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태의 500자 칼럼 (57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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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Must 병
이시형박사의 "뇌력혁명" 새롭게 출간된 책에서 발취된 내용을 오늘의 칼럼주제로 선정하고져 합니다. 저도 아직 책을 읽지못했지만 박사님의 이전 발간 책을 감명깊게 읽어온 독자라 먼저 읽고 독후감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신 블친의 소개를 통해 잘 보았습니다. 칼럼 하단에 그분의 블로그 포스팅을 카피해 두었습니다. 시간내어 한번 읽어보시면 많은 공감이 있으실것 같아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본인의 몸을 돌보지 않고 straight로 3~4일 술자리를 가집니다. 본인은 알코올 중독이 아니라고 항변하며 스스로 술자리를 자처해 만들어 가는 분을 봅니다.
회사 생활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냐고 항변하며 본인의 몸과 마음 건강 챙기는일은 항상 뒷전입니다.
오로지 그곳을 향해, 목표를 위해 집착으로 똘똘뭉쳐진 삶, 자신을 향한 여유는 없어 보입니다. 폭탄을 실고 적지를 향해 무한 달려가는 "저승 열차"에 올라타고서~~
[집착하는 사람은 의지가 강하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달린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존경한다. 그리고 끝내 이뤄내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신문에도 크게 난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이다. 그러느라 속병이 든다. 사람들은 이런 사정을 모른다. 물론 본인도 모른다. 혹은 알아도 안 그런 척 강행군한다. 오직 목표를 위해! 집착이 만드는 소위 ‘MUST' 병이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는 사람은 마음에 여유가 없다. 싫어도 억지로 밀고 나간다. 심신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쉽게 포기하란 소리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살되 집착은 하지 말자. 해도 안 될 수 있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자. 최선을 다한 이상 미련도 후회도 없다. 얼마간 실망은 하겠지만 그 상처가 길게, 그리고 깊이 남진 않는다. 곧 훌훌 떨치고 일어날 수 있다. 대충 엉성하게 수월하게 하는 사람이 이긴다. 오히려 빈틈없어 보이는 사람이 먼저 쓰러진다. 그런 사람에겐 사람도 모여들지 않는다. 어딘가 한군데 비어 보이는 사람이 장사도 잘한다. 말만 잘 하면 공짜로도 줄 것 같다. 자연히 손님이 모여들 수밖에 없다. 열심히 하되 집착은 말자.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222-223쪽)]
블로그 : <<뇌력혁명>> 뇌피로를 풀자-이시형
http://me2.do/5Xiy7YyP
첨부는 김태희의 완벽한 관상 사진입니다.
2013.11.19.16.38 pm
Ed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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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태의 500자 칼럼
(578) 세상 돌아가는 소식
아침 날씨가 0c 까지 떨어진 초겨울입니다. 내일은 -1c로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일찍 도착한 탓인지 맥도널 매장은 아직 아침손님이 뜸한상황입니다. 매장앞 유리문사이로 손님이 출입시 마다. 차가운 칼바람이 삐집고 들어오는 아침입니다.
아침 뉴스는 힘들고, 암울한 소식들로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1) 유동성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는 동부그룹이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놓았고 합니다. 동부하이텍·동부메탈 등 주요 계열사 경영권과 자산을 팔고 김준기(69) 회장이 개인 재산을 출연해 2015년까지 3조원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1969년 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 구조조정
2) 포스코 회장의 사임, 영업이익 지속적
감소.
3) OECD중 노인빈곤 증가율 최고
4) 공기업 부채가 급증해 올해 말이면 520
조3000억원(부채비율 244.6%)에 달함
5) 경기부진 장기화로 청년실업 문제가 더
악화되면서 8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학자금대출금 연체로 신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 4만여명은 신용유의자(금
융채무불이행자) 낙인이 찍힌상태
반가운 소식으로 넘쳤으면 좋겠지만 올해도 허리띠를 졸라매야할 상황같아요.
요즘은 모두 복고풍을 그리워 하는것 같아요. 응답하라 1994에서 나오는 소품, 이야기, 사투리도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고, 김선균의 연기력 칭찬, 고등학교 친구들 80년대 군대생활이야기...
살기가 팍팍해지니 옛 추억이 모두 그리운 모양입니다. 김장하셨나요? 벌써 회사로출발할 시간이 다되었네요!! 실질적으로 업무할 시간은 역 한달밖에 남지 않은 2013년입니다. 오늘도 화이팅!!
사진은 지난주 아산병원가다 뚝방에서 찍은 몇장입니다.
2013.11.18.07.30 am
맥도널,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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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태의 500자 칼럼
(577) 서울여대와 한택식물원을 다녀와
서울여대는 특별한 "샤롬 교육"이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두주동안 합숙교육이 진행됩니다. 토요일 아침에 교육이 종료되어 아침 9시 30분까지 짐을 빼야해서 교육장까지 와달라는 SOS. 피곤했지만 일년에 한번있는일 아버지 노릇합니다.
수지에서 출발 분당도시고속을 타고, 청담대교를 건너 , 건대입구에서 다시 동부 간선을 타고 석계역을 빠져나와 태능교정에 도달하니 한시간정도!! 아름다운 교정의 가을정취를 급히 아이폰에 몇장담고, 지윤이와 만나 짐을 트렁크에 넣고 출발 한택식물원 (경기도 백암)으로 향했습니다.
네비를 켰는데 신내 ic에서 구리 ic를 거쳐 한참 춘천, 양평방향으로 지루하게 올라가다가, 팔당대교를 건너, 검단산, 하남을 통과, 광주, 지산을 거쳐 용인 끝자락 백암면, 한택 식물원에 도착했어요! 토요일이라 양평방향은 나들이객으로 교통이 많이 막혔어요.
한택식물원은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식물원으로써 영화촬영지로 쓰여도 손색이 없을법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고 길가 곳곳에서 보이는 많은 종류의 꽃과 나무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희귀, 멸종위기 식물, 자생 식물 등 7,000여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원입니다. 1979년 용인의 비봉산 서쪽에 오픈했으며, 국내 자생 식물과 함께 남아프리카 식물원, 호주 온실 등 전세계의 다양한 식물원을 함께 조성했습니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 나무도 있어서 인기라고 합니다.
가을의 막바지라 개울에서 내려오는 한기는 싸늘했지만 햇볕이 있는 양지는 아직 따스했어요. 호주 온실, 남아프리카 온실...
선인장, 호주 바오밥나무,.. 무수한 희귀종 나무도 구경하고.. 특히 단풍나무 숲길은
사진 찍기에 최고의 배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새소리 지저귀는 숲속에 개울물소리는 가을의 낭만 그자체였습니다. 모든 주변이 사진 촬영의 최고 배경이었습니다.
다행히 지윤이가 학과 숙제로 찍어오란 식물잎과 나무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돌아 오는길은 해매지 않고 양지 ic만 찾으니 영동고속도로 입구까지는 쉽게 왔어요.
입장료의 가격이 약간 부담되실수도 있겠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곳이니 절대 아깝지 않으실거예요. 어른 8,500원, 어린이 5,000원입니다. 용인 시민은 할인도 있어요.
매표는 11-3월 동절기 사이에는 5시까지이오니 여유롭게 한바퀴 다 돌아보시려면 늦어도 4시까지 가시기 바랍니다. 대중교통은 용인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4번 버스 이용하시면됩니다.
2013.11.18.00.11 am
침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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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태의 500자 칼럼
(576) 마음이 행복한 사람
다들 생활전선에서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하루 하루가 힘들고, 지겨우시죠? 오후부터, 비가 약간 내린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주위에 콜록 콜록하시는분 많내요. 특히 환절기라 그러한지 돌아가시는 분도 많네요. 윗 상사분 부친상이 얼마되지 않았는데. 모친상을 또 당하신 아픈 소식이 들려옵니다. 점심시간엔 아산병원에 가야할것 같네요. 다들 어르신네 잘 챙기세요!!
행복의 기준은 무엇을 많이 가지고 덜 가지고가 아닙니다. 옷만 걸치고 있어도 만족한다면 행복한 것이요 백만금을 가지고도 더 가지려는 사람은 행복하지않은 것입니다. 행복은 스스로의 만족에 나오는 것입니다. 주변에 나누어주고 스스로를 버리는 사람이 행복에 더 가까운데요. 스스로 욕심을 조금 더 버리고 남과 나누면서 살아갈때에 마음의 여유와 함께 행복은 찾아올 것입니다.
가난해도 어려워도 마음이 행복한 사람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하는 사람입니다. 남이 보기 부러워 할 정도의 여유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일 듯 하나 실제로는 마음이 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행복의 조건 알지만
모든 것이 갖추어 사람은 만족 모를 터이니
마음 추운 겨울일지 모르겠네요. 몸이 추운 것은 옷으로 감쌀 수 있지만 마음이 추운 것은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사는 기준이 다 같을 수는 없지요 행복의 조건이 하나일 수는 없답니다. 생긴 모양새가 다르면 성격도 다른 법 가진 것이 적지만 행복을 아는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
비록 부유하지는 않지만 남과 비교하지 않는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행복의 조건이기 때문이지요. 남과 비교할 때 행복은 멀어집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행복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어제는 강남에 게임계 거성이 온것같아요. 가면서 한장찍었어요.
2013.11.14. 08.06 am
던킨도너츠,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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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태의 500자 칼럼
(575) 스트레칭
오늘은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사를 정리하여 저희 칼럼의 소재로 사용하려합니다. 저도 거창한 마라톤이라 등산 유산소운동을 해야 운동하는것 쯤으로 착각하고 살았는데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스트레칭의 중요성과 효과가 참 많은것 같아 스트레칭에 좀더 시간을 할애해 볼까 합니다.
별 거 아닌 것으로 과거 준비 운동이나 마무리 운동으로만 생각하던 스트레칭의 위상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어요. 기초 체력을 높이며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태워 없애고 매끄러운 보디라인으로 가꾸는 데 일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운동으로 거듭나고 있어요.
가장 기초적인 운동이지만 신체의 모든 기능과 움직임을 컨트롤할 수 있는 특별한 운동법이 스트레칭입니다. 우리 몸은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 뻣뻣해질 뿐 아니라 전신에 기운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허리나 발목 등을 삐는 일이 잦아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땀이 나죠.
양손 깍지를 끼고 팔꿈치를 붙인 상태를 유지하며 팔 전체를 머리 위로 올려보세요.
팔을 올렸을 때 정면에서 팔꿈치 아래로 턱이 보이면 신체 나이 30대, 코가 보이면 20대, 눈까지 보이면 10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는게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이 간단한 동작만으로 자신의 몸이 얼마나 뻣뻣한지 실감했다면 어떤 운동보다 스트레칭을 통한 유연성과 근력 기르기에 돌입해야 합니다.
8주 정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면 신체 유연성이 평균 35% 이상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희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단, 사람마다 타고난 유연성이 다르므로 이상적인 스트레칭 자세를 유지하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스트레칭은 체내 신선한 산소 공급을 늘리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몸 속에 정체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피로를 풀어줍니다. 체지방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격렬한 유산소 운동이 답이라고 생각하지만 스트레칭 역시 체지방 연소에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울퉁불퉁한 피하지방을 태워 없애고 매끄러운 라인을 만드는 데 스트레칭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가 있죠.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는 없지만 평소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면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네요.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이란 인체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탄력의 상징인 근육이 유연성과 근력을 고루 갖춰 균형 있게 유지되는 상태, 즉 기초대사량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경직된 근육, 뻣뻣한 관절은 몸속 노폐물과 지방을 정체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어떤 종목의 운동을 하든 어떤 방법의 다이어트를 하든 스트레칭은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스트레칭을 통해 우리 몸의 부드러운 라인이 살아나고, 척추와 골격이 바로잡혀 자세가 달라지면서 옷맵시가 변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가 가라앉고 변비가 해소되는데, 이렇게 부종이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체중과 신체 사이즈가 줄고, 체내에 쌓여 있던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해 안색 또한 환해집니다.별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스트레칭은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건강 관리법이 됩니다.
스트레칭은 다른 운동에 비해 집에서 혼자 조용히 하기 좋아 심리적 부담이 적고, 시간이나 체력이 부족한 사람도 자신의 운동 능력에 맞춰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강도 높은 운동은 심신이 피곤한 날 하기 힘들지만, 스트레칭은 이럴 때일수록 진면목이 드러나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나 생활 패턴에 따라 일정 부위의 근육과 관절만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부위의 근육과 관절은 쉽게 피로해지고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는 경직됩니다. 갑자기 운동을 한 후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리는 것도 평소 사용하지 않던 부위가 자극받은 탓이죠.
스트레칭을 통해 몸 전체를 고르게 자극하면 피로가 누적되거나 경직되는 증상을 예방할 수 있고, 더불어 해당 부위에서 생기는 통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몸을 심하게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면 스트레칭이 필수인데, 이는 뇌가 피로하다는 신호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뇌에 공급돼야 할 신선한 산소가 부족하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을 한다면 일상의 피로는 가볍게 극복할 수 있으며, 신경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스트레스에 저항할 수 있는 힘도 키워진데요. 잠자리에 들기 전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숙면도 취할 수 있어요.
스트레칭은 호흡이 가빠지는 격렬한 운동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양의 산소를 들이마시는 운동입니다.동작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편안하고 규칙적인 호흡이 이뤄져야 운동 효과가 높아집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최대한 크고 깊게 들이마셔 체내 산소 공급량을 늘리고, 숨을 내쉴 때는 체내에 축적된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배출한다는 기분으로 최대한 길게 내뱉습니다.
스트레칭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스트레칭 동작 중 일정 신체 부위를 늘이는 정지 동작에서 호흡을 멈추는 것인데, 가슴이 열려 폐의 공간이 확보되는 ‘만세’와 비슷한 자세에서는 숨을 들이마시고, 가슴을 닫는 ‘차려’와 비슷한 자세에서는 숨을 내쉰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편안하게 호흡하되 멈추지 않으며 호흡과 동작을 병행한다.
스트레칭할 때 정확한 동작을 취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정확한 동작을 취해야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고 스트레칭 효과도 배가되죠. 하지만 완벽한 동작을 위해 몸에 반동을 주면서까지 무리하게 움직이면 오히려 운동 효과가 저하되고,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를 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동작이 어려울 때는 해당 부위 관절을 살짝 굽히거나 움직이는 범위를 좁히는 등 자신의 체력과 유연성에 맞춰 변형하년됩니다.
2013.11.13.07.38 am
맥도널,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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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태의 500자 칼럼
(574) 남때문인줄 알았다
오늘은 이해인 수녀, 시인의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중에서 발취해 보았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수녀님의 시중에 유독 오늘따라 마음에 와 닺는것 같아 칼럼의 주제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우선 시에 앞서 수녀님의 생애를 돌아봅니다. 1945년 6월 7일에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아버지가 납북 되었고, '해인'이라는 필명으로 가톨릭에서 1968년에 수도자로 살 것을 서원, 이후 필리핀에 있는 성 루이스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종교학을 공부했습니다. 귀국한 후 1976년에 첫 시집인 《민들레의 영토》을 발간하였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는 종교학을 공부하면서 타 종교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합니다.
1992년에 수녀회 총비서직을 맡게 되었다으며, 비서직이 끝난 1997년에 '해인글방'을 열어두고 문서 선교를 하기 시작했어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 가톨릭대학교의 교수로 지산교정에서 '생활 속의 시와 영성' 강의를 하였습니다. 2008년에 직장암 판정을 받아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고 2009년 4월부터 부산에서 장기휴양을 하고 계세요.
< 남 때문인줄 알았다>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는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남이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2013.11.12.07.50 am
던킨도너츠, 선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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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태의 500자 칼럼
(573) 파고다 섬
박하스 아주머니, 2,000원짜리 국밥, 2,500원짜리 이발, 쪽방촌...
아시아 경제에 시리즈로 파고다 공원을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연재로 실고 있어요. 지난번 파고다공원을 탐방하면서 일차 경험은 했지만 그 규모에 놀랐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머리에 중절모를 쓰고 양복에 외투까지 멋을 부린 한 할아버지가 파고다공원 인근의 골목길을 지팡이에 의지한 채 걷고 있는모습....
파고다공원을 섬이라고 표현했지만, 그 섬 속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두 사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껄껄거리고 또 시끌시끌 싸움판도 벌입니다. 서로들끼리는 무척 낯이 익습니다. 인생의 시간에서 내몰린 황혼의 방황자들, 혹은 도시 속의 치열한 경쟁에서 두 손 들고 나와버린 이탈자들이, 양지바른 곳의 비둘기처럼 모여 등을 비비고 '징한' 욕지기를 나누며 하루를 채웁니다.
윤 노인은 그 무리 중의 평범한 한 분입니다. 한때 돈도 만졌고 일 욕심도 억척이었던 그는 어느 날 세상에 대해 입을 닫고 14년간 파고다 일대로 출퇴근해왔습니다. 어떤 인생이든 소설 한 권 아닌 것이 어디 있으며 영화 한 편 아닌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독백 같은 윤 노인의 말씀 속에서, 그의 쳇바퀴 일상 속에서 일어났다가 사그라지는 작고 여린 감흥들과 그림자처럼 뒤에 숨어있는 지난 삶의 흔적들을 얼핏얼핏 만납니다. 14년의 여정이 겹친 하루의 여정을 함께하며, 파고다인생의 내부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종묘공원, 파고다공원, 종로3가 지하철역 지하 등 종로 일대에서 성매매를 하는 '박카스 아줌마' 수는 어림잡아 400여명이라 합니다. 대부분 40~70대로 최근엔 중국동포 여성들도 많이 있다고 해요. 이들은 2~3명씩 짝지어 다니기 때문에 금세 눈에 띄지만 단속은 쉽지 않다. 경찰이 뜨면 호객행위를 멈추고 딴청을 부리기 때문이죠.
박카스 아줌마의 몸값은 연령대에 따라 다른 게 불문율로 통한대요. 젊은 축에 속하는 40~50대 아줌마는 3만원, 60~70대 할머니는 2만원의 화대를 받는대요. "이제 박카스 아줌마가 아니라 박카스 할머니야 할머니." 박카스 아줌마의 존재를 묻는 말에 파고다공원서 만난 한 할아버지가 이렇게 대꾸할 정도로 박카스 아줌마 무리 중엔 60~70대 할머니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동아제약이 무슨죄가 있길래?
구역에 따라 '물'이 다르다는 설명도 하네요. 파고다공원서 만난 한 할아버지는 "종묘공원은 A급, 지하철역 지하는 B급, 종로3가역 2번 출구 일대는 C급으로 나뉜다"고 했습니다. 화대에 포함되는 여관비는 보통 1만원인데 5번 이상 드나들면 5000원만 내면 방을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박카스 아줌마들은 ○모텔, ○○방 등 종로3가역 인근에 있는 숙박업소와 장기계약을 맺고 좀 더 저렴하게 방을 대여하는데 이곳에서 나름 '단골' 대접을 받는다고 하네요.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서 오늘 우리 사회 고령화의 현주소와 이로부터 파생된 복잡다단한 구조적 문제를 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강남에서 낫게 점심값 1만이면 여기서는 친구들 모두 불러 점심한끼 한턱 쏠수 있다네요. 48만원 생활비에 생활하는 기초생활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강남에 계신분들. 한번 할아버지의 생활을한번 생각해 보시죠? 괜히 서글프 지내요.
점심먹으러 가야겠습니다.
까페베네, 선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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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태의 500자 칼럼
(572) 북한산 족두리봉을 다녀와
초등 친구들과 오늘은 북한산 족두리봉을 다녀왔습니다. 수지에서 광역버스로 종로 2가역에서 내려 잠시걸어 종로 3가역에서3호선으로 갈아타고 불광역에 도착, 9호선 독바위역으로 갈아타면 북한산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저는 불광역에 내려 독바위역까지 주변구경도 할겸 걸어 도착해 동행하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분식점이서 라면 하나시켜 먹었습니다. 새벽 6시 40분에 출발하니 8시경 도착했어요. 비가온후 아침이라 기온이 많이 내려간 아침인데 바람까지 쌀쌀히 불어옵니다.
일행과 합류 370m의 족두리봉을 올라가면서 은평구 new town도 구경하고, 북한산 특유의 돌바위를 감상하며 한시간가량 올라갔습니다. 와!! 짧은 산행이었지만 시야에 펼쳐진 풍광은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의 멋짐 그자체 였습니다. 비봉, 향로봉..이 거의 손에 다을듯 눈앞에 들어 왔어요.
11시가 넘어가니 벌써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로 족바위 아래 바위 평지는 가득차기
시작합니다. 삼삼오오 친구끼리, 산행 동호회에서 오신분, 연인끼리 오시분... 80% 이상은 40~50대 분들이 었습니다.
향로봉으로 다시 돌바위 옆면을 타고 가다가 동행한 친구가 후미에서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기다리다 결국 구기동으로 하산하게되었습니다. 내려오면서 가파런 절벽으로 암벽등반하시는 분들도 보고, 멀리 여의도 63빌딩, 남산 타워, 인왕산, 상암경기장... 아득히 보였습니다.
구기동으로 내려와 마을버스로 새금정을 지나 자하문으로 넘어오니 경복궁, 세종문화회관에 하차, 경복궁 앞뜰을 지나 정독도서관, 인사동을 거쳐. 종로까지 왔어요.
부대찌개에 맥주, 소주 몇잔씩 돌린후, 청계천, 한빗거리 까페에서 커피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12월중순엔 두물머리 운길산 행을 기약하며 각자 집으로~~~
2013.11.11.16.59 pm
침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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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태의 500자 칼럼
(571) 남한산성을 다녀온후
서울주변에서 남한산성 가시려면 구지 토요일, 일요일엔 차량을 운전할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지하철과 마을버스만 제시간에 맞추면 한시간도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선릉에서 출발 분당선 복정역에서 내려 8호선 한 정거장만 갈아타면 산성역이 나옵니다. 산성역에서 "52"번 마을버스를 타니까 바로 산성앞 행궁 산성마을까지 거의 산 성곽입구에 도착했어요.
올라오는 동안 길이 좁아 겨우 차량 두대가 서로 교차하며 꼬불꼬불 도는 산허리코스라 겨울에는 약간 위험하기도 할것 같았습니다. 산성입구에서 버스 창밖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절정의 단풍 풍광은 숨이 막힐지경이었습니다.폴리텍 대학도 있고, 여러 중, 고등학교 교정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곽밖으로 나가 성곽 돌담을따라 걸어보나 또다른 일품이었습니다. 수어장대는 보지못했으나, 산성의 실제 모습을 손으로 더듬으며 갈수 있어 너무좋았어요. 하남시와 서울 동부지역을 한눈에 내려보며 걸을수있는 멋진 코스였습니다.
돌담집이란 음식점에서 족구 시합도 하고, 닭도리탕에. 친목도모 술자리하고 멋진하루였습니다. 단풍이 더 떨어지기 전에 가한번 꼭 방문해 보세요. 아침에 일찍 가시면 오전만 시간 할애해도 충분히 짧은 코스(약 3km)는 즐길수 있습니다.
2013.11.09.18.01 pm
Cafe, Cheese cake factory,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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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태의 500자 칼럼
(570) 남한산성 사전 역사탐방
어제 수능보신 자녀분 두신 학부모, 수험생들 엄청긴장되고 힘드셨죠? 다들 시험이 어렵다고들 하네요! 아들과 좋아하는 돈까스집에서 저녁을 함께했어요. 잘치든 못치든 암튼 지난 3년동안 고생했으니 시험스트레스에서 벗어난것 축하해 주어야 하겠죠?
오늘은 회사 추계행사로 남한산성 가는날. 오전 근무후 오후이동입니다. 남한산성에 얽힌 역사가 참 많은데 요번에 제대로 좀 공부하고 답사할까 해요.
병자호란때 인조가 청나라와 대항해 버티다가 결국 항복하고 삼전도의 굴욕을 겪었던 역사적 배경이 된 곳이죠. 조선 왕조 16대 임금인 인조가 남한산성의 축성과 몽진, 항전이라는 역사의 회오리를 고스란히 새겨놓은 곳입니다. 인조 2년(1624)부터 축성 공사가 시작되어 인조4년(1626년)에 완공됐고, 산성 내에 행궁을 비롯한 인화관, 연무관 등이 차례로 들어서면서 수백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는 경기도 도립공원 (국가사적 제 57호)으로 성남시, 하남시, 송파구, 광주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맞닿아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1636년 12월 청 태종이 12만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침공하자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항전을 벌이다, 강화도가 함락되자 결국 성을 나아가 항복하기에 이르죠. 김훈의 ‘남한산성’은 그 47일간의 분투에 대한 기록입니다. 남한산성이라는 천혜의 요새는 병자호란이라는 치욕과 절망의 역사가 산채로 매장된 곳이기도 하죠.
요즘 단풍시즌이라 남한산성에도 단풍이 들어 멋진 풍광을 자랑하겠죠? 김훈의 남한산성 소설을 좀 읽어보고 갔어야 하는데..
경기도는 오는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의 명품화를 추진한다 하네요.
현재 남한산성 도립공원은 경기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일원 3516ha에 탐방로 43개 노선 73.6㎞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320만명의 탐방객이 다녀가는 등 경기지역 명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남한산성은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현지 실사까지 마쳤으며 내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된다합니다. 도는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연간 탐방객이 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남한산성------
둘레 약 8,000m. 사적 제57호. 지정면적 52만 8460㎡. 북한산성과 함께 도성(都城)을 지키던 남부의 산성이었다. 지금은 동·서·남문루와 장대(將臺)·돈대(墩臺)·암문(暗門)·우물·보(堡)·누(壘) 등의 방어시설과 관해(官廨 : 관청), 군사훈련시설 등이 있다.
이곳은 백제 초기의 유적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일찍부터 온조왕대(溫祚王代)의 성으로도 알려져 왔다. 신라 문무왕 13년(673)에 한산주(漢山州)에 주장성(晝長城, 일명 日長城)을 쌓았는데, 둘레가 4,360보로서 현재 남한산성이 위치한 곳이라고 믿어져 내려온다.
고려시대의 기록에는 보이지 않으나 ≪세종실록≫ 지리지에 일장산성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둘레가 3,993보이고, 성안에는 군자고(軍資庫)가 있고 우물이 7개인데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또한 성안에 논과 밭이 124결(結)이나 되었다고 하였다.
남한산성이 현재의 모습으로 대대적인 개수를 본 것은 후금(後金)의 위협이 고조되고 이괄(李适)의 난을 겪고 난 1624년(인조 2)이다. 인조는 총융사(摠戎使) 이서(李曙)에게 축성할 것을 명하여 2년 뒤에 둘레 6,297보, 여장(女墻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1,897개, 옹성(甕城 : 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은 성) 3개, 성랑(城廊 : 성 위에 세운 누각) 115개, 문 4개, 암문(暗門 : 누각이 없이 적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 만든 작은 성문) 16개, 우물 80개, 샘 45개 등을 만들고 광주읍의 치소(治所)를 산성 내로 옮겼다.
이 때의 공사에는 각성(覺性)을 도총섭(都摠攝)으로 삼아 팔도의 승군을 동원하였고, 승군의 사역과 보호를 위하여 장경사(長慶寺)를 비롯한 7개의 사찰이 새로 건립되었으나 장경사만이 현존한다. 그 뒤 순조 때에 이르기까지 각종의 시설이 정비되어, 우리 나라 산성 가운데 시설을 완비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처음 축성의 목적을 대변해 주듯이 유사시 임금이 거처할 행궁(行宮)이 73칸반, 하궐(下闕)이 154칸이었다. 궁실에 따른 건물로는 1688년(숙종 14)에 좌덕당(左德堂)을 세우고, 1711년에 종묘를 봉안하기 위하여 좌전(左殿)을 세웠다.
남문 안에는 사직을 옮길 우실(右室)이 있다. 1798년(정조 22) 한남루(漢南樓)를 세우고 1624년에 세운 객관(客館)인 인화관(人和館)을 1829년(순조 29)에 수리하였다.
관해로는 좌승당(坐勝堂)·일장각(日長閣)·수어청(守禦廳)·제승헌(制勝軒)을 비롯하여, 비장청(裨將廳)·교련관청(敎鍊官廳)·기패관청(旗牌官廳) 등의 군사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종각(鐘閣)·마구(馬廄)·뇌옥(牢獄)·온조왕묘(溫祚王廟)·성황당(城隍堂)·여단(厲壇) 등이 이루어졌고, 승도청(僧徒廳)을 두어 승군을 총관하였다.
남한산성의 수어(守禦)는 처음에 총융청(摠戎廳)이 맡았다가 성이 완성되면서 수어청이 따로 설치되었다. 수어청에는 전·좌·중·우·후의 5관(五管)이 소속되었는데, 전영장(前營將)은 남장대(南將臺), 중영장은 북장대, 후영장은 동장대, 우영장은 서장대에 각각 진을 치게 되었고, 좌영장은 동장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금은 4장대 가운데 서장대만이 남아 있다. 이 밖에도 성내에는 현절사(顯節祠)·연무관(演武館)·지수당(池水堂)·영월정(迎月亭)·침과정(枕戈亭) 등이 있다. 1636년 병자호란 때 왕이 이곳으로 피란하였는데, 이 때 수어사인 이시백(李時白)은 서성을, 총융대장 이서는 북성, 호위대장(扈衛大將) 구굉(具宏)은 남성, 도감대장(都監大將) 신경진(申景禛)은 동성 망월대, 원두표(元斗杓)는 북문을 지켰다.
그러나 강화가 함락되었다는 소식과 최명길(崔鳴吉) 등 주화파(主和派)의 주장에 따라 인조는 세자와 함께 성문을 열고 삼전도수항단(三田渡受降壇)으로 나가 치욕적인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그 뒤 계속적인 수축을 통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데, 보수현황을 보면 1964·1965년에 동문, 1966년에 연무관과 현절사, 1967년에 지수당과 영월정, 1969년에 남문, 1972년에 연무대와 이서사당·영월정, 1973년에 번와단청(飜瓦丹靑), 1974년에 연못과 성곽 부분이 각각 보수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성문은 여장을 두르고 초루(譙樓 : 성 위에 세운 누각)를 올려세워 규모가 당당하고 위엄이 있다.
2013.11.08.07.46
스타벅스, 선릉
첫댓글 머스트와 비교,,
경쟁사회다 보니 머스터, 스피드가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또 그래야 살아남구요, ,
비교 안한다고 하면서 스스로 비교합니다,.,비교하면서도 받아들이는 훈련,., 그래서 하심, 마음내리기가 중요한 거 같아요,.,http://durl.me/6hhc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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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의 관심 대단합니다
저는 금요일에 집에 오면 금 혹은 토요일 큰애 기숙사에 데리러가고 일요일아침엔 밥먹여 봉사보내고 끝나면 데려오고 저녁에 기숙사 데려주는 것이 제일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