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북(南北) 빠르게 연결해주는 GTX-C 노선이 올해 개통을 임박하자 수혜지역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22일 GTX-C노선의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총 86.46㎞ 길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기존 노선에 인덕원, 왕십리, 의왕, 상록수역이 추가돼 총 14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주요역은 덕정역(양주)~의정부역(의정부)~창동(서울 도봉구)~광운대(서울 노원구)~청량리(서울 동대문구)~왕십리(서울 성동구)~삼성(서울 강남구)~양재(서울 강남구)~정부과천청사(과천)~인덕원(안양)~금정(군포)~수원(수원) 등이다.
GTX는 운행속도(표정속도)는 시속 100km의 고속철도로 서울지하철 운행속도(시속 30km대) 보다 3배가량 빠르다.
기대가 큰 만큼 GTX-C노선이 개통되면 하루 30만명 이상의 수도권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9분,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7분이 걸리는 등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어서 수혜지역 주변의 교통편의성과 미래가치는 크게 점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GTX-C노선 사업의 착공이 가시화하면서 노선이 들어서는 주변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GTX-C노선은 최초 계획에서 12년 만에 착공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시장이 기대가 큰데 공사기간, 개통 전후 등의 과정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수혜지역, 물량을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즌을 앞두고 GTX-C노선 인근에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앞둬 수요층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신축 공급이 희소한 의정부에서 공급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서울 노원구와 도봉구에 인접한 의정부에서는 의정부동 민간임대주택 협동조합이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를 10년 후 분양 전환형 민감임대 방식으로 공급 소식을 알렸다. 현장은 10년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공급하는 만큼,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다주택자나 법인사업자 등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며, 1인 다수 세대 가입도 할 수 있다. 단 최대 전체 세대수의 10%에 한한다. 주택수 미포함이므로 취득세, 재산세, 종합소득세, 양도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다. 지위권 양도 등 양도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단지는 전 세대 선호도 높은 84㎡ A·B·C·D타입, 지하 5층~지상47층,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층~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슬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는 우수한 생활편의성을 확보했다. 단지 가까이에는 신세계백화점, 영화관, 대형서점, 의정부 제일시장, 로데오거리, 관공서, 을지대병원 등이 자리해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운동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된 중랑천을 비롯해 추동공원 등 자연환경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500m 거리에 있는 신동초를 비롯해 반경 2km에 신곡중, 의정부여고, 상우고까지 초, 중, 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 탄탄한 교육 환경을 더했다. 사통팔달 쾌속교통망으로 서울을 비롯한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호국로와 3번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통하는 의정부IC, 호원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있는 1호선 의정부역뿐 아니라 GTX-C 의정부역(예정), 고양~양주~의정부 연결 교외선(24년 재개 예정) 등의 호재가 예고돼 있어 교통망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 관계자는 “10년 후 분양 전환형 임대아파트로 공급하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거안정과 내집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며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탄탄한 교통망에 안심학군까지 모두 갖춘 의정부 최중심 입지 프리미엄을 합리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1668-0970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가 10월경 분양에 나선다.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1058세대 △112㎡ 339세대 △162㎡ 2세대 △165㎡ 2세대다. 단지는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과도 인접해 있다. 고양시 능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인 교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망은 더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역은 GTX-C 노선이 개통 예정된 곳으로 올해 착공 시작으로 2028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으며 완공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엔 공공복합청사를 포함한 체육공원과 문화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백화점, 을지대학병원, CGV, 제일시장, 로데오 상권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환경으로는 의정부서초와 다온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와 학원 밀집지역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전 타석 스크린), 탁구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과 작은도서관, 키즈룸, 미팅룸, 오픈스터디룸, 프라이빗스터디룸 등이 마련되는 에듀&비즈니스 라운지 등으로 패밀리존이 조성된다. 실내외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중앙계단식 카페 '스텝가든카페'를 비롯해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1인스튜디오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이 도입된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단지에 약 25%의 건폐율 설계를 적용하고, 페르마타 가든(숲속 산책로), 스플래쉬 가든(물놀이터), 네이쳐 테라스(중앙광장) 등 다양한 조경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며 세대당 1.37대(아파트 1928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입주민 주차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31-874-1777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태영건설은 의왕시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9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37~98㎡, 총 733가구로 구성된다. GTX-C 인덕원역(예정)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당정동 첨단 융복합 R&D 혁신 허브 추진, 의왕시 도시정비사업 개발호재 등도 있다.
●매교역 펠루시드=수원에서는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매교역 펠루시드'가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로 총 2,178가구(일반분양 1,234가구) 대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