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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미나리’는 추운 겨울을 잘 버티고, 이겨내어 향긋함이 일품이다.
잎과 줄기를 모두 먹을 수 있으며 아삭한 식감이 특징.
봄미나리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A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
미나리는 음식에도 많이 활용이 되며, 음식의 향과 맛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늘은 봄에 먹으면 더 맛있는 미나리 맛집 7곳을 소개한다.
목포의 명물로 손색이 없는 남도식 오리탕,
목포 ‘목포관광오리탕’
목포에서 전라도식 오리탕 전문점.
뚝배기 안에 쫄깃한 오리를 넉넉히 담고 직접 거른 수제 들깨 육수를 채운 뒤 미나리를 높게 쌓아 낸다.
나주에서 공수한 신선한 생오리 만을 사용해 찰진 맛이 일품.
초장과 들깨를 반반 비율로 섞은 양념장에 오리살을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
들깨 육수는 아주 걸죽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놓칠 수 없다.
화려한 담음새의 낙지오리주물럭도 인기다.
전남 목포시 호남로64번길 1 관광오리탕
매일 10:00 – 21:00 월 휴무
미나리들깨오리탕 한마리 58,000원, 생오리소금구이 한마리 58,000원
중독적인 매콤달콤한 양념에 어우러진,
신사동 ‘뱃고동’
‘뱃고동’은 압구정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이어오고 있는 해산물 요리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는 큼직하게 썬 오징어를 미나리, 양파 등의 채소와 함께 매콤한 양념으로 볶아 먹는 ‘오징어 불고기’.
양파의 단맛이 은은하게 우러난 불고기는 중독적인 매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남은 양념에 밥과 김 가루를 넣어 즐기는 볶음밥도 별미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172길 54
평일 11:30 – 22:00, 주말 12:00 – 22:00
오징어불고기백반 8,500원, 낙지불고기 17,000원, 산낙지불고기 30,000원
미나리의 시원한 맛이 살아있는 곱창전골,
용산 ‘능동미나리’
‘용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신용산역 인근에서 요즘 웨이팅이 길기로 유명한 곳.
미나리를 가득 넣은 곰탕과 육회 비빔밥등의 메뉴들이 인기다.
새롭게 선보인 ‘한우 곱창 전골’은 진한 육수에 곱이 꽉 차오른 곱창을 넣은 얼큰한 맛의 전골로
미나리가 넉넉하게 들어있어 끓일수록 배어나오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칼국수 사리를 넣어 든든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28
매일 11:00 – 23:00
능동 미나리 곰탕 15,000원, 미나리 숙회 9,000원, 미나리 수육 전골 48,000~85,000원
향긋한 미나리 삼겹살이 일품인
연남 ‘풀뜯는돼지’
미나리와 함께 싸먹으면 아삭한 맛과 향이 일품인 고깃집으로 구워먹는 고기 외에도
미나리전, 미나리 라면 등 각종 미나리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웨이팅이 있는 편으로 입구에 있는 기기에서 웨이팅 후 입장해야한다.
후식으로 즐기는 찌개와 비빔밥도 놓치지 말 것.
서울 마포구 동교로32길 7
매일 12:00 – 22:00
미나리삼겹살 15,000원, 세미칼 미나리 3,000원, 미나리전 9,000원
광장시장에서 이 집 모르면 간첩
서울 ‘은성횟집’
오직 대구 매운탕을 단일메뉴로 판매하는 ‘은성횟집’.
이름은 횟집이지만 단일메뉴로 대구 매운탕만을 판매할 만큼 매운탕에 자신이 있다.
기본찬도 김치와 오징어젓갈 두가지로 단촐하지만 매운탕과 함께 라면 전혀 아쉽지 않다.
향긋한 미나리가 올라가 입맛을 돋구고 알과 고니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 푸짐하다.
민물새우가 들어간 국물은 시원하고 감칠맛이 넘친다.
살이 알차게 들어찬 대구는 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이 우러나와 점점 더 맛있어진다.
속 풀이에 제격인 대구 매운탕이지만 먹다 보면 소주를 술술 부르는 건 어쩔 수 없다.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10:00-22:00
대구매운탕(2인분) 26,000원
긴 웨이팅 뚫고 맛볼 가치가 있는,
구로디지털단지 ‘도림항’
직장인들이 많은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 위치한 숙성회전문점.
대표메뉴 ‘오늘의 숙성회’는 흰살생선과 붉은살생선, 전복 등을 포함한 12~14가지 제철 어종을 한 플레이트에 내놓는다.
편백나무 통에 담아 숙성하여 깔끔한 감칠맛이 도는 회 맛이 일품.
함께 제공되는 김과 초밥용 밥을 숙성회와 함께 먹으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제철 조개의 감칠맛이 살아있는 칼칼한 맛의 ‘미나리 동백바지락탕’도 인기다.
서울 관악구 조원로4길 8
매일 17:00-24:00 매주 일요일 휴무
오늘의 숙성회 54,000원, 빨간모츠나베 35,000원, 미나리 동백바지락탕 30,000원
묵동 터줏대감이 만든 메기매운탕,
묵동 ‘청평매운탕’
메기매운탕 하나만을 취급하는 먹골역의 맛집이다.
1978년에 영업을 시작한 묵동의 터줏대감으로 오랜 단골이 많아 언제 방문해도 늘 사람으로 붐빈다.
메기매운탕은 큰 냄비에 메기와 빨간 매운탕 육수가 넉넉하게 들어있고 미나리와 버섯을 푸짐하게 올려 차려진다.
민물고기인 메기는 특유의 흙냄새를 잡는 게 중요한데 이곳은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 중랑구 공릉로 46
매일 11:00 – 21:30, 일요일 휴무
매운탕 (소) 30,000원, 미나리추가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