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잊혀진 서병찬 선생님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청림교를 알게 되었으며 당시 교주라 할 수 있는 태두섭 선생님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서병찬 선생님 같은 경우 심증은 항일운동을 하였을 것으로 생각되나 현재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이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신의주 지방법원에서 6개월 선고받으셨으며 태두섭 선생님의 판결문에서 자금지원 부분이 나오기는 하였으나 이 부분이 군자금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 자금의 성격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태두섭 선생님의 행적을 정밀추적하는 과정에서 서대문 형무소 신상기록 카드라는 중요한 자료가 발견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독립유공자 컨설턴트의 입장에서 서병찬 선생님의 행적도 관심대상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청림교 교주 태두섭 선생님에 대하여도 관심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태 선생님은 징역 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독립유공자로 추서가 되지 않은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오동철 선생님께 태 선생님의 후손에 대한 수소문을 부탁드려 볼까도 생각하여 보았으나 바쁘신 분한테 본의 아니게 부담을 드리는 거 같아서 조금 전 보훈처에 전화를 하여 태 선생님에 대한 서대문 형무소 신상기록 카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 후손관계가 전혀 수소문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훈처에서 자체적으로 태 선생님의 행적을 발굴하여 구체적인 항일행적이 입증이 된다면 심사하여 줄 것을 제안하였으며 담당 공무원으로 부터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회원 여러분에게 한 말씀 올리면 그동안 간혹 칼럼만 올리다가 얼마전, 서병찬 선생님의 정보를 알게 된 이후 관련 자료를 올리다 보니까 게시판에 저의 자료가 많은 편인데, 현재 "춘문연"의 관심사인 서병찬 선생님의 행적을 알려 드리는 차원에서 올리고 있는 것이니 깊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기회에 저의 꿈을 소개한다면 저로 하여금 독립운동가 발굴의 동기부여를 주신 종조부 탄신 120주년이 되는 2015년 4월 20일을 목표로 가칭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소" 를 설립할 생각이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 조사하고 있는 서병찬 선생님과 태두섭 선생님의 행적발굴도 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한 하나의 밑거름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2012년 9월 5일(수) 독립유공자 컨설턴트 문 암 박 관 우 올 림.
첫댓글 지하에 매장된 유물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묻혀 있는 인물을 발굴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디 독립유공자 뿐이겠습니까, 목표한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동안 저의 활동에 늘 격려의 글을 아끼지 않으셨던 회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독립유공자 발굴 연구소"를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소"로 수정했습니다.
앞으로 장차 출범하게 될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소"의 취지는 역사속에서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여 궁극적으로는 독립유공자로 추서시켜 드리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