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성미타(自性彌陀) 유심정토(有心淨土) / 청화 큰스님
<아미타불(阿彌陀佛)은 무엇인가>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阿彌陀佛)은 무엇인가.
아미타불은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
한도 끝도 없는 빛의 부처입니다.
청정광불(淸淨光佛)이라,
조금도 때가 없는 광명(光明)의 부처입니다.
모두가 다 옆에 있는 사람, 미운 사람, 도둑질을 하는 나쁜 사람도
그 몸이 지금 광명으로 됐습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이 정화가 되면
저 십만 억 국토밖에 가서 극락세계에 가서
우리가 부처님을 뵈올 것이 아니라
이대로 이 자리에서 염불삼매(念佛三昧)에 들어서
극락세계를 훤히 보는 것입니다.
삼매(三昧)가 무엇인가?
우리 불자님들, 삼매(三昧)란 말을 깊이 외시기 바랍니다.
삼매가 무엇인가?
삼매란 말은 우리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마음이 부처님 쪽으로 통일이 된 상태,
우리 마음이 부처님 쪽으로 통일이 돼서
산란스러운 분별시비를 않는 상태가 이것이 삼매입니다.
따라서 삼매에 들어가야 성자(聖者)가 된단 말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본래의 인간성(人間性)을 회복하고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아라, 큰대(大)자, 나아(我)자 큰 나라.
또는 참진(眞)자, 나아(我)자, 진아(眞我)란 말입니다.
부처님 되기가 저 같이 게으름 부려서 지금도 온전히 못 됐습니다만
부처님 되기가 저는 제일 쉽다고 생각합니다.
왜 쉬울 것인가?
어디서 꾸어서 부처님 되는 것도 아닌 것이고
본래 갖추고 있는 그래도 우리가 닦으면 된단 말입니다.
또는 우리가 부처가 안 될 것도 아닌 것이고
금생(今生)에 못되면 내생(來生)되고 내생 못되면
또 그 다음 되고 말입니다.
본래 부처기 때문에 헤매고 헤매다가 몇 만생 헤매더라도
다른 데로 갈 데가 없습니다.
다 부처가 꼭 되고 만단 말입니다.
그럴 바에는 우리가 금생에 돼서
금생에 영원히 행복스런 행복만이 존재하는 죽음이나
또는 여러 가지 고통이 많은 세계가 인간의
그야말로 괴로울 고(苦)자, 바다 해(海), 인생고해(人生苦海)아닙니까.
생사고해(生死苦海)라. 죽고살고,
나고 죽고 생사고해에 헤매지 않고서
우리가 영생(永生)의 안락(安樂)을 누리는 극락세계 가기 위해서는
금생에 닦으면 된단 말입니다.
제일 쉬운 삼매(三昧)가 염불삼매(念佛三昧)입니다.
금생에 닦아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삼매라.
삼매 가운데도 제일 쉬운 삼매가 염불삼매(念佛三昧)입니다.
염불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우리가 삼매에 들어가 버린단 말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삼매에 한번 들어가 보십시오,
얼마나 좋은가 말입니다.
우리가 어디가 몸이 아프다고 합시다.
몸이 아프다가도 염불삼매에 척 들어서 우리마음이,
마음이나 몸이나 훨썩 더 가벼워지고
또는 앞에 부처님의 한도 끝도 없는 광명을
도인이 채 못 되어도 분명히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 광명을 본다고 생각할 때에 어디가 몸이 아프더라도
그냥 즉시에 나아 버립니다.
우리 중생은 부처님 법만 따르면
천하에 살기가 참 제일 쉬울 것인데
우리가 어째서 하필이면 부처님 법을 안 따르고
세속에서 조금 배운 것 가지고서 그것만 좋다고 따른단 말입니다.
기독교나 또는 다른 이슬람교나 그런 종교(宗敎)도 모두가
다 성자의 가르침입니다.
성자의 가르침이나, 같은 성자의 가르침도 성자의 개성 따라서
또는 그 시대에 따라서 표현을 달리하고 같은 성자라 하더라도
똑 같지가 않단 말입니다.
우리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 같이 원만하게 모두를 다
하나부터 이른바 일체종지(一切種智)라, 다 아신 분도 있고
또는 같은 우리 불교 성자라도
부처님 같이는 몰라도 조금 아신 성자도 있고 가지각색입니다.
우리 불교 [화엄경(華嚴經)]에서 보면
같은 성자도 열 층계가 있단 말입니다.
열 단계가 말입니다.
초환희지(初歡喜地)라.
맨 처음에 도를 깨달아서 아주 환희 충만한,
한도 끝도 없이 행복(幸福)을 느끼는 그런 데서 초환지라.
환희지입니다.
아무리 점잖은 사람도 환희지 들면
그때는 춤을 안 출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기쁘든가 말입니다.
마하가섭 같은 그런 분은 석가모니 부처님으로 부터서
정통 법을 받으신 어른 아닙니까만
그 분은 굉장히 근엄한 분인데
아, 그 분도 환희지를 성취할 때에
그냥 춤을 너울너울 추었단 말입니다.
일반 사람들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환희지까지 미처 못 간다 하더라도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환희지까지 가면
그때는 벌써 성인인데 성인데 미처 못 간다 하더라도
삼매에 들어가면 들어간 만큼
우리 행복도 차근차근 정도가 더한단 말입니다.
<자성미타(自性彌陀) 유심정토(有心淨土)>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외 두실 것은
유심정토 자성미타(有心淨土 自性彌陀)라.
바꾸어서 자성미타유심정토라.
이렇게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꼭 그것은 오늘 외어 두셔야 합니다.
자성미타 유심정토라.
자성미타란 것은 자성은 스스로자(自), 성품 성(性)자
우리 본래성품(本來性品)이란 말입니다.
참선(參禪)의 교과서 같은 [육조단경(六祖壇經)]은
이것은 바로 자성(自性)을 깨닫는 견성오도(見性悟道)하는 내용을
말씀한 경전(經典)입니다.
육조단경이란 말입니다.
자성이란 것은 스스로자(自)자, 성품 성(性)자,
바로 우리 본성 불성이란 말이나 똑같습니다. 자성이라.
그래서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이라.
자성은 바로 우리 불성인데 자성의 본래의 자리는
조금도 번뇌(煩惱)에 오염(汚染)되지 않았으니까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그럽니다.
그래서 자성을 깨닫는 것이 이른바 견성오도란 말입니다.
스스로자(自), 성품성(性)자, 자성을 깨닫는 것이 견성이라.
볼견(見)자, 성품성(性)자, 그 자성을 보고 깨닫는단 말입니다.
그래서 모든 참선은 한 말로 하면은 다 자성선(自性禪)입니다.
자성선이라, 육조단경 말씀은 자성선 자리를 고구정녕으로
이렇게 저렇게 말씀하신 내용으로 충만 돼있습니다.
그래서 자성미타(自性彌陀)라.
우리의 본래면목 자성이 바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인 것이고
또는 유심정토(有心淨土)라.
마음이라는 것은 어디에가 국한된 한정이 없이 끝도 갓도 없이
우주에 충만해 있는 것인데 우리 마음이 열려지지 않고서
마음이 폐쇄가 되어서 제한돼 놓으면 안보이지만
마음을 열면 제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도 고통이 아니라
모두가 다 그대로 극락세계란 말입니다.
그래서 유심정토라.
오직 유(唯)자, 마음심(心)자, 정토란 것은
극락세계란 말하고 똑같습니다.
맑을 정 조촐할 정(淨)자, 흙토(土)자 말입니다.
광명정토(光明淨土)나 또는
그냥 정토나 극락세계나 다 같은 뜻입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꼭 외어 두셔야 할 것은
가장 쉬운 공부를 두고서 우리가 어려운 공부를 할 필요는 없겠지요.
특히 재가 불자님들은 더욱 그렇지 않습니까.
하기 때문에 염불선(念佛禪)공부를 하되
염불선을 그냥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 부처와 나와 둘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은 염불선 공부가 못됩니다.
부처와 나와, 모든 존재와 나와, 우주와 나와 절대로 둘이 아니다.
이렇게 해서 우주의 부처님 도리어 근본자리를 여의지 않고서,
바꿔서 말하면 본 성품을 여의지 않고서
우리가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하나
또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하나
또는 이름을 부르기가 싫어서 가만히 명상(瞑想)에 잠기나
그러면 바로 그때는 가장 좋은 참선법(參禪法)이란 말입니다.
화두를 드나 화두를 안 드나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들고 싶으면 들고 또는 들기 싫으면 안 든다 하더라도
우리 마음이 근본자리, 불성자리, 자성자리에 가 있으면
바로 참선이란 말입니다.
그렇다고 생각할 때는 일본(日本)사람들 선방(禪房)같이
염불(念佛)을 화두(話頭)로 하는 황벽종(黃檗宗)을 하든
또는 화두가 없이 그저 잠자코 비추어 보는
명상 선을 하는 묵조(墨照)를 하든
또는 화두를 참구하는 임제선을 하던 다 좋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뭣이 좋다.
궂다 할 것이 아니라 역시 참선법의 제일 좋은 것은
우리 불심 그대로 우리 자성 그대로 닦는 법인데
참선법은 근본 마음자리, 근본 불성자리만 우리가 떠나지 않으면
근본불성에다가 우리 마음을 둔다고 생각할 때는
염불을 하나 또는 화두를 하나 화두를 의심하지 않으나
모두가 다 참선법이란 말입니다.
<가장 쉽고 행복(幸福)한 법(法)으로 성불(成佛)하시기를>
이렇게 하셔서 제일 쉬운 참선법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자성미타유심정토(自性彌陀 有心淨土)라.
우리 자성이, 바로 자성이 이것이 그야말로
바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이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고
불심(佛心)이고 불성(佛性)이다.
또는 우리 마음이 청정하면
어디에 가서 극락세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천지우주가 모두가 극락세계인데
우리 마음이 더러우니까 더럽게 보이는 것이지
우리 마음이 참말로 맑은 눈으로 본다고 생각할 때는
이 자리가 바로 극락세계(極樂世界)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할 일은 우리 마음을 정화할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이렇게 하셔서 꼭 다시없는
가장 쉽고도 가장 행복(幸福)한 그런 법으로
성불(成佛)하시기를 간절히 빌어마지 않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淸華 大宗師 『마음의 고향』-
첫댓글 아미타불은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 한도 끝도 없는 빛의 부처님이다.~
제일 쉬운 삼매(三昧)가 염불삼매(念佛三昧)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대자대비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