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온통 푸른색으로 물들어 있는 들판입니다.
제 옆에 검은 뱀이 나타나서 저를 물려고 합니다.
저는 ‘뱀이다!~~’하고 크게 소리쳤어요..
바로 옆에 제 남편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저를 물려고 하는 뱀의 목을 잡았습니다.
뱀이 땅바닥에 있었던 게 아니고.. 공중에 50~60센티쯤에 떠있더라고요..
남편이 뱀의 목을 너무 멀리 잡았습니다.
머리 부분을 잡은 게 아니고 15센티 쯤 뒤로 잡았어요.
뱀이 머리를 돌려 혀를 낼름거리며 남편의 손을 물려고 합니다.
바로 이때.. 제가 서있는 뒤쪽에 저희를 지켜보는 많은 관중들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이 하나같이 “우~~~~~”하며 크게 소리를 냈어요.
그 사람들 소리에 뱀이 놀라서 그런지 물지를 못하더라구요..
그 틈을 타서 남편이 뱀을 둑 아래로 멀리 던져버리더라구요.
저희가 둑 위에 서있었네요..
둑 아래는 벼이삭을 터뜨리기 시작할 정도의 벼들이 싱싱하게 벌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뱀은.. 주니어 뱀처럼 생겼었어요.
완전히 크지 않은 주니어 뱀..
저를 뱀으로부터 구해준 남편은 의기양양해 합니다.
장면이 살짝 바뀌어..
좀 전에 서있던 그 들판이 맞기는 한데.. 제가 뱀의 내장을 먹고 있어요..
제가 잡아서 먹는 게 아니고.. 누군가 옆에서 제 입에 내장을 넣어주기는 하는데
그 사람이 누군지 보이지는 않았어요.
완전히 자란 커다란 뱀이 보이고.. 그 뱀을 누군가의 손이 잡아서 반으로 꺾습니다.
그리고는 뱀의 내장을 쑥쑥 빼서는.. 그 중에 핵심을 골라 제 입에 쑥쑥 집어넣습니다.
저는 무심히 주는대로 먹습니다.
뱀의 그 맛은.. 생선의 곤이? 이리? 애(간)?.. 그런 걸 생으로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나.. 둘.. 셋.. 얼마를 먹었는지 한참을 먹은 것 같습니다.
옆에 푸른 들판에서 뱀을 잡고 있는 여자가 보입니다.
뱀을 잡아서 반을 꺾어 내장을 꺼내서.. 내장 중에 핵심인 것 같은걸 떼어서
제 입에 쑥 집어넣습니다.
이게 마지막으로 잡는 뱀이랍니다.
그 여자의 왼손에는 뱀의 내장이 한타래 정도 들려져 있었습니다.
여자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저는 입에 넣어진 마지막 뱀의 내장을 먹는데..
그 전에는 징그럽다는 생각이나 느낌이 없이 그냥 먹었었는데
마지막의 그것은 진짜로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생시에 생선회도 즐기지 않는 사람인데..
그 서늘하고 뭉클한 느낌의 그것을 먹는 느낌이 너무 고역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몸을 배배 틀면서 간신히 뱀의 내장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입안에 쫙 퍼진 내장을 간신히 다 삼키기는 했는데..
입안에 콩알만큼 내장을 싸고있던 껍질이 뭉쳐있습니다.
입안의 그것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뱅뱅 돌리고 있다가 꿈을 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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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생기려는지 심상치 않은 꿈들이 보입니다.
무슨 꿈일까요?
첫댓글 뱀을 네번 이나 잡았네요
이꿈이 님의 어떤 일하고 관련 된 꿈인지 님 근황 설명이 없으니 조금 망설여집니다
뭐 중국 관련 일 정도밖에 제가 알수 없지요 단체도 조용한것같고 가게도 그냥저냥 같은데 ...
단순 하게 해몽하자면 뱀내장 썩 좋은 건 아니지요
그렇다고 육질도 좀그렇구요
이일 저일 시간 없이 댕겨도 님에게
썩 좋은 결과 보긴 힘드겠어요
소위 말하는 시간만 바쁘지 영양 간
별로 없는 그런 소모적인 일 보겠어요
ㅎㅎㅎ
하늘바람님께서 제 주변상황을 잘 알고 계시네요~
막연히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비슷한 해몽을 해주셨네요
이 꿈이.. 저의 업장소멸과 관계된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뱀의 내장을 주고 여자가 갔거든요
이제 모든 것이 잘 풀리리라 믿어요
해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