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들하세요?
아침 날씨가 매추 춥네요.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늘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집사람이 일찍 출근을 하네요.
새벽 다섯시 반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전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먼저 하는일이
집사람에게 믹스커피 한 잔 타다가 줍니다.
수 년간 집사람은 빈속에 커피 한 잔으로 잠을 깨어납니다.
물론 귀찮치만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다른때보다 30분정도 일찍 일어났습니다.
날씨가 추운것 같아서 "차 시동걸어놓고 올까?"했더니
"괜찮아 "하면서 커피만 마시고 나갑니다.
왠지 이렇게 일찍 집사람을 나가게 하는 제가
미안함도 듭니다.(저 백수 아닙니다.ㅎㅎ)
신발장앞에서 가벼운 입맞춤과 함께 "잘 다녀와"라며
아쉬운 또 하루의 작별을 합니다.
이야기가 재미없는 쪽으로 되어버렸네요.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것은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
때문입니다. 이럴경우 회원님같으시면 어쩌시겠는지
좋으신 의견 바랍니다.
어젠 모처럼 자형부부 매제,그리고 저희부부
낮에 저희 집에서 놀다가 저녁때 식사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동네는 부평구 산곡동 입니다. "한우야 한우야"라는
식사를 했는데 이곳 한우고기 맛 괜찮습니다.
기회되시면 한 번 다녀들 오세요. 추천합니다.
값도 적당합니다. (1人 3만원정도이고 업소와 저는 무관함)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11시가 되었네요.
저희아파트는 주차 조건이 양호하지는 않습니다.
한 개동이고 100여세가 거주 합니다.
주차 할곳이 없어서 아파트를 한 바퀴 빙 돌다가 경비아저씨를
마주쳤습니다(참고적으로 경비실옆엔 음식물쓰레기통이 있고
그 앞은 늘 비어있지만 차를 어렵게 한 대정도 주차할수가 있고
경비아저씨의 배려로 저도 언제인가 한 번 주차를 한적이 있었음)
저는 경비아저씨게 반갑게 인사를 드렸죠.
"안녕하세요?"라구여....그러면서 속으론 "음식물 쓰레기통앞에
차를 대라고 하시려나"라고 김치국 부터 마셨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 말씀"오늘 주차할때가 없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네"라고 대답하면서 이중주차를 하고서 올라왔습니다.
그로부터 30분정도 있었나요. 경비실에서 벨이 울렸습니다.
차 미등을 켜놓고 올라왔다구여.....고마웠습니다.
전 얼른 내려가서 자동차 미등을 소등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문을
시정후 올라오려는 순간 ......음식물 쓰레기통앞에 우리아파트 주민이
자동차를 주차시키는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비아저씨가
주차하는 자동차의 후진을 보아주면서 "오라이 오라이"...하는것 이었어요.
저는 평범한 사람인지라 순간 고마웠던 마음이 싹 가셨습니다.
바로 경비아저씨께 "아저씨 우리에겐 주차할곳 없다고 하시더니
왜 저 차는 주차하게 하세요?"라며
나쁜감정을 전달했습니다. "내가 뭐 돈이라도 받고 봐주나....하면서
"변명을 합니다.
그러더니 그 운전자에게 "차 다른곳에 대"라고 하시네요.
그러자 운전자 바로 자동차를 이동주차하네요.
암튼 저는 아주 기분 나쁜마음으로 다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아침에 이렇게 일찍 일어나 보니 어제의 일이 영 시원치가 않네요.
아파트 문을 나설때마다 인사드렸던 경비아저씨고 제가 이곳에
이사온지는 두 해 밖에 안되었지만 , 명절때만다 직장에서 나오는
선물이 있으면 한 개 더 구입했서 두 분께 선물을 드리곤했습니다.
그냥 노인분이시고 우리 아파트를 위해 수고하시는분 이라는 마음에서 지요.
경비아저씨는 두 분인데 한 분은 저희와 같은 산곡동이 아닌곳에 거주하시고
어제의 경비아저씨는 저희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시면서 라인만 다릅니다.
지금 제 마음은 어제 분명 경비아저씨는 공평하지 못했다는것에
서운합니다. 그리고 한 아파트에 거주하시면서 경비를 하시니까
이런 불공평한 일이 발생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어쩌면 좋겠어요?
1.제가 그 아저씨네 집에 찾아가서 그 분께 사과를 받아야 할까요?
2.제가 주차하는 경우를 그냥 못 본체 하고 지나가도 될일이었으니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할까요?
3.아파트 총회장에게 건의해서 같은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이 경비를 하니
불공평한 일이 발생한다고 다른분을 고용하자고 제의
4.그냥 이대로 산다.
고민입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고 하잖아요.
긴 장문을 읽으셨으니 , 답례로 제가 우스갯소리 한 말씀드릴께요.
참새이야기 입니다.
어느 포장마차를 운영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참새구이를 전문으로 하십니다.
참새들 세계에서는 그 아주머니가 악명높기로
유명하시답니다.
아무리 강심장인 참새도 그 아주머니의 도마에
오르면 벌벌떱니다. 참새구이를 하려면 바로 주방의 칼로다가 목을
내리치니까요....
그런데 아주머니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참새구이를
하려고 도마위에 참새 한 마리를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놀랄일이면서 기분나뿐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벌벌 떨어야할 참새인데....이 번 이 겁없는 참새는 아주머니를
노려보면서...하는 말
참새: 아주머니를 째려 보면서 "뭐해 얼른 칼로 내 목을 내리쳐"
아주머니:뭐야 겁대가리를 상실했군...하면서 참새의 목을 힘껏 내리칩니다.
그런데....참새의 목은 달아나지가 않고 그대로 입니다.
순간 아주머니도 놀랐습니다....참새가 히죽히죽 웃으면서 하는말............
....................................................
...................................................
.................................................."내가 목에 힘줬지~~롱"
첫댓글 많이 서운하셨겠습니다~나혼자만 아저씨 마음을 가지셧다고 생각하셨는데 말입니다 아마 다른분도 그런 마음을 주셨겠지요 좀은 배신감도 들었겠습니다만....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좋은것이 좋은거라고요 낮에 혹시 보시면 차나 음료수라도 한잔 드리고 서운했던 마음 전하시고요 전같이 인사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총회때 건의하셔도 이미 아저씨랑은 좋은 관계를 지속될지 모르겠네요 혹 제가 남자라면 총회때 따지라고 하였겠지요 ㅎㅎ제가 좀 젊었더라도 절대로 못넘어가겟지요 ㅎㅎ나이많은 세월의 때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당~~암튼 모쪼록 아저씨랑 좋은 관계로 남으셨으면 합니다
고견 감사드립니다. 답답했던 마음에서 용기가 생기네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초원님 말이 맞습니다. 지나고 나면...내가 조금만 참고 배려할걸 하는 후회는 없어야 하겠지요. 쓰리고 얼굴 마주칠때마다 그 생각으로 기분 나쁘겠지만, 나 하나의 인내와 웃음으로 편해 질 수도 있음에 더 많은 배려를 하십시요. 그러면 상대편에서 오히려 부끄럽고 미안해 할꺼여요. 장사를 하다보면 별일 다 있는데....내가 조금 손해보고 참으면 원만했습니다. 아침에 글을 보고서....그냥 생각을 적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으로~~~
아^^ 부끄럽습니다.
제 생각에도 시간이 좀 지난면 서운했던맘 누그러지리라 생각듭니다....
세상의 모든일은 마음에서 생긴다고 합니다. 그저 한번 접으시면 마음 편해 질일이 아닐까 생각 하네요.. 깊게 생각하면 분명 그분이 잘못한일이지만... 넓은 아량으로 다시 한번 품으심이..^^
4번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그냥 편안히 사시는게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 합니다^*^
저도 4번이예요... ^^
한 사흘 지나면 오래전에 꾼 희미한 꿈 같아 집니다.ㅎㅎㅎㅎ
의견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오늘 날씨가 춥습니다. 따뜻하게 옷 입으시고 외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