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둘레길 안양시 구간의 시작은 석수역 1번 출구에서 길을 건넌 후 서울둘레길 방향인 호압산 숲길 공원으로 올라간다.
호압산 숲길 공원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서울둘레길 코스이지만, 우리는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된다.
오늘 우리가 완주할 코스는 석수역에서 시작하여 간촌약수터까지다.
우린 관악산둘레길 안양구간에서 처음 만나게 될 금강사쪽으로 길을 잡는다.
두번째 목적지인 안양예술공원으로 gogo
우린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갔어야 하는데, 길을 잘못 잡는 바람에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와 버렸다.
석수동 마예종
승려가 당목(종 치는 도구)을 들고 종 치는 장면을 그린,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마예종이다.
마예란 바위 벽에 문자 또는 그림을 새기거나 파낸 것을 말한다.
우린 예술공원에서부터 관악산 둘레길을 지점을 찾기 위해 엄청난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겨우 관악산둘레길 로 올라가기 위해 길을 잡았다.
구전에 따르면 삼성산 안흥사는 926년 태조 왕건이 능정스님이 수행하던 곳에 사찰을 세우고 안흥사라 하였고, 염불사 창건은 삼성인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후 1407년(태종7년)에 관악산의 지맥을 누르기 위해 염불사도 중창하였고 이외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 법우고 등에는 안흥사 또는 염불암이 삼성산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애승탑 3기는 커다란 바위 위에 서로 높이를 달리하여 세워져 있다. 암벽 좌측 하단에 조성된 현진당 마애승탑은 감실을 방형으로 마련하여 "현진당법홍거사건륭사십팔년십월일"이라 기록되어 있다.
드디어 관악산둘레길 이정표는 찾았지만, 간촌약수터까지 남은 거리는 5.1km. 동력을 잃은 우리는 다음 트레킹을 이곳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관악역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다시 안양예술공원 관광안내센터 앞에서 관악역방향 버스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