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는 한국의 자부심과 자존심이다
우리 문화재는 모두 우리의 자부심과 자존심이다
직지
직지심경의 요체은
사랑한다
아름답다이다
사람의 마음이 부처이다
삶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一切唯心造)
『직지』(1377)는 한국 의 자존심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다.
서양 종교혁명의 밑바탕이 된 『구텐베르크 성서』(1455)보다 78년을 앞섰다.
『직지』가 또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1900년 프랑스 박람회에 소개하여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2022년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특별전에 나온다.
『직지』가 일반 관객과 만나는 건 50년 만이다.
1973년 역시 같은 곳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실물 공개는 처음이다.
알려진 대로 『직지』는 구한말 프랑스 외교관 콜랭 드 플랑시가 사들여 자국으로 가져갔다.
이후 경매를 거쳐 1950년 프랑스 도서관에 기증됐다.
책 표지에 ‘주조된 글자로 인쇄된 책으로 알려진 것 중 가장 오래된 한국 책.
연대 1377’이란 플랑시의 친필이 남아 있다.
플랑시가 구매 당시 『직지』의 가치를 알아본 셈이다.
세계를 향한 발걸음 만국박람회
1851년 영국 런던에서는 산업혁명의 성과와 새로운 과학기술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최초의 만국가 개최되었습니다.
1855년 프랑스 파리
1867년 프랑스 파리
1878년 프랑스 파리
1889년 프랑스 파리
20세기 1900년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
플랑시는 1900년 파리 만국에서 『직지』를 처음 서구에 소개했다.
고종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1902년 태극훈장도 수여했다.
기증 이후 도서관 수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직지』를 박병선(1929~2011) 박사가 다시 찾아냈고,
1972년 제1회 ‘세계 도서의 해’를 기념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프랑스 국영 1TV는
“금속활자의 영광을 이제 동양의 한 나라에 돌려줘야 합니다”
『직지』는 한국인의 자존심, 자부심을 상징하는 자긍심이다
이른바 K컬처의 뿌리쯤 된다.
하지만 2013년 오늘에도 많은 숙제를 던져준다.
우선 재 기원국(한국)과 소장국(프랑스)의 문제다.
‘약탈 재’가 아닌 만큼 양국의 교류 및 공조가 필수적이다.
올해 전시에 맞춰 열리는 한·불 콘퍼런스가 반가운 이유다.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는 공감대부터 쌓아야 한다.
“한국의 소유”라며 반환을 압박할 사안이 아니다.
병인양요 때 빼앗겼다가 2011년 영구임대 형식으로 돌아온‘외규장각 의궤’와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입법 정비가 필수적이다.
전시 목적으로 외국에서 빌려온 작품은 돌려준다
‘재 압류 면제’ 조항이 없기에 그간 수차례
국내 전시를 추진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우리 문화재는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자긍심이다
세계사에 큰 획을 그은 『직지』에 대한 폭넓은 성찰도 긴요하다.
고려 선승 백운이 편찬하고,
그의 사후 제자들이 간행한 『직지』는 선불교(禪佛敎)의 요체를 압축한 책이다.
고려 말 쇠락한 귀족불교를 다시 일으키고 불교의 초심을 되찾으려 했다.
반면에 시대는 이미 기울어졌다.
『직지』 간행 15년 뒤 유교를 받든 조선이 건국했다.
『직지』 목판본도 기억해야 한다.
프랑스 활자본은 두 권짜리 『직지』 중 하권뿐이다.
고려시대 목판본은 대량 보급에, 활자본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이용됐다.
우리가 『직지』의 전모를 알 수 있는 건 국내 목판본(보물 지정) 덕분이다.
재적 가치가 활자본에 못지않다.
『직지』는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에서 나왔다.
깨달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 핵심은 주인의식이다. 언제 어디서든 당당한 자신으로 서는 을 제시한다.
위기에서도 자신의 본체를 직시하라고 당부한다.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다.
정치도, 경제도, 안보도 백척간두에 선 지금, 646년 전 『직지』가 일깨운다.
너 자신부터 바로 보라고….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을 가난하게 만드는 위정자부터 죽비를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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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향가(서동요, 모죽지랑가, 처용가, 제망매가, 창기파랑가,...)
한시(여수장우중문시, 추야우중, 야충도의성
고려가요(가시리, 동동, 서경별곡, 청산별곡,...)
조선가사
한류(트롯트, 가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