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2.27 아침에 심마니들이 모였습니다.
산장 장진성이 포맨이고 천동수님, 김신숙님, 그리고 완초인 저입니다..^*^
최근 큰 차 카니발로 바꾸신 천동수님이 기념으로 모셨습니다.

이거이 뭘까요?
장진성님 비상 알콜인데 동충하초주라고 하네요.
산루질 전문가의 비상 알콜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제가 살째기 훌러덩 해 뿌럿습니다.
쬐깐 아딸딸하데요...ㅎㅎ

장진성님이 지인께 부탁하여 만들어 준 산루질 기본인 곡괭이입니다.
자동차 판스프링으로 만들어 열처리까지 하였네요.
저에겐 아주 귀중한 선물입니다.. 왜? 제가 맹글 수 없으니...
마무리 도구까지 풀세트로 선물 받았습니다.
옛날 산루질 홀출로 맛보고 주로 괴목, 란 접수할라고 직원이 만들어 준거가 있었는데 농장에 어디에 있는 지 못찾고 있어서..
그래도 이런 거는 없어서 저에게는 아주 값진 선물입니다.
고마우신 분...

육상은 약초 찾기 어렵다고 낚시선을 탑니다.

산장님이 가이드하면서...

낚시가방 안매고 요상한 가방들을 안고 갯바위 접안하는 거는 처음있는 일입니다..ㅎㅎ
이제 섬에도 좋은 약초 찾기는 어렵다고 하네요.

처음으로 보는 약초입니다.
위를 다스린다는 창출(삽주)입니다.
갯바위 내리자마자 산장님이 창출 죽은 꽃대를 보여주니 가슴이 통개통개 뛰데요.

오메~!! 그런디 낚시하는 갯바위보다 더 험한 곳만 댕깁니다.
실족하면 대형사고가 날 곳만...

춘란은 널려있습니다.

이것도 식용버섯이라고 해서 긁어올까? 하다 말았습니다.
산장님께 여쭤보니 시큰둥해서..ㅎㅎ

완초 산루질맨 접니다.
모자도 산루질에 적합한 거를 착모했고 상의는 튼튼한 고어텍스 시마노 낚시복으로..
이거가 정글 헤치는데 딱 좋을 것 같아서...

첫 창출을 랜딩하였습니다.
모두 싹순이 올라옵니다.

달래 군락지도 가르켜 주었는데 저는 달래인 줄도 몰랐습니다.
많이 캐 올까? 하다가 다른 약초 키핑해야 해서 미련 버리고 돌아섰네요.

원시림같아요.
넝굴도 뭐라했고 옆에 있는 나무도 뭐라고 가르켜 주었는데 다 까먹었습니다.

이거이 그작년부터 약초에 관심 둔 천동수님 도구입니다.
완죤 전문가 수준의 장비입니다.
자루까지 올 스틸로 무거운게 흠이지만 무거운 거 만큼 약초 랜딩하는데는 최고인 것 같아요.

산도라지라고 했던가?

천문동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발견한거가 아니고 산장님이 가르켜줘도 어디에 있는 지도 몰것어요.

랜딩에 실패했는지 요것 밖에 키핑 못했어요.
역시 저는 섬세한 작업은 못해요,

바닷가에 수석도 해보고 싶었지만 배낭 무게 부담땜시 포기했습니다.

케이투 가죽등산화...
옛날 산악사진 작업할 때 고생 찍쌀라게 했던 신발인데 사진 졸업한 후에 다시 꺼냈으니 8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일반 접착식 신발 같으면 이미 경화되어 밑창 떨어졌을건데 밑창 재봉식이라 건재하네요.
산을 타는 거는 발바닥이 편한데 미끄러운 갯바위에서는 아주 위험하네요.

옹달샘도 있고...

산장님 작업 중...
넓게 자리를 만들면서 아주 섬세하고 정교하게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랬습니다.

천문동입니다.
대물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크다고 볼 수 있죠.

10시쯤 간식을...
하얀 비닐봉다리는 산장님이 가져오셨는데 하나는 산초, 하나는 곰치.. 장아찌입니다.
두가지 모두 향이 끝내줍니다.
예전에는 장아찌를 좋아했는데 짠 음식 자제하려고 조금 멀리하는데 요거는 말이 장아찌이지 짜지 않고 달짝지끈한게 아주 좋네요.
이렇게 한 세트를 천동수님과 저에게 선물하시데요.

이것도 산장님이 가져 온 약주... 아주 보드랍데요.

창출 랜딩하는데 요거가 튀어 나와 호주머니에 담아 와 산장님께 물어보니 단풍마라고 하네요..
천마였으면 끝내주는 건디..ㅋㅋ
이것도 말려 보리차 대신 음료로 하면 좋다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캣어야...
잠깐 뭐 하나 캐면 일행들이 사라져 시껍하기에..

이미 고갈 된 콩란 군락지가 있네요.
옛날 돌산 동백골 앞산에서 많이 채취하여 화분 위에 깔았는데 이제는 고갈되어 찾을 수 없는거가 되어
오랜만에 콩란을 보네요.

잎이 넙적하고 일반 란과 달라서 삼백만원짜리인 줄 알고 랜딩하여 산장님께 물어보니 얼른 다시 심어주라고 합니다..ㅠㅠ
만져보지도 않고 보듬마는 똑같은 춘란이라고...
나중에 혼자와서 가져갈라고 그런가???...ㅋㅋ

중간조까.. 산도라지입니다.

중간조까... 창출입니다.

점심 시간입니다.
저는 막걸리.. 심마니에게는 이거가 최곱니다..ㅎㅎ

꿀맛입니다.
10시쯤 간식을 했는데도 배가 고파서...
산루질.. 칼로리가 무진 소비되는 운동임에 틀림없어요.

사모님표 모듬 김밥입니다.
참치, 청량, 참깨잎 김밥으로...

드릅 군락지도 있네요.
저는 이거 하나는 잘 압니다..ㅎㅎ

오모메... 모두들 어찌 건너갔을까?
김여사님도 저 멀리 궁뎅이 흔들며 가기에 저도 과감히 도전한 코스입니다.

하수오 두개 보았습니다.
제가 본거가 아니고 산장님이...
하나는 랜딩하고 하나는 바위틈에 박혀 못 빼냈습니다.
1m반경에서 이 죽은대를 찾아보라고 해도 못 찾았습니다.
이러니 완초는 오히려 방훼꾼이 되겠어요... 하수오 죽은대를 밟고 뭉갤 수 있기에...

섬에서 철수하여 육상으로 왔는데 천동수님이 도라지,딱지 군락지가 있다는 곳으로 2차 산루질갑니다.

이거가 도라지 죽은대인데 갈챠줘도 몰것어요.

갈차주면 랜딩했어요.
소문나서 온 천지가 폭격맞은 흔적들이 사방에...
그래도 가까운 산에 창출, 엉겅퀴, 도라지,딱지가 있으니 나중에 혼자라도 산루질할라고 합니다..^*^

저의 조까입니다.
먼저 앞 선 산루질 전문 장진성님이 대물은 가져가고 남겨 놓은 잔씨알만 랜딩하였는데도 솔찬합니다.
도라지,창출,천문동으로 이 정도면 목표 달성 성공한 첫 산루질이었습니다.
사부님 덕분에...ㅋㅋㅋ
아~ 근디... 산악사진보다 더 힘들어요..
더구나 밤에 갯뽈루 가기로 하였습니다.
밤갯뽈루는 출조일기에서 만나요~~
첫댓글 이젠 회장님두 저처럼 잡마니가 되겠습니다..ㅎ
수고하셨구요 건강삼아 가끔씩 다니실거죠?
잡마니는요..
약초보는 눈을 보고 놀래자빠질 뻔 했구만요..
대단하셔요.
일기불순한 날만 댕길랍니다.
도와주셔요~~
잼난 산루질 하셨네여 저도 산루질 도전 해보까여? ㅋㅋㅋ
잼나기는요.. 힘들어 죽것구만...
골프 필드에서 잘 찾으셔도 될 듯..ㅎ
와..저두 급 땡기네요.산루질 저두 가을에는 송이캐러 자주간답니다.ㅎㅎ 운동도하시고 수확물도 있으시고...
급 땡기시지 마셔요... 제 몫이 줄어듭니다..ㅋㅋ
산루질 전문가 따라댕기니 무진 빡쎄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처음댕겨오신거치곤 대단합니다 워낙 산장님이
잘인도하셔서 많이랭딩하셔내요
모두 산장님 덕분...
이제 겨우 창출 하나 마스터했습니다.. ㅎㅎ
첫 출산에 성공한 셈입니다..
오랜만에 땀좀 흘렸 습니다 ㅋ... 김밥 장아찌 또 생각나는데요 ..삽주도 살려면 꽤비싸던데요
장선배님이 주신 하수오 도라지는 담금 했습니다
새복잠도 못자고 수고 많으셨어요...
아~ 삽주는 끓여 먹을거만 생각했는데 담에는 알콜에 목욕도 시켜볼라구마...
오른쪽 하수오 담금이 영락없이 기린같아요.. 작폼&예술입니다.
아침에 천폴님 퉁화했더니, 목소리 피곤해뵈더니 그 이유가 산루 때문이었군요.
낚싯배타고 산으로. ㅎ ㅎ ..
아무리 힘들어도 여름이후 집사람 좋아하는 능이,송이, 이런거 따러갈땐 함 따라붙고 싶네요.
천폴님은 새복 4시에 일어나 출동했던 근무가 있어서 무진 피곤했을 겁니다.
김여사님도 간밤에 폭주로 떡실신되어 좋아하는 알콜을 마다하데요..^^
저도 버섯에 관심이 있으니 산장님 꼬셔서 동출산하게요...^^
낚시선타고 산행이라..
처음엔 산행하실라다가 뽈루로 변경인줄알았습다 ㅎㅎ
오랜만에 천동수님김여사님 뵙네요 ㅎㅎ
회장님 복장이 멋지셔요 ㅎ
역시 쌀아있으십니다.
뒷산 틈틈히 올라가시고 갯바위 자주 다니셔서 산루체력엔 무리없으시겠습니다 ㅎㅎㅎ
회장님 이젠 "산사나이"
낚시선타고 산루질은 처음이라는..ㅋㅋ
산루질에 적합한 복장을 하였는데 땡감덩쿨가시에 고어텍스 낚시복 작살났다는..
평소 산에 댕겨서 다행이지 초짜였으면 못따라 댕겼을꺼여~~
여름에 다시 이섬을 찾아 농어도 하고 산루질로 할라고...^*^
으하하~~입문을 축하드려요~!
산도라지도 하수오만큼이나 구해용~!
이참에 열린마당및에다 약초나 등산풍경올릴수있는 카테고리하나더 만드시지요 ㅎㅎ
산루질하면서 두호산적 야그 많이 했네..
도라지도 찾아 볼 수가 없듬마는 별 거 다 찾아 랜딩하고 하수오 껍닥벗겨 담금하는 거를...
두호산적이 대단하다는..
그래도 루어카페인데 카테고리를 안할래...^*^
처음엔 회장님 조심조심 다니시드만 어느정도 발바닥 땀내시드니 요렇게 다니시드라구요...ㅎ
멀리서 찍으니 사진이 흐릿해서 죄송합니다..(중앙부분에 있으신분이 회장님)
헉~!! 내가 저 위험한 곳에서 작업했다는???
산적님 따라 붙느라 무진 힘들었다는...
뭐 하나 캐면 깜쪽같이 사라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