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초롱·5분 모래시계 아시나요?
[뉴스 톡톡톡] 충북경찰 확 달라진 치안서비스
2014.12.23. jbnews
갈수록 흉포화, 지능화되는 치안 현실에서 역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보루는 바로 '경찰'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제일의 안전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경찰의 '살신성인(殺身成人)'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 노력이 그 밑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생치안과 주민안전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충북경찰. 전국 치안고객 만족도평가 수사·형사 분야에서 충북수사경찰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그들의 2014년 한해 활약상을 살펴봤다. / 편집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윤철규)이 2014년도 경찰청의 '치안고객 만족도 평가' 수사·형사 분야(상·하반기 종합)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치안고객 만족도 평가'는 경찰청에서 경찰 접촉 민원인을 상대로 경찰관의 수사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해 매년 상·하반기 실시하는 제도로 충북수사경찰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1위: 충북, 2위: 강원, 3위: 충남)이다.
최종상 충북경찰청 수사과장은 "도민의 치안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충북경찰청 수사과는 '손이 아닌 발로 안내하자'라는 구호 아래 민원인을 담당 수사관이 조사실까지 안내하는 '청사초롱제도'(충주 수사과), 민원인이 방문하면 무조건 5분이상 상담하는 '5분 모래시계 제도'(청원 수사과) 등의 시책을 추진했다"며 "아울러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주폭척결, 악성지능경제사범 적극수사, 실종사건 총력대응, 전국 최초 광역과학수사체제 완전 구축, '수사경찰 기살리기 계획' 등의 치안정책을 펼쳐 이런 시책이 치안고객 만족도 평가에 잘 반영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폭(酒暴)' 근절 성과 이어져= 충북수사경찰 치안고객 만족도 전국 1위는 올 한 해 치안체감도 높이기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 충북경찰 대표 브랜드인 '주폭(酒暴) 척결'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충북수사경찰은 2011년부터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주폭(酒暴)'을 구속수사로 근절해 왔고, 이는 주민의 체감치안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로 나타났다.
올해도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총 108명을 검거해 95명(11월 30일 기준)을 구속했으며, 출소한 주폭에 대해서는 재범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경찰력을 개입함으로써 출소 후 다시 주민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했다.
◆악성지능사범 '꼼짝마'= 또한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악성지능경제사범을 적극 수사했다. 보이스 피싱, 불법사금융, 대출사기범 등을 단속해 71명을 검거 32명(12월 18일기준)을 구속했으며, 앞으로도 악성지능경제사범에 대해서는 지난달 30일 신설된 지능범죄수사대(내년 상반기 정기인사 시 수사관 10명 증원)를 활용해 적극 수사할 예정이다. 또한 신종사기수법 예방을 위해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교육과 SNS 등을 이용한 홍보도 해 나갈 계획이다.
◆실종 아동·여성 사건 총력 대응= 특히 '실종사건 총력대응체제'도 구축했다. 실종 아동·여성 등 국민불안과 직결되는 실종사건에 대해 '역지사지(易地思之)' 가족의 심정과 '실종가족의 고통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경찰의 존재의의가 없다'는 신념으로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실종사건 발생 초기부터 지구대와 실종사건 전담팀은 물론 경찰서 112타격대, 경찰관 기동대, 방범순찰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수색·수사하고 있다.
◆전국 최초 '광역과학수사체제' 구축= 이와 함께 충북수사경찰은 전국 최초 '광역과학수사체제'를 시행해 과학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인원 부족으로 광역과학수사체제(경찰서에 분산된 과학수사요원을 지방청 과학수사계로 집중시켜 운영하는 시스템)에서 제외돼 왔던 남부권(옥천·보은·영동)에 과수요원을 확보해 남부과수팀을 신설함(2014년 8월 8일)으로써 전국 최초로 광역과학수사체제를 완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인 1조 과수요원 출동원칙' 등을 구현할 수 있었으며, 시행 결과 사건현장 증거채취율이 19% 향상됐고, 현장감식을 통해 118명의 피의자를 특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 10월 1일자로 충북경찰청의 광역과학수사체제 모델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수사경찰 기살리기' 프로젝트= 이밖에 충북경찰청은 내부적으로 '수사경찰 기살리기' 계획을 추진했다. 최근 경찰 조직내에서 '업무과다, 악성민원인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수사부서 기피현상이 심각한 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충북수사경찰은 강·절도범 검거 강력팀 특진(경위1, 경사1) 실시, 경제팀과 형사팀 위주 매월 베스트팀 선발 및 포상, 경제팀 인원 증원 등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신임 수사경찰 발굴을 위해 경찰관 기동대원에 대해서 수사부서 현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 수사경찰 지휘부는 지속적으로 수사경찰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경찰의 '다짐'= 한동희 충북경찰청 수사1계장은 "'치안고객 만족도 평가' 수사·형사 분야에서 충북수사경찰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일선 수사관, 형사들의 노력이 컸다"며 "이번에 처음 기록한 전국 1위인데 이를 기점으로 해 지속적으로 도민의 치안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문 충북경찰청 강력계장은 "새해에도 '조직폭력배·동네 조폭 근절' 등 일상생활 주변 기초치안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평온한 치안상태를 유지하겠다"며 "충북수사경찰은 일선 현장에서 빈틈없는 완벽한 민생치안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업무총괄자인 최종상 수사과장은 "주폭척결, 악성지능경제사범 적극수사, 실종사건 신고단계부터 총력 대응, 전국 최초 광역과학수사체제 구축, 수사경찰 기살리기 등 충북수사경찰의 노력이 도민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결과로 생각된다"며 "내년에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형사 활동을 추진하겠으며 '안전한 충북, 행복한 도민'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추진 의지를 다졌다.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내년에도 서민경제의 기틀을 흔드는 조직폭력배, 시장·상인 등 주민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는 동네조폭과 주취폭력근절, 성폭력 전담 수사체계 확립, 노인·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특히 "도민 여러분도 충북 수사경찰의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베풀어 주기 바란다"며 "도민을 보호하는 경찰, 도민이 아껴주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민우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충남경찰청, 경찰관들과 같은 분들의 있어, 국민이 편안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충남청장님을 비롯해서 충남경찰관여러분들께 깊은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