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드라이버, 1976, 114분> 감독 마틴 스콜세지(42년생, 34세 때 연출) 출연 로버트 드 니로(1943년생, 33세 때 출연), 조디 포스터(1962년생, 14살 때 출연), 앨버트 브룩스, 하비 케이틀
피카레스크(장르), 마틴 스콜세지 감독, 폴 슈레이더 각본의 1976년작 범죄 드라마 영화. 스콜세지 감독과 그의 영화 《비열한 거리》에 출연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두 번째로 함께한 작품이다. 베트남 전쟁 종전 직후의 미국을 배경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며 뉴욕 맨해튼의 뒷골목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퇴역 군인 트래비스 비클의 방황과 혼란을 그리고 있다. 그 해 칸영화제 황금 종려상.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이 상업적으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출세작으로 아는데, 이보다 이전인 1973년에 만들어진 ‘비열한 거리’가 예산의 6배를 번 흥행작인데다가[2], 1974년작인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도 180만 달러로 2100만달러를 벌어서 이 영화 못지않은 흥행을 했다. 한국에서는 1989년에야 정식 개봉했다.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개봉 당시 심의에 걸릴 수밖에 없었다.
첫댓글 거의 반세기(45년) 정도 오래된 옛날 영화네요. 이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도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끈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성이 뒷받침된다는 의미인 듯도 합니다. 2019년 나왔던 영화 '조커'를 보면서 뭔가 어떤 영화와 비슷하다고 했는데 바로 이 작품이었군요. 주인공 이름이 트래비스( travis) 입니다. 제 카페 닉네임도 트래비스로 바꾸었네요. 대명을 트래비스로 변경 계기는 사실 이 작품의 트래비스로부터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소개한 바 있는 '빔 벤더스' 감독의 '파리, 텍사스'( 1984) 주인공의 이름이 트래비스여서입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두 영화(택시드라이버, 파리텍사스) 모두 칸영화제 각각 1976련, 1984년에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작품 중 주인공들이 고독,외로움이라는 사회 부적응 이미지가 있습니다. 조커도 비슷한 부류라고 할 수 있지만 캐릭터가 좀 부담스럽네요. 다음 대사는 트래비스가 거울을 바라보며 혼자 독백하는 대사다. You talkin' to me? You talkin' to me? You talkin' to me? Then who the hell else are you tal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