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아리랑'
날이 찌뿌드하고 비는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고...
점심때 차를 몰고 상동으로 향했다
20분 조금 넘어 상동으로 들어섰다
옛날 주민들이 거처했던 주택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는 영월 얘기 하지 마, 여기는 상동이라고 상동.”
상동에서 나고 자라 상동에서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다난 사람들은
‘영월군 상동읍’이라는 표현에 거부감을 드러낸다
한때는 인구나 경제에서 영월읍보다 한 수 위(上)였다는 자부심과
이제는 영월에서도 가장 소외된 지역이 돼버렸다는 섭섭한 감정이 뒤섞여 있다.
중석(텅스텐) 광산이 호황이었던 시절 3만명에 육박했던 상동읍 인구는 7월 현재 1001명이다
전국의 읍 단위 행정구역 중 가장 적을 뿐만 아니라 영월군의 다른 면과 비교해도 적다.
영월읍내에서 상동까지는 약 45km로 물리적 정서적 거리는 오히려 태백에 가깝다.
지금도 미장원에서 아주머니들의 웃음소리가 들려나오는 듯 하다
상동의 번화가 산동시장 입구. 벽화, 상동시외버스터미널, 상동시계점 등이 이어져 있다. 시장거리는 약 200m정도이다
중석을 캐는 광부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 떠난 자리를 가상의 상동 광부 ‘k씨’ 조형물이 지키고 있다.
BTS (방탄소년단) - ARIRANG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이 신나보이기도 한다
작년 2021년 1월1일. 상동에서 만항재로 가는 길로 가다가 연기가 치밀이는 것을 보았다. 상동성당이 불타고 있었다
성당 2층 예배실 모습
상동 텅스텐 광산이 호황이던 지난 1959년에 건립돼 인근 광산지역 노동자와 주민들 신앙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문 닫은 상동 중앙교회 첨탑이 버려진 영화 세트처럼 보인다.
좀 괜찮은 건물이 경로당이다. 높은 산마을을 가나 골짜기 마을을 가나 제일 좋은 건물은 경로당인듯 싶다. 난방, 냉방이 잘 되어 있다
알몬티 대한중석이 2021년 강원 영월군 상동읍 현지에서 상동 텅스텐 광산 개발사업 착공식을 했다.
알몬티 대한중석의 생산 목표는 2023년 3월부터 매년 2천500t이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510억원을 투자해 광맥 조사, 시추, 시험용 공장 건설 등 생산 준비를 마쳤다.
이어 2022년까지 1천250억원을 투자해 갱도 굴진과 정광공장을 건설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알몬티 대한중석은 이달 7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와 광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자원개발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상동에서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다.
우리 태백도 현재 40029명이다
우리 교회에도 아이들이 줄어 가르칠 아이들이 없다. 1명 뿐이다
아무리 애써도 세월은 극복하지 못한다.
인생에 비유하면 상동은 불꽃처럼 청춘을 불태우고 서서히 나이 들어가는 초로의 시기다.
상동아 상동아!
어이 일어나봐
일어나 보라니까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첩첩산중 인적 드문 비탈밭에 한 무리 청춘이 떴습니다.
흙 반 돌 반, 자갈투성이 밭을 내려다보고 서야 세상에서 제일 큰 '나뭇잎' 이란 걸 알았습니다.
일하나 싶더니 봄볕에 벌러덩 드러누웠습니다. 일명 밭멍. 밭에서 멍 때리는 타임입니다.
구름만 두둥실, 귓가엔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뿐. 이랑마다 쑥쑥 내민 초록 싹에 벌써 뿌듯해집니다.
경적 소리 벨소리, 쳇바퀴 같았던 아스라한 일상들…. 몸은 힘들어도 이리 행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잘나가던 도시 직장을 관두고 10여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김지현(35·밭멍 대표) 씨.
지난해 4월 9,917㎡(3천 평)에 골을 타고 '나뭇잎'을 그렸습니다.
"농약도 비료도 없이? 나뭇잎 밭? 농사가 장난이냐?" 엄마부터 뜯어말렸지만 다 생각이 있었습니다.
꼬이는 해충은 천적인 익충과 새들을 불러들여, 스스로 위계질서를 만들며 상부상조의 '길드'를 완성했습니다.
"지구는 스스로 생존 능력을 지닌 살아있는 생명체".
자연의 순리를 이용한 생태 농법, 지속 가능한 농업, 퍼머컬처(Permacultuer)를 당차게 꿈꾸는 나뭇잎 밭.
기후위기에 자연의 힘을 믿고 결단한 게 옳았습니다. 젊은 여장부 곁엔 함께하는 청년이 다섯이나 있습니다.
나뭇잎 밭 입구 '밭멍' 깃발도 봄바람에 신이 났습니다.
2021년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태백산로 2498-9
광주경안은 인구가 줄을 염려는 없겠지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집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별 - 부산대학교합창단
첫댓글
자주 올려 주시는 태백 영월 소식에
흠뻑 빠집니다
이 무더위가 지나면 카페 회원 초대 한번 하세요
글로만 듣던 태백 체험하고 싶어요
좋은 여행 감사합니다
가을에 태백 가볼 예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