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는 오지로 향한다. 예전에 오지 중의 오지 였다는 봉화.영양 인근산인 제비산으로.
코로나의 확산 조심이 심상치 않다. 우리 모두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
출발 전 발열체크하고 조금 불편하지만 KF94 쓴다. 고글에 하햫게 김이 서린다.
오늘은 단촐하게 8명이다.
오지 버스에 각자 한열씩 자리를 차지하고 눕기도 하고 기대기도 하고 각자 편한 자세로 잠을 잔다.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일찍 기상소리가 들린다. 채비 하고 나간다. 약간 쌀쌀하기도 한데 생각보다 새벽공기에 온기가 남아있다.
춘양에서 목욕을 하는데 코로나로 입장이 쉽지 않다. 2팀으로 나누어 들어가는데 무불만 사장님께 볼모로 잡히어 다른 팀원들 목욕 후에나 입장이 가능했다. 진행시간을 늦출 수 없어 샤워만 하고 나온다.
청봉숯불구이에서 오늘의 수확물과 함께 명품 돼지 숯불구이를 먹는다.
여기는 Ranee 가 제일 좋아하는 식당이라 모두들 Ranee 근황을 궁금해 한다.
오미크론 변이와 감염자확대 및 중중환자가 증가로 인해 오지산행팀도 우려가 된다는 신가이버대장님의 건배사가 오늘 따라 무겁데 들린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모두 개인방역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손소독제 가지고 다니고 수시로 바르고. 개인모임 자제 및 이동 동선 최소화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그리고 부스터 샷은 개인의 현명한 선택으로..........
첫댓글 어느해 봄날 생강나무 꽃이 만발한 제비산을 갔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때는 아마 덕순이를 몰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