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마태11,29)
'예수님의 멍에를 메자!'
오늘 복음(마태11,28-30)은 '내 멍에를 메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언급하시는 '내 멍에'는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심'을 나타내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따라서 '내 멍에를 메라.'는 예수님의 외침은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느님 아버지 뜻에 순종하라.'는 외침입니다.
우리나라 정국이 몹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흔들림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뒤에 부활이 있듯이, 공정과 사회정의와 공동선의 실현이라는 하느님의 나라로 나아가는 과정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멍에를 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살아간다면, 곧 평화로운 세상이 다시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우리나라의 천주교 신자의 숫자가 600만명 정도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천주교 국회의원의 숫자가 80명(민주당53명, 국민의힘16명,기타정당11명)이라고 합니다. 개신교 신자도 많고, 개신교 국회의원의 숫자는 87명이라고 합니다.
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걸어간다면, 그리고 이 순종의 길을 걸어가려고 노력하고, 또한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기만 한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과 공동체의 모습은 크게 변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윤석열(암브로시오)과 한동훈(토마스 아퀴나스)과 나약한 죄인인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께로 다시 돌아와 참되게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가볍다."(마태11,2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