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약의 기회 찾는다
박원순 서울시장 가리봉동 현장소통마당 방문 … 지역주민 의견 청취
지난 10월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가리봉동현장소통마당을 방문해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0월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리봉동 현장소통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가리봉동 현장을 둘러보았다.
'서울 일자리 대장정' 13일차인 23일(금) 박원순 시장은 가리봉현장소통마당에서 주민 30여 명과 '가리봉 도시재생사업' 주민간담회를 갖고 이어 9천여 개 기업에서 16만여 명이 근무하는 서울 최대의 산업집적지인 구로•금천 'G밸리' 일대를 방문하며, G밸리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기 위한 발전 방안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현장에서 모색했다.
가리봉동은 2003년 11월 18일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고 2005년 5월엔 전면철거 해 ‘디지털비즈니스시티’로 개발, 인접 첨단산업단지를 지원하는 내용의 계획안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가리봉동은 지리적으로 구로공단과 디지털단지 사이로, 개발의 미명 아래 지난 10년 간 건축허가가 제한되고 기반시설이 방치되는 등 정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멈춰있게 되었다.
벌집촌 및 상가소유자는 전면철거 재개발로 건물이 사라지면 임대소득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사업을 반대하는 등 찬•반 갈등이 지속됐고, 땅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토지보상비가 증가한데다 2008년부터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경기하락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추진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했다.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가리봉사업 포기를 최종 통보했고, 주민 의견 수렴 결과 토지 등 소유자 32.49%가 사업 추진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에 2014년 9월경 서울시는 주민 뜻에 따라 일대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의 지구지정 해제를 추진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가리봉동 현장소통마당은 배웅규 중앙대 교수를 팀장으로 하여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는 현장이다. 23일 서울시장은 배 교수로부터 도시재생사업의 진행사항을 듣고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현재 지역주민들을 주축으로 가리봉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의지를 가져야 한다"면서 "모범사례가 될만한 곳도 주민들이 다녀보면 좋겠다"며 그럴만한 지역을 업급하기도 하였다. 또한“구로시장에 청년 사업가들이 들어와 아이디어를 펼치니 변화가 있었듯이 가리봉동에도 청년이 들어오는 공간이 된다면 변화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해 인상을 주었다.
가리봉동이 지역구인 박영선 의원은 가리봉동에 들어서는 가족센터(150억원 규모사업) 공간활용에 관심을 보였고, 이성 구로구청장은 가리봉시장 입구 도로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방안을 박원순 시장에게 건의하기도 하였다. / 김경록 기자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45호 2015년 11월 10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45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