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운대구와 2019년 6월 최종 협약을 체결하여 선착장은 수영2호교와 센텀마리나파크 중간에 설치하고 가까이에 샌드위치 패널로 매표소와 전시관 겸 승객대기실을 짓기로 했다. 작년 10월에 공사에 착수, 금년 2월 공사 완료와 함께 부산시 하천관리과에 유선업 면허신청을 했다. 현장 확인과 보완을 거쳐 곧 허가증이 나올 예정이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신청한 선박안전검사 결과가 5월에 나오면 본격 운항이 가능하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격리 기간이 끝나 침체된 관광 분위기가 살아나는 시기에 크루즈를 띄울 수 있어 불행 중 다행이지만 많은 외국 관광객이 오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여 우선 내국인들의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수영2호교 옆 명진자동차학원 연결 폐도를 주차장으로 활용하자
•수영2호교 옆 명진자동차학원 연결 폐도를 주차장으로 활용하자
해운대리버크루즈의 성공을 위해 주차장 확보는 필수다. 센텀마리나파크의 경우, 개장 9개월 만에 문을 닫은 것도 주차장이 인근에 없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나루공원의 동쪽 도로변을 따라 주차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몇 군데 교통 표지판을 세우고 차선을 긋는 것만으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수영 쪽에서 수영2호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 명진자동차학원의 뒷문과 연결되는 폐도로를 활용하는 것이다. 약 30여 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고 수영2호교 지하보도를 이용해 5분이면 해운대리버크루즈 선착장에 닿을 수 있다.
/ 김영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