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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이 꼭 재미있을 필요는 없다.
예수님이 아무 맛도 없는 면병의 형태로 겸손하게 우리를 찾아오시는 것처럼 성령은 가끔 단조롭고 어눌한 설교가를 통해서도 역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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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에는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신 예수님이 계신다.
이 빵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것이다.
거룩한 성체는 모든 죄악을 깨끗이 씻어 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자비를 알게 되었으므로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고
자비를 베풀 것이다. 그리고 거룩한 성체를 통해 모든 유혹과 악을 이길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체험할 것이다.
미사는 주님의 기도를 한마디 한마디 완전히 충족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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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은 비개인적이고 법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다.
심판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심판은 사랑에 관한 문제이며 우리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벌은 절대로 보복이 아니다.
하느님의 벌은 미움의 표현이 아니다.
그것은 아버지가 자식에게 주는 부성애와 가르침의 표현이다.
하느님의 분노는 버릇없는 자녀들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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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참모습,
말하자면 전능하신 하느님과 마주 서 있을 때와 같은 자신의 실제 모습을 알게 될 때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