다.
도토리묵 가게에서 토일이 도토리묵을 먹는데 일월이 다가와 앉는다. 토일이 일월에게 묵을 나눠주며 오늘이 마지막날이라고 말한다. 토일이 이름을 묻는데 최일월이라고 말한다. 토일은 생일이 일월인지 묻는데 일월은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 태어나서 일월이라고 말한다. 그순간 토일이 아빠라는 것을 깨닫는다. 토일은 일월과 함께 아빠집을 찾는다. 토일은 대문앞에서 아빠를 바라본다. 환규(이해영역)가 누군지 묻는데 일월은 매일 묵먹으러 오는 언니라고 말한다. 토일이 아빠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뛰어 나간다. 환규는 토일이라는 것을 알고 뒤쫓아 간다. 토일은 아빠에게 아무말 하지 말라고 고함친다. 토일은 만나서 무엇을 할지 고민했는데 이름이 최토일이 아니라 지금은 김토일이라고 말한다. 토일은 아빠에게 분노하며 서울로 돌아가 버린다.
서울로 돌아온 토일이 호훈에게 전화를 하는데 계속 불통이다. 엄마는 주말에 호훈부모님을 만나자고 말한다. 토일이 호훈의 집을 찾는다. 호훈엄마도 아들이 안보여서 토일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호훈엄마가 마지막으로 언제 보았는지 묻는데 토일은 일이 있어서 그날 이후로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토일은 3일전까지는 통화를 했었다고 말한다. 호훈엄마가 아들이 일부러 그런애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호훈 아빠도 집에 가서 절대 안정을 취하라면서 이럴때는 복잡한 생각보다 오히려 멍때리고 있는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토일이 엄마와 이야기를 나눈다. 토일이 호훈은 무책임한 애가 아니라고 도망간게 아니라고 말한다. 엄마는 경찰에 연락했는지 묻는다. 토일이 경찰에 잡혀 오는거 못볼거라면서 직접 찾아 나서겠다고 일어난다. 아빠는 토일에게 함께 찾아보자고 일어난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토일은 호훈인줄 알고 뛰어 나가는데 친아빠가 찾아 왔다. 뒤따라 나온 엄마도 전남편을 보고 말을 잇지 못한다. 상황을 전혀 모르는 태효는 착불인지 묻는다. 잠시후 엄마는 두사람이 무슨 작당을 한건지 해명을 요구한다. 토일은 아빠에게 어떻게 알고 온건지 묻는다. 환규는 가방안에 있는 수첩에 적혀 있었다고 말한다. 태효는 15년간의 신뢰가 도루묵이라고 실망한다. 엄마는 왜 말하지 않았는지 묻는다. 엄마와 아빠는 토일에게 왜 그랬는지 묻는다. 토일은 그냥 한번 가본 것이라고 말한다. 그순간 토일은 호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네사람은 호훈을 찾기위해 집을 나간다. 동네 만화방과 베드민턴장에도 없다. 네사람이 편의점에서 점심으로 컵라면과 김밥을 먹는다. 엄마는 토일에게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고 말한다. 환규가 토일에게 결혼까지 생각한 이유를 묻는데 토일은 호훈이 미남이고 골격이 좋다고 말한다. 엄마는 눈이 즐거운 것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격지심이 없고 근력이 좋고 요리도 잘하고 배려심도 좋다고 말한다. 환규는 잠간 겁먹고 방황할수도 있다면서 곧 나타날거라고 위로한다. 태효가 토일에게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환규는 혼자서 애 키우는 것 보다는 나을수도 있다고 말한다. 듣고 있던 엄마는 남편까지 키우는 것 보다는 혼자사는게 낫다고 말한다. 어른들의 말에 토일은 머리만 복잡하다. 토일이 베드민턴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호훈을 보았는지 묻는다. 남자들이 호훈을 본지 가 좀 되었다고 말한다. 대화중에 시비가 붙어 토일이 남자들과 말다툼이 된다. 지켜보던 환규가 화를 내며 남자들과 몸싸움을 한다. 선명과 태효가 서로 말리는 가운데 선명이 환규에게 뜬금없이 이제와서 부모행세를 하는건지 묻는다. 선명은 그래서 그때 발레 학원비를 해먹었는지 고함을 지른다. 토일도 그만하라고 고함친다. 엄마는 토일에게 결국 이런 상황을 만드니깐 좋은지 트집을 잡는다. 엄마는 아빠를 찾은 이유가 결혼식장에 같이 손잡고 입장하려고 그런건지 묻고 태효도 그래서 대구에 간것이냐고 일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토일은 그런게 아니라 진짜 아빠를 만나면 다를 줄 알았다고 말한다. 태효가 자기는 가짜 아빠인지 15년만에 만난 사람보다 못한 것인지 실망하고 돌아가 버린다. 환규가 토일에게 무슨 암호같다고 말하는데 그제서야 토일이 절을 기억한다.
네사람이 산길을 올라간다. 토일은 잠간 쉬었다가 올라 가겠다고 바위돌에 앉는다. 태효와 환규가 호훈을 찾기 위해 먼저 절에 오른다. 선명이 다시는 최환규를 만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소원바위를 들어 올리는데 전혀 요동이 없다. 엄마는 토일에게 갑자기 절에는 왜 온건지 묻는다. 토일은 아빠와 사자성어 하는걸 보고 호훈이 스님에게 한자 배우러 간거 같다고 말한다. 토일은 학원비 이야기 진짜인지 묻는다. 토일은 그때 발레학원 다니기 싫었다고 말한다. 엄마는 태효가 어릴때부터 발레하면 키 안큰다는 신문기사를 보여 주어 그래서 학원 그만둔거라고 말한다. 태효가 법당에서 호훈을 찾고 있는데 환규는 사람들에게 호훈을 찾는 전단지를 나누어 준다. 태효는 토일이 너무 싫어 하는거라고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 태효는 이제 가족이 알아서 할테니 돌아가라고 말한다. 태효는 토일이 뭐가 부족해 찾아간건지는 몰라도 15년 동안 아빠 노릇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말한다. 환규는 토일이 부족해서 찾아 온 것이 아니라 찾아와서 화만내고 갔다고 말한다. 환규와 태호는 스님을 만나 호훈을 아는지 묻는데 가끔 만나지만 지금은 알수 없다고 말한다. 토일은 엄마에게 왜 이혼했는지 묻는다. 엄마는 이혼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불행해서 이혼한 것이라고 말한다. 태효와 환규가 호훈을 찾지 못한채 내려오자 토일의 근심은 커져만 간다. 소원바위앞을 지나던 토일이 바위를 바라보다가 네명이 함께 바위를 들어보려고 안간힘을 다하지만 요동조차 하지 않는다.
골목길에서 학생들이 전단지를 보며 옆자리에 앉은 오빠같다면서 지나간다. 환규가 학생들의 대화를 듣고 어디서 보았는지 묻는다. 학생들은 그 오빠가 맞는거 같다고 말한다. 환규와 태효가 이야기를 듣고 호훈이 있는 독서실로 향한다. 환규와 태효가 독서실에서 엎드려 자고있는 호훈을 깨운다. 잠에서 깨어난 호훈은 태효를 보고 놀라서 고함을 친다. 베드민턴장에서 호훈은 무엇이라도 증명해 보여주고 싶어서 독서실에서 이틀밤을 보냈다고 말한다. 호훈은 밤샘하는게 처음이라 이렇게 갑자기 기절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화가난 토일이 잠간 생각을 하겠다고 걸어간다. 호훈이 토일의 앞을 막으며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순간 호훈의 부모도 베드민턴장을 찾아 온다. 토일은 놀라며 도망하듯 달려간다. 토일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면서 아무도 따라 오지 말라고 말한다. 토일은 망할거 같아서 못하겠다고 울먹인다. 고민하던 토일이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토일은 호훈을 믿을 수없다고 말하며 시작부터 망쳤다고 말한다. 토일은 마음이 불안했는데 호훈이 갑자기 사라지면 어떻게 하는지 고함을 지른다. 태효는 싫으면 하지 말라고 말한다. 호훈아빠는 충동적으로 결정하지 말라고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한다. 환규는 충동적이라 해도 아닌 것은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고 말한다. 아빠될 자격은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닐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호훈엄마는 아들이 나쁜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말한다. 선명은 찾으러 절에까지 다녀왔다고 말한다. 호훈아빠는 아들이 의욕이 넘쳐서 더 잘하고 싶어서 독서실에서 밤을 보낸거라고 말한다. 태효가 연목구어라고 말한다. 환규는 이 가족들이 유식해 보이려고 대화를 이상한 방향으로 몬다고 말한다. 호훈엄마는 아들이 갑자기 한자 학습지 하겠다고 한게 이것 때문이었는지 묻는다. 서로 이야기를 하자 토일은 자기 이야기부터 들어라고 말한다. 토일은 가만히 있으니깐 무서웠다고 말한다. 엄마와 아빠들이 토일에게 가까이 다가가 이야기를 듣는다. 토일이 엄마는 결혼하고 이혼했지만 자기는 벌써부터 이렇게 되었다고 말한다. 토일은 아빠가 그런것처럼 호훈이 나중에 또 사라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엄마는 토일에게 우리처럼 살게 될까봐 무서운 것인지 묻는다. 엄마는 잘 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한다. 엄마와 태효는 그땐 토일처럼 명석한줄 알았다고 말한다. 토일은 태효에게 자기 때문에 후회하는지 묻는다. 태효가 아니라고 그랬다면 벌써 떠났을것이라고 말한다. 엄마도 생각해보면 전남편 환규 때문에 딸을 만나게 되었다고 말한다. 토일은 아빠 엄마를 돌아보며 결심하고 호훈을 부른다. 호훈은 토일이 행복할수만 있다면 결혼안해도 된다고 위로한다. 토일은 괜찮다면서 호훈에게 귓속말을 한다. 토일이 웃으며 주저앉아 호훈이 토일의 다리를 마사지 한다. 호훈엄마는 언제 전단지를 만든 것인지 묻는다. 태효는 토일아빠가 만들었다고 말한다. 호훈엄마는 미안하다고 말한다. 호훈아빠가 누구인지 묻자 환규가 토일아빠라고 말한다. 호훈아빠와 엄마가 누가 진짜 아빠인지 묻는다. 토일은 두사람 다 진짜 아빠라고 말한다. 환규는 이제 돌아가겠다면서 걸어 간다. 태효는 토일에게 아빠에게 가 보라고 눈짓을 준다. 토일은 환규에게 다가가 손을 붙잡는다. 토일은 아빠에게 그때 발레학원비를 어디에 사용했는지 묻는다. 환규는 음악에 빠져 있어서 전축을 샀다고 말한다. 토일은 그거 하나는 아빠를 닮은거 같다고 말한다. 토일은 예전에 발레학원 다니기 싫어서 엄마와 많이 싸웠다고 말한다. 태효는 엄마가 사투리 쓰니간 진짜 무섭다고 말한다. 태효는 결혼식때 어떻게 입장할 것인지 묻는다. 태효는 편하게 생각하라고 말한다. 토일은 또 고민한다.
토일이 아빠 엄마와 함께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연습을 한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토일은 엄마손을 잡고 입장할 준비를 한다. 엄마는 너무 떨린다면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거 같다고 말한다. 토일은 사람들이 자기 배만 볼거 같다고 걱정한다. 엄마는 호훈에게 귓속말로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묻는다. 토일은 이 결혼 망해도 된다고 했다고 말한다. 엄마는 토일에게 그럼 왜 하는지 묻는다. 토일은 좋을수도 있으니깐 하는거라면 아니면 이혼이라고 말한다. 스님이 결혼행진곡을 연주하고 호훈이 결혼식장으로 걸어 들어간다. 토일은 엄마에게 우리도 잘살고 있다고 말한다. 표정이 굳어 있던 엄마도 토일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간다.
영화는 끝이 났다. 보통의 가족들이 겪는 일상의 민낯을 보는 듯 하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또 다를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근심과 걱정이 앞설 때 기도부터 시작한다. 믿음을 다시 세우고 불신이 아닌 믿음의 눈으로 서로를 보려고 애쓴다. 이것이 가족의 기초가 되고 삶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