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서 팔영대교를 건너고 다리를 네개 더 건너서 조발도 휴게소에 도착했다.
우리가 건너온 둔병대교
낭도와 둔병도가 건너편에 보인다.
둔병대교는 화정면 둔병도와 조발도를 잇는 연도교이다.
여자만의 섬과 떠오르는 태양 형상을 담은 상징적 교량이며 아름다운 곡선미와 조형미가 돋보인다.
고흥 과역에서 이곳 조발도까지 약 20분 소요
팔영산과 팔영대교도 건너편에 보인다.
잠시 후 조발리 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전에 없던 카페가 들어서 있다.
해가뜨면 섬 전체를 일찍 밝게 비추어 준다는 조발리는 마을 형세가 말등처럼 생겼고
평지가 없이 지형이 모두 경사지로 되어 있어 삐뚤이 동네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일찍조(早), 쏠 발(發)자를 써서 조발리라고...
임진왜란을 피해 순흥안씨가 처음 입도하여 일가를 이루고 그후 김해김씨, 밀양박씨 등이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단다.
능소화 핀 아기자기한 돌담이 정감있다.
언덕길을 걸어 내려와 포구에 도착했다.
커다란 정자나무아래 쉼터가 시원하다.
건너편에 보이는 다리는 화양대교
여수로 건너가는 마지막 교량인 화양대교 건너 백야도까지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다.
앞으로 백리 섬섬길은 제도와 개도를 거쳐 돌산도까지 교량으로 이어질 계획이라는데,
2026년 세계 섬 박람회가 돌산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교량의 완공목표는 2028년이라..?
첫댓글 청명 가을냄새가 듬뿍 나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