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사실 대도시팀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려준다거나 리그내 최상급의 슈퍼스타들에게 심판들이 관대하다는 건 어느 정도 다 아는 사실이고
또한 공공연한 비밀이죠.
오닐과 코비...리그 최고의 선수들이자 최고급레벨의 특급선수들이죠.
이런 선수들이 한팀에 있다는 것 자체가 90년대 시카고에 이어
마치 반칙같은 라인업이죠.
이미 조던특수를 경험해 본 엔비에이측에선 조던 뒤를 잇는 이런 슈퍼스타들이
나오길 기대하고 또 만들고 싶을 겁니다. 할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말이죠.
그런데 조던만큼의 명성은 안되더라도
이런 특급레벨의 선수가 두명의 있는 레이커스에게 어느정도 관대할
것이라는 건..
이미 킹스 선수들도 알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요?
그렇기에 그들이 거친 항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플레이오프에 오면서...
레이커스는 이상하리만치 판정시비에 휩싸입니다.
저번 포틀랜드겜 때도 1차전... 판정시비로 인해 포틀랜드선수들이 자멸하는
분위기로 흘렀죠. 결과적으로 스윕..-_-;
이번 서부파이널도 1차전에 음모론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오히려
홈어드밴티즌 오히려 레이커스쪽에 가까웠고
이번 6차전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아무리 레이커스 홈이라곤 하지만...흠..
이렇게 지저분한 게임은 정말 간만에 봅니다.
코비의 두번의 팔꿈치가 모두 다 파울콜로 불려지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킹스쪽엔 어이없는 파울콜이 많았죠.
아무리 객관적으로 볼려고 해도 판정이 편파적이란 생각이 가시질 않고
심판이 명승부를 망쳐놓았다는 기분마저 듭니다.
그러나..
사실 저도 킹스를 응원하고 있는 입장이긴 합니다만..5차전은
확실히 킹스쪽에 유리한 판정이 나온것도 사실입니다.
아니 홈에서 치뤄진 경기 전부 말이죠. 적어도 1차전을 제외하면 말이죠.
어...저게 파울이야..?
라고 생각될정도로 오닐에게 적어도 2번의 어이없는 파울이 나왔더랬죠.
뭐 오닐의 플레이 자체가 워낙 파울과 합법의 경계선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기에 심판을 눈을 믿을 수 밖엔 없지만..
전체적으로 킹스의 홈이기에 유리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이건 그리 부정할 건 못된다고 봅니다.
레이커스 팬 입장에서 보자면 이것도 만만치 않게 억울한 것일겝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시리즈는 판정이 그다지 매끄럽지 않습니다.
말이 참 많죠. 이렇게 말많은 시리즈도 정말 간만입니다만..
그런데 이번 시리즈 경향을 보면 한게임에 한쪽에 유리하게
판정된듯 싶으면 다음 게임에서는 다른 쪽에 좀 더 유리하게
판정을 내려줍니다. 마치 손해 보상제도 같이 말이죠^^
오늘 편파판정이라 말할 정도로 말들이 많은데..이건 심판이 조절을 못해서 생긴 문제라 봅니다.
이 심판이 정말 레이커스팬이어서 레이커스에게 유리하게 판정을 내려줬을 수도 있겠지만..뭐..하다보니 1차전 6차전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겠죠.-_-; 같은 심판이라는데..쩝
보통 홈팀에 6:4 원정팀..정도의 비율로 판정을 내려주는데..
오늘 심판은 그걸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네요.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킹스쪽에 좀 심하다 싶었는지..킹스가 파울했을때 그냥 넘어가기 일쑤이고..
웨버 5번째 파울은 어이없었지만 나중에 오리에게 파울할땐
그냥 넘어가더니 애꿏은 디박에게..-_-;
뭔가 기준이 없는 것 같더군요. 명승부를 심판의 오심으로 얼룩진것
같아 찜찜하네요.
심판들도 사람인 이상 실수할 수 도 있는 법이지만 오늘 심판들은
홈팀과 원정팀의 판정비율을 잘못 조절해서 7:3이나 8:2정도로
레이커스에 유리하게 불어준 듯 싶습니다. 전 게임 보상인지 모르겠지만.
오심은 오심이죠.
보통 심판들이 자신의 콜이 오심이란걸 알면 다음엔 상대팀에게
유리하게 내려주지만..이번엔 그 비율을 적절히 섞지 못한 듯
싶습니다.
선수들은 정말 멋진 게임을 해주었는데 말이죠.-_-;
물론 시리즈 전체를 보자면 아무리 봐도 레이커스가 킹스에 비해
좀더 유리하게 판정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걸 떠나서라도 킹스가 정말 강자라면 이걸 뛰어넘어야 된다고
봅니다.
예전에 배드보이즈가 래리버드가 이끄는 보스턴을 누르고 결국
2연패를 달성했을때 새로운 왕조가 시작될뻔했더랬죠.
단..
조던만 아니라면..
당시 보스턴이야 리그에서도 가장 알아주는 최강팀인데..(물론 이때 버드는
하향세라지만..)
배드보이즈는 어떻게 보스턴을 꺾을 수 있었을까요?
당시 보스턴이나 레이커스는 지금의 레이커스처럼 챔피언 어드밴티지가 없었을까요?
조던이라는 최고의 플레이어도 이들에 의해 몇번이나 쓴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배드보이즈를 누르고 최강자로 우뚝 섭니다.
이렇게 본다면 당시 최고의 팀인 배드보이즈도 챔피언 어드밴티지가 있었을
겁니다. 조던도 챔피언이 되기 위해 이것을 뛰어넘을 줄 알았기에
지금의 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던도 나중에 이 챔피언 어드밴티지를 가집니다.
시카고도 판정문제로 몇번 시끄러웠죠.
그러나..레이커스에 편파판정이 있다고 말하기 전에
그 약간의 편파판정도 그들이 지금껏 이루어낸 산물이고 이들도 이걸 얻기 위해
싸워서 쟁취 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습니까? -_-;
이건..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챔피언과 최고의 선수들만이 갖을 수 있는
어드밴티지가 아닐까요?
하지만 그래도 억울하다??
킹스도 억울하면 챔피언이 되어서 얻으면 될겁니다.
그리고...
킹스가 진정 레이커스를 누르고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
이걸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드보이즈가 그랬듯이 조던이 그랬듯이.. 당시 최강자들을
물리치고 결국 우승을 거머쥔것처럼
킹스가 진정 챔피언재목이라면 약간의 상대팀의 모멘텀도
누를 줄 알아야 할 겁니다.
도전자는 언제나 챔피언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서 시작하는 법이니까요.
이건 모든 스포츠에게 통용되는 겁니다.
야구도 신인투수에겐 잔혹하다 싶을정도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