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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卦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5. 爻辭효사-初爻초효
爻辭효사-初爻초효
p.608 【經文】 =====
初九復自道何其咎吉
初九, 復自道, 何其咎. 吉.
初九는 復이 自道어니 何其咎리오 吉하니라
初九초구는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함이니, 무엇이 허물이겠는가? 吉길하다.
中國大全
p.608 【傳】 =====
初九陽爻而乾體陽在上之物又剛健之才足以上進而復與在上同志其進復於上乃其道也故云復自道復旣自道何過咎之有无咎而又有吉也諸爻言无咎者如是則无咎矣故云无咎者善補過也雖使爻義本善亦不害於不如是則有咎之義初九乃由其道而行无有過咎故云何其咎无咎之甚明也
初九, 陽爻而乾體. 陽在上之物, 又剛健之才, 足以上進而復, 與在上同志, 其進復於上, 乃其道也. 故云復自道. 復旣自道, 何過咎之有. 无咎而又有吉也. 諸爻言无咎者, 如是則无咎矣. 故云无咎者, 善補過也, 雖使爻義本善, 亦不害於不如是, 則有咎之義. 初九乃由其道而行, 无有過咎. 故云何其咎, 无咎之甚明也.
初九는 陽爻而乾體라 陽은 在上之物이요 又剛健之才니 足以上進이요 而復與在上同志하니 其進復於上이 乃其道也라 故云復自道라 復旣自道어니 何過咎之有리오 无咎而又有吉也라 諸爻에 言无咎者는 如是則无咎矣라 故云无咎者善補過也라하니라 雖使爻義本善이나 亦不害於不如是則有咎之義라 初九乃由其道而行하니 无有過咎라 故云何其咎리오하니 无咎之甚明也라
初九초구는 陽爻양효이고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몸체이다. 陽양은 위에 있는 物件물건이고 또 剛健강건한 才質재질로 위로 나아가 回復회복할 수 있어서 위에 있는 사람과 뜻을 같이하니, 그 나아가 위를 回復회복함이 이에 그 道도이다. 그러므로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한다.”고 하였다. 回復회복함이 이미 道도로부터 하였으니,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허물이 없고 또 吉길함이 있다. 여러 爻효에서 “허물이 없다.”고 말한 것은 이와 같이 하면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허물이 없다는 것은 허물을 잘 補完보완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비록 爻효의 뜻이 本來본래 좋더라도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허물이 있다는 意味의미로 보아도 無妨무방하다. 初九초구는 이에 그 道도에 따라 行행하니, 허물이 없다. 그러므로 “무엇이 허물이겠는가?”라고 하였으니, 허물이 없음이 매우 分明분명하다.
p.609 【本義】 =====
下卦乾體本皆在上之物志欲上進而爲陰所畜然初九體乾居下得正前遠於陰雖與四爲正應而能自守以正不爲所畜故有進復自道之象占者如是則无咎而吉也
下卦乾體, 本皆在上之物, 志欲上進而爲陰所畜. 然初九體乾居下, 得正前遠於陰, 雖與四爲正應, 而能自守以正, 不爲所畜. 故有進復自道之象. 占者如是, 則无咎而吉也.
下卦乾體라 本皆在上之物이니 志欲上進而爲陰所畜이라 然初九體乾이요 居下得正하고 前遠於陰하여 雖與四爲正應이나 而能自守以正하여 不爲所畜이라 故로 有進復自道之象이라 占者如是면 則无咎而吉也라
下卦하괘는 乾건의 몸체로 本來본래 다 위에 있는 物件물건이니, 뜻이 위로 나아가려 하나 陰음에게 沮止저지되는 바가 된다. 그러나 初九초구는 몸체가 乾건이고 아래에 있어 바름을 얻었고 앞으로 陰음과도 머니, 비록 四爻사효와 正應정응이 되지만 스스로 바름으로써 지킬 수 있어 沮止저지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아가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하는 象상이 있다. 占점치는 者자가 이와 같이 하면 허물이 없고 吉길하다.
p.609 【小註】 =====
或問此爻與四相應正爲四所畜者乃云復自道何耶朱子曰易有不必泥爻義看者如此爻只平看自好復自道便吉復不自道便凶自无可疑者矣復自道之復與復卦之復不同復卦言已前不見了這陽如今復在此復自道是復他本位從那道路上去如无往不復之復
或問, 此爻與四相應, 正爲四所畜者, 乃云復自道, 何耶. 朱子曰, 易有不必泥爻義看者, 如此爻只平看自好. 復自道便吉, 復不自道便凶, 自无可疑者矣. 復自道之復, 與復卦之復不同. 復卦言已前不見了這陽, 如今復在此, 復自道是復他本位, 從那道路上去, 如无往不復之復.
어떤 이가 물었다. "이 爻효는 四爻사효와 서로 呼應호응하니, 바로 四爻사효에 依의해 沮止저지되는 바가 되는데, 이에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한다.”고 말한 것은 어째서입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 『周易주역』에는 반드시 爻효의 意味의미에 얽매여 볼 必要필요가 없는 것이 있으니, 假令가령 이 爻효를 다만 平凡평범하게 보면 그대로 좋은 것입니다.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한다면 곧 吉길하고,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하지 못하면 곧 凶흉하니, 本來본래 疑心의심할 것이 없습니다.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한다.”고 할 때의 回復회복함은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의 回復회복함과는 같지 않습니다.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는 이미 前전에 이 陽양을 보지 못하였다가 只今지금 回復회복하여 여기에 있는 것과 같음을 말하지만,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함”은 그 本來본래의 자리를 回復회복함이 저 道路도로로부터 가는 것이어서 “가서 回復회복하지 않음이 없다.”는 回復회복함과 같습니다.
○ 厚齋馮氏曰陽本在上之物故自下升上曰復此言由其所復之故道也
○ 厚齋馮氏曰, 陽本在上之物, 故自下升上曰復. 此言由其所復之故道也.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陽양은 本來본래 위에 있는 物件물건이므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감을 ‘回復회복함’이라고 한다. 이는 그 回復회복해야 할 바의 옛 道도를 따름을 말한다.“
○ 雲峰胡氏曰復字雖與復卦之復不同然復卦惟初與二言復言吉小畜惟初與二言復言吉復自道似不遠復二之牽復似休復休復以其下於初牽復以其連於初也彼則於六陰已極之時喜陽之復生於下此則於一陰得位之時喜陽之復升於上者也
○ 雲峰胡氏曰, 復字, 雖與復卦之復不同, 然復卦惟初與二言復言吉, 小畜惟初與二言復言吉, 復自道, 似不遠復, 二之牽復, 似休復. 休復以其下於初, 牽復以其連於初也. 彼則於六陰已極之時, 喜陽之復生於下, 此則於一陰得位之時, 喜陽之復升於上者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 ‘復복’字자는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에서의 復복과는 같지 않지만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에서는 오직 初爻초효와 二爻이효에서 復복을 말하고 吉길함을 말하였고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에서는 오직 初爻초효와 二爻이효에서 復복을 말하고 吉길함을 말하였으니,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함”은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에서 “머지않아 回復회복한다.”와 같으며, 二爻이효에서의 “이끌어 回復회복함”은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에서 “아름답게 回復회복함”과 같다. “아름답게 回復회복함”은 그 初爻초효에게 낮추기 때문이며, “이끌어 回復회복함”은 그 初爻초효에게 連結연결하기 때문이다.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는 여섯 陰爻음효가 이미 다한 때에 陽양이 아래에서 回復회복하여 생겨남을 기뻐하고,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는 한 陰음이 제자리를 얻는 때에 陽양이 위로 回復회복하여 올라감을 기뻐한다.
韓國大全
【권근(權近) 『주역천견록(周易淺見錄)』】 |
愚按, 小畜, 一陰五陽之卦, 而一陰在外卦之下. 復, 一陽五陰之卦, 而一陽在內卦之下. 復, 五陰在上而陽微, 小畜, 一陰在上而陽盛. 故復有失而後復之象, 小畜自无所失也. 復之初九, 曰不遠復, 言其失不遠, 而又復也. |
내가 살펴보았다.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는 陰음이 하나에 陽양이 다섯인 卦괘로서 한 陰음이 外卦외괘의 아래에 있다.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는 陽양이 하나에 陰음이 다섯인 卦괘로서 한 陽양이 內卦내괘의 아래에 있다.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는 다섯 陰음이 위에 있고 陽양이 微微미미하지만,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는 한 陰음이 위에 있고 陽양이 旺盛왕성하다. 그러므로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는 잃어버린 뒤에 回復회복하는 象상이 있지만,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는 처음부터 잃는 것이 없다.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의 初九초구에서 “머지않아 回復회복한다.”고 한 것은 잃어버린 것을 오래지 않아 다시 回復회복한다는 말이다. |
小畜初九, 曰復自道, 言九居乾體, 本不失其陽, 而其進復自以其道. 九二, 牽復, 亦不自失, 亦者承上之辭, 言初九无[주 25]失而二亦不失也. 凡言復者, 皆有失而後復, 如訟九四之類, 是也. |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 初九초구에서 “回復회복하기를 道도로부터 함”은 九구(陽양)가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몸체에 있어 本來본래 그 陽양을 잃지 않았고 나아가 回復회복함이 道도로써 이루어짐을 말한다. 九二구이의 「象傳상전」에서 “이끌어 回復회복함이 또한 스스로 잃지 않기 때문이다.”이라고 한 것에서 ‘또한’이란 ‘亦역’은 윗 句節구절을 있는 말이니, 初九초구가 잃음이 없을 뿐만 아니라 二爻이효 亦是역시 잃지 않는다는 말이다. ‘回復회복한다’고 말한 것은 모두 잃은 뒤에 回復회복함이 있으니, 訟卦(송괘, ䷅ ☰☵ 天水訟卦천수송괘) 九四구사와 같은 種類종류가 그것이다. |
此无[주 26]失而言復者, 以其爲陰所畜, 而疑於有失, 故初九言自道, 九二之象言不自失, 謂雖爲陰所畜止, 而皆不失其爲乾也. |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에서 잃은 것이 없는데도 ‘回復회복함’을 말한 것은 陰음에게 沮止저지되는 바가 되어 잃게 될까 疑心의심한 까닭에 初九초구에서 ‘道도로부터’라고 말하였고, 九二구이의 「象傳상전」에서 “스스로 잃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비록 陰음에게 沮止저지되어 그치는 바가 되지만, 모두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됨됨이를 잃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
25) 无무:경학자료집성 DB에는 ‘元원’으로 되어 있으나, 경학자료집성 影印本영인본을 參照참조하여 ‘无무’로 바로잡았다. |
26) 无무:경학자료집성 DB에는 ‘元원’으로 되어 있으나, 경학자료집성 影印本영인본을 參照참조하여 ‘无무’로 바로잡았다. |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傳, 道指道理之道. |
『程傳정전』에서의 ‘道도’는 道理도리의 道도를 가리킨다.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此爻與六四爲正應者, 往復之意. 我之與四往復, 復[주 27]是自然之理, 自己之道也, 吉而旡咎. 若以卦變言之, 乾錯爲坤, 巽錯爲震, 有地雷復之意, 以復字言之耶. |
이 爻효가 六四육사와 正應정응이 되는 것은 갔다가 되돌아오는 뜻이다. 내가 四爻사효와 갔다가 되돌아오니, ‘回復회복함’은 自然자연의 理致이치이고 또 나로부터 하는 道도이니, 吉길하고 허물이 없다. 萬若만약 卦괘의 變化변화로 말할 境遇경우,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가 陰陽음양이 바뀌어 坤卦(곤괘, ䷁ ☷☷ 重地坤卦중지곤괘)가 되고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陰陽음양이 바뀌어 震卦(진괘, ䷲ ☳☳ 重雷震卦중뢰진괘)가 되면 땅과 우레로 이루어진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의 뜻이 있으니, ‘復복’이라는 글자로 말한 것 같다. |
27) 復복:경학자료집성 DB에는 ‘復복’이 없으나, 경학자료집성 影印本영인본을 參照참조하여 ‘復복’字자를 補充보충하였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初與四本是正應. 然以陰畜陽, 於理爲背, 旣謂之復, 則其始之不合可知. 四亦始戰而去, 終懼而出, 則初亦復其本, 而爲正應也. 二與五, 非正應. |
初爻초효와 四爻사효는 本來본래 正應정응이다. 그러나 陰음으로 陽양을 沮止저지하여 理致이치에 違背위배되는데, 이미 ‘回復회복함’을 말하였으니, 그 始作시작은 附合부합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四爻사효도 처음에는 싸워서 피가 사라지고 끝에는 두려움에서 나왔으니, 初爻초효가 또한 그 根本근본을 回復회복하여 正應정응이 됨이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正應정응이 아니다. |
然乾體同德, 牽連而進, 謂之牽復, 則其始之亦不進可知. 二之牽, 則五之攣也, 非正應, 故必待牽攣而後進也. 以其在中, 故曰亦不自失也. |
그러나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몸체로 德덕을 같이 하여 이끌어 聯合연합하여 나아감을 “이끌어 回復회복한다.”고 하니, 그 처음이 또한 나아가지 못함을 알 수 있다. 二爻이효의 ‘이끌음’은 五爻오효의 ‘이끌림’인데, 正應정응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이끌고 이끌림을 기다린 뒤에 나아간다. 그것들이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또한 스스로 잃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陽爻長似道, 故下道字 |
陽爻양효는 길어서 길과 같으므로 ‘道도’字자를 썼다. |
【박윤원(朴胤源) 『경의(經義)‧역경차략(易經箚略)‧역계차의(易繫箚疑)』】 |
此復字與剝復之復, 不同. 剝復之復, 陽剝盡而復生於下, 此復字, 陽主進, 故復升於上也. |
이 ‘復복’字자는 깎였다가 回復회복한다는 回復회복의 ‘復복’과는 같지 않다. 깎였다가 回復회복한다고 할 때의 ‘復복’은 陽양의 깎임이 다하여 아래에서 다시 생겨나는 것이지만, 여기서의 ‘復복’字자는 陽양이 나아감을 主주로 하기 때문에 위를 回復회복하여 올라감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姤變爲小畜. 初九來止於下, 故曰復也. 畜姤之陰於四, 而不相應與, 自是陽剛之道也, 故曰何其咎吉也. 乾爲老馬, 老馬知路也. |
姤卦(구괘, ䷫ ☰☴ 天風姤卦천풍구괘)의 위아래 卦괘가 바뀌어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가 된다. 初九초구는 姤卦(구괘, ䷫ ☰☴ 天風姤卦천풍구괘)의 四爻사효가 아래로 와서 그쳤기 때문에 ‘回復회복함’이라고 하였다. 姤卦(구괘, ䷫ ☰☴ 天風姤卦천풍구괘)의 陰음을 四爻사효 자리에서 沮止저지하고 서로 呼應호응하여 關與관여하지 않음이 이 陽양의 굳센 道도로부터 하기 때문에 “무엇이 허물이겠는가? 吉길하다.”라고 하였다.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는 늙은 말이 되니, 늙은 말이 길을 안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革其舊習, 故有自道之象. 自道, 言由乎道而不犯上也. 何其咎, 言旡咎也. |
옛 習慣습관을 바꾸기 때문에 道도로부터 하는 象상이 있다. ‘道도로부터 함’은 道도에 따라 하여 윗사람을 犯범하지 않음이다. “무엇이 허물이겠는가?”라는 말은 허물이 없음을 말한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復卦, 則一陽復生於下, 故曰不遠復. 小畜, 則乾三陽同志上進, 而初雖應四, 乾本在上之物, 故不爲陰所止, 而以其陽道進復於上, 則何其咎. 若應四而不復, 則有咎, 故曰何其咎. |
復卦(복괘, ䷗ ☷☳ 地雷復卦지뢰복괘)는 한 陽양이 아래에서 回復회복하여 생겨나기 때문에 “머지않아 回復회복한다.”고 하였다.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에서는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세 陽양이 뜻을 같이하여 위로 나아가고 初爻초효가 비록 四爻사효에 呼應호응하지만,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는 本來본래 위에 있는 物件물건이기 때문에 陰음에게 沮止저지되지 않고 그 陽양의 道도로써 나아가 윗자리를 回復회복하니, 어찌 허물이겠는가? 萬若만약 四爻사효에 呼應호응하는데도 回復회복하지 못한다면 허물이 있으므로, “얼마나 허물하겠는가?”라고 하였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小畜之爻位, 居剛自得者也, 居柔從入而得者也. 小畜之巽, 初九以剛居剛自得. 而巽入以通, 巽行以違, 文愽而德聚. 復, 來復也. 復自道, 言吾有所當爲之事, 先爲其可爲之道也. |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爻효의 자리가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으면 스스로 얻는 것이고,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으면 들어감으로부터 얻는 것이다.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가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로 바뀌어 初九초구가 굳센 陽양으로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는 것은 스스로 얻는 것이다. 그런데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들어옴으로써 通통하고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떠남으로써 어그러지니 文德문덕으로 넓히고 모은다. 復복은 와서 回復회복함이다.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함’은 내게 마땅히 해야 할 바의 일이 있으면 먼저 그 할 수 있는 道理도리를 하는 것이다. |
吾所當爲之事, 隨其時位而不同, 故言自道也. 乾爲復, 巽之對震爲道. 初九有正應, 蓋士農工賈各修其道, 而无外慕也. |
내가 마땅히 해야 할 바의 일은 그 있는 때의 자리에 따라서 같지 않기 때문에 ‘道도로부터 한다’고 말하였다.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는 ‘回復회복함’이 되고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震卦(진괘, ䷲ ☳☳ 重雷震卦중뢰진괘)는 ‘길[道도]’이 된다. 初九초구에는 바른 呼應호응이 있으니, 士사‧農농‧工공‧商상이 各其각기 그 道理도리를 닦아서 밖으로 바라는 것이 없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初九, 剛健得正而居下, 與六四爲正應, 而乾本在上之物, 故志欲進復于上, 自行其道而不爲陰所畜. 然在畜之時, 不欲見畜, 陰陽不和, 宜若有咎, 而以其能自守正道, 故言旡其咎而得其吉也. |
初九초구는 剛健강건함이 바름을 얻고 아래에 있어 六四육사와 正應정응이 되지만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는 本來본래 위에 있는 物件물건이기 때문에 뜻이 나아가 윗자리를 回復회복하고자 하니, 스스로 그 道理도리를 行행하여 陰음에게 沮止저지되지 않는다. 그러나 沮止저지되는 때에도 沮止저지되려 하지 않아서 陰음과 陽양이 調和조화하지 못하니, 마땅히 허물이 있을 것 같지만 그가 바른 道理도리를 스스로 지킬 수 있기 때문에 그 허물이 없어 그 吉길함을 얻는다고 말하였다. |
○ 復, 謂自下復上也. 道, 取對體之震爲大塗也. |
‘回復회복함’은 아래로부터 위를 回復회복함을 말한다. ‘道도’는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몸체인 震卦(진괘, ䷲ ☳☳ 重雷震卦중뢰진괘)가 큰 길이 되는 것을 取취하였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陽當在上, 而今在下, 故有進復在道之象. 蓋六四一陰, 能畜其近已之陽, 而遠者則不能畜, 又其正應, 志在相合, 不咎其進復也. 初九剛陽得正, 亦能自守, 而不爲陰所畜, 坦然行之, 豈有咎乎. |
陽양은 마땅히 위에 있어야 하는데, 只今지금 아래에 있기 때문에 나아가 回復회복함이 道도에 있는 象상이 있다. 六四육사의 한 陰음은 自己자기에게 가까운 陽양은 沮止저지할 수 있지만 멀리 있는 것은 沮止저지할 수 없고, 또 그 正應정응은 뜻이 서로 合합함에 있어 그 初爻초효가 나아가 回復회복하는 것을 탓하지 않는다. 初九초구는 굳센 陽양으로 바름을 얻었고, 또 스스로 지킬 수 있어서 陰음에게 沮止저지되지 않고 便安편안하게 行행하니 어찌 허물이 있겠는가?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復與在上, 同志. 在上, 汎指諸陽爻. |
‘回復회복함’과 ‘위에 있다’는 것은 뜻이 같다. ‘위에 있다’는 것은 大體대체로 여러 陽양의 爻효를 가리킨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荀子〈大略篇文〉 曰, 以其能變也, 董子曰, 反道以除咎. 〈繁露玉英文〉 |
荀子순자는 〈「大略篇대략편」의 글에서〉 “그 變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하였고, 董子동자는 〈『春秋繁露춘추번로‧玉英옥영』의 글에서〉 “道도에 돌아가 허물을 除去제거한다.”라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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爻辭효사-初爻초효-小象소상
p.610 【經文】 =====
象曰復自道其義吉也
象曰, 復自道, 其義吉也.
象曰 復自道는 其義吉也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함은 義理의리가 吉길한 것이다.“
中國大全
p.610 【傳】 =====
陽剛之才由其道而復其義吉也初與四爲正應在畜時乃相畜者也
陽剛之才, 由其道而復, 其義吉也. 初與四爲正應, 在畜時乃相畜者也.
陽剛之才 由其道而復하니 其義吉也라 初與四爲正應이로되 在畜時엔 乃相畜者也라
陽양의 굳센 才質재질이 道도를 따라 回復회복하니, 그 義理의리가 吉길하다. 初爻초효는 四爻사효와 正應정응이 되나, 沮止저지하는 때에 있어서는 서로 沮止저지하는 것이 된다.
p.610 【小註】 =====
雲峰胡氏曰卦言畜取止之義爻言復取進之義爻與卦不可一例觀也蓋在下而畜於陰勢也其不爲所畜而復於上者理也況初以陽居陽雖與四陰爲正應而能自守以正其進復於上乃當然之理何咎之有其義當吉也
雲峰胡氏曰, 卦言畜, 取止之義, 爻言復, 取進之義, 爻與卦不可一例觀也. 蓋在下而畜於陰, 勢也, 其不爲所畜而復於上者, 理也. 況初以陽居陽. 雖與四陰爲正應, 而能自守以正, 其進復於上, 乃當然之理, 何咎之有. 其義當吉也
雲峰胡氏曰, 卦言畜, 取止之義, 爻言復, 取進之義, 爻與卦不可一例觀也. 蓋在下而畜於陰, 勢也, 其不爲所畜而復於上者, 理也. 況初以陽居陽. 雖與四陰爲正應, 而能自守以正, 其進復於上, 乃當然之理, 何咎之有. 其義當吉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卦괘사에서 ‘畜축’을 말한 것은 ‘沮止저지한다’는 뜻을 取취했고, 爻辭효사에서 回復회복함을 말한 것은 ‘나아간다’는 뜻을 取취했으니, 爻辭효사와 卦辭괘사를 한 가지 例예로 살필 수 없다. 아래에 있으면서 陰음에게 沮止저지되는 것은 形勢형세이고, 그것이 沮止저지되지 않고 위를 回復회복하는 것은 理致이치이다. 하물며 初爻초효는 陽양으로서 陽양의 자리에 있음에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비록 四爻사효인 陰음과 正應정응이 되지만 바름으로 스스로 지킬 수 있어 그 나아가 위를 回復회복함은 이에 當然당연한 理致이치이니,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그 義理의리가 當然당연히 吉길하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初不應四爲義也. 象凡稱義者, 後多倣此. |
初爻초효가 四爻사효에 呼應호응하지 않음이 義理의리가 된다. 「象傳상전」에서 ‘義理의리’라고 일컬은 것은 뒤에도 이와 같은 것이 많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義卽退而由道之義也. |
‘義理의리’는 곧 물러나 道도에 따른다는 뜻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不爲陰所畜, 而志欲上復, 卽自行陽剛之道, 故其義當吉也. |
陰음에게 沮止저지되지 않고 뜻이 위로 回復회복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陽양의 굳센 道理도리를 스스로 行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義理의리가 마땅히 吉길하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
http://waks.aks.ac.kr/rsh/?rshID=AKS-2012-EAZ-2101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m.cyberseodang.or.kr/ |
- Daum 뉴스 국제 |
https://news.daum.net/foreign/#1 |
https://biz.chosun.com/svc/list_in/list.html?catid=D |
- naver 뉴스 세계 |
https://news.naver.com/main/main.nhn?mode=LSD&mid=shm&sid1=104 |
- Google 세계뉴스 |
https://www.google.co.kr/search?biw=931&bih=706&tbm=nws&sxsrf=ALeKk02PjEZxQI7sc7IMS8tho1vrdscyUQ%3A1608385617922&ei=UQTeX8_yN5Lv-QbQyIzYBg&q=%EC%84%B8%EA%B3%84%EB%89%B4%EC%8A%A4&oq=%EC%84%B8%EA%B3%84%EB%89%B4%EC%8A%A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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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9.)
첫댓글 세계의 거북신화와 전설들
http://fishillust.com/Turtle_1
동물분류학에서 거북류를 켈로니언(Chelonian)이라 하는데 이는 그리스 신화의 아름다운 요정 켈로네(Chelone)의 이름이다. 이솝 우화에서 켈로네는 제우스에게 밉보여서 거북이가 되었다. 거북류는 바다거북, 담수거불, 육지거북, 멸종거북 등 여러 가지 호칭들과 여러 분류그룹들의 학명들이 복잡하게 얽힌다. 우리말에서는 “거북”이란 간단한 말이 있지만 영어에서는 호칭이 복잡하다. 그리하여 학자들이나 어느 정도 전문적인 사람들은 이 복잡성을 피하기 위하여 모든 거북을 “켈로니언(Chelonian)”이라는 학명으로 부를 때가 많다.
- 다이버들의 중요한 구경감인 바다거북(그린 터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