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근 10년 넘게 HBV DNA 검사를 해왔는데, 최근 이상한 체험을 했기에 궁금증이 생깁니다.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HBV DNA 검사를 하면 늘상 15일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그 기간에 맞춰서 의사를 면담하는 날도 정하곤 했죠.
그런데, 최근 동네 가정의학과에 HBV DNA 검사를 의뢰했더니 단 하루만에 결과를 전화로 통보하는 겁니다.
도대체 뭐가 뭔지....헷갈립니다.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늘상 15일 걸리던 그 검사가 왜 동네 가정의학과에 의뢰하면 하루만에 결과가 나오는지
그것도 동네 병원은 자신들이 직접 하지 않고, 외부 혈액검사기관에 의뢰해서 결과를 통보해주는 방식입니다.
궁금하네요.
첫댓글 하루 이틀이면 검사 확인이 다 되는 것 같더군요. 아마 대학병원이라 다음 진료를 예약하는게 늦어지는게 아닐까요.
HBV DNA는 하나씩 검사하지 않습니다. 일정 갯수의 검체를 모아 기계에 넣습니다. 그래서 빠르면 하루, 이틀 늦으면 며칠이 걸립니다. 과거에는 보통 1주일에서 10일이 걸렸는데 요즘은 기간이 많이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의원은 결과가 나오면 바로 통보를 해주지만 대학병원은 다음 진료때 확인을 해야하는데 2-3일 뒤 예약일자를 잡았는데 그때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곤란하거든요... 그래서 넉넉히 잡는 것 같습니다.
대학병원은 병원내에서 검사를 하는데 의원들은 전문 검진기관에 의뢰를 합니다. 그래서 의원들이 의뢰한 검진기관들이 검사량도 수십배, 수백배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