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왔다~~~! 속았지롱?"
내 이눔의 핸펀을 기냥 확~!
요건 분명히 尊萬伊눔이 메시지를 날린거렸다.
요즘 이 따슥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건지
할말이 있으면 걍 폰때리믄 되지 말여.
기집애처럼 뭔 또 문자를 날리구 GR이랴!
"밴댕아~! 시간되면 연락 좀 해라"
尊萬伊눔의 메세지 임돠.
하두 올만이라 송꾸락보담 말이 빠른관계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야 이 尊馬難色氣야,뭔 일로 문자질이냐?"
"니 혹시 워디가서 사고치고 화학적 거세라도 당한겨?"
"이룬 ~오랜만에 엉아한티 그게 뭔소리여 임마"
"아니 그럼 니 혹시 제수씨한티 생물학적 거세라도 당한거냐?"
"야 시꺄,시꾸랏,이따가 엉아 올라갈테니 쐬주나 한잔 빨자"
"야시꺄~ 엉아가 심들게 물어봤으면 대답부터 해야할끄아녀~임마"
"니 혹시 하리수맨치로 개조라도 해분거냐? 웬일로 안하던 문자질이냐?"
"아 시꺄 시간엄써 이따가 만나서 예기 하자"
'이룬 썪을 넘,넝담도 못 받아치는걸 보면 맴이 워디 단단히 고장이 난거 같은데~~'
안하던 짓을 하면 오래 못 산다든디 이자슥 많이 변했네.
혼자 궁시렁거림서 낮잠 한숨 때려감서 지달렸습니다.
오랜만에 술집에서 만나 뭔일이 있었냐고 함 물어봤더니만
울 동네 앞집에 살던 빤순이 아부지가 돌아가셨다는데.....
이 시키는 내한티 미리 연락도 안하고 지혼자서 장례식장엘 다녀온겁니다.
하도 괘씸해서 귀싸대기 한 대 올려 부치려다가 꾹 참고 애먼 쐬주잔만 빨아대고
그렇게 별 말도 없이 술만 마셔대다간 안되겠기에 돌아오는 길에
추억이나 씹어보자고 옛날 꽃날에 했던 게임을 하자구 했지요.
이름하야 멀리쏘기 샵.
거나하게 마셔댄 술땀시 장총인줄 알고 쏴봤자 권총이겠지만
그래도 존만이눔 기분 점 풀어주려구 했더만~
것두 기분이 안내키는지 걍 집으로 가잡니다.
때마침 죠기 앞에 다가오는 전봇대 하나
조거이 우리들의 화장실입니다.
'전봇대님, 실례 좀 하거씨유.엉디 따근해두 쫌만 참어유 잉? 날이 너무 추우닝께'
"으춰~~" 날이 너무 추운 관계로 잽싸게 3/4박자로 털구나니
가로등이란 넘이 그윽한 눈빛으로 아랠 츠다보면서 히죽거리네유.
'니덜은 참말로 다행인줄 알어라 잉?'
'옛날에 화성에 갔던 강쥐는 배가 터져서 죽었다드라'
'왜냐면 거기 화성엔 전봇대가 없그덩'
"만약에 지구에도 전봇대가 없었어봐유"
"밴댕이도 워티기 됐겄나 휴우~~~~~~~~~~~~~~~^^"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는 장총인줄 알구 쐈는디두 권총이드라구유.발등만 찍혀서리 아퍼 듁가씨유 ㅎㅎ
화성에 갔던 강쥐가 왜 배가 터져 죽었대요?
전봇대가 없으니 쉬야~를 못해서 배가 터져 죽었다고~
영역표시를 할 전봇대가 없어서리 그랬대유 ㅎ
가로등의 그윽한 눈빛?^^
설마요..님의 희망사항이겠죠..ㅋㅋ
앗따매~ 증말이랑께유? ㅎ
尊萬伊눔 께
안부 전해 주세요
알었어유,이따가 시간나면 전보 치쥬 뭐^^
날씨가 추운날 쉬하는곳은 전봇대 군요 ㅎㅎ
술 마시는 날=강쥐 되는날이잖유 ㅎ
ㅎㅎㅎㅎㅎㅎ강아지도 쉬하던곳인뎅...
아 미연님,술마시는 날은 강쥐덜하구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중 화장실입니당 ㅋㅋㅋ
가뜩이나 키가 큰 전봇대가 거름을 빨아들이고 더욱 잘 크겠네유~~`ㅎㅎㅎ
글씨유~ 땡칠이덜이 거름 줬는데 커봐야 을매나 클라구유(땡;갸봐야 칠;센치밖에 안될꺼인듀) ㅋㅋㅋㅋ
어제 오늘 님의글ㅇㄹ 볼수있어
더욱 반가움입니다이제 한분두분 제자릴찾아 오시는가봐요 좋은 현상이예요 ㅎㅎ
남자덜은 전봇대에 따끈한 물도주고
좋겠수다~~ㅋㅋㅋ
부러우면 지는건디유? 그럼 물결님두 물주고 싶으면 전봇대보구 잠깐남 누워있으라구 해봐유 ㅎ
ㅋㅋㅋㅋ
전봇대추억 추억 저도 있지만,참을래요~~
화성에간 강쥐 ~배터져죽은게아니고 오줌보 터져죽었다던데요 ~~
전봇대에 치마만 둘러도 좋다 한다드만..ㅎ
밤사이 에도 거름 주시니 글케 높구낭..
잼나게 읽었심더...고운밤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