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글 · 국민지 그림
분야 어린이(초등) > 초등3-4학년 > 어린이문학 > 동화책
어린이(초등) > 초등5-6학년 > 어린이문학 > 동화책
어린이(초등)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창작동화
판형 152 * 215mm, 무선제본 | 면수 112쪽 | 발행일 2024. 05. 28.
ISBN979-11-93912-02-7 74810| 가격13,000원 | 발행처 봄날의곰
#가족 #성장 #판타지 #재혼 #가정 #마녀 #마법
책 소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성장 동화
신비한 마법 세계에서 만나는 흥미진진한 모험!
“뭐? 까마귀가 말을 한다고? 고양이도?”
엄마의 재혼으로 갑작스레 새로운 가족이 생긴 열 살 소녀 나채율. 그런데 이사 첫날 까마귀와 고양이가 말을 걸어 오고, 괴팍한 할머니는 유난히 채율이를 못마땅해한다. 무언가 수상쩍은 일들이 계속되던 어느 날, 학교에서 사고를 친 채율이는 오빠와 함께 할머니가 일러둔 금기 장소 싱크대 안으로 들어가고, 약탕기 뚜껑이 열리며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환상적인 마법 세계에서 만난 마녀로부터 ‘사람도 아니고 마녀도 아니고, 넌 아주 어설픈 마녀로구나!’라는 말을 듣게 되는 채율이. 평범한 소녀였던 채율이는 과연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현실 세계로 돌아와 다시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작가 소개
글 김성범
제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아동문학 평론> 동시 부문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금은 도깨비마을 유아숲체험원에서 어린이들과 노는 데 푹 빠져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숨 쉬는 책, 무익조』, 『몽어』, 『뻔뻔한 칭찬통장』, 『도깨비가 그림책 읽는 법』, 『우리반』, 『도깨비 닷냥이』, 『노랑옷』, 『엄마, 숲에 다녀왔어요』 등이 있으며, 그밖에 동시집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 『콧구멍으로 웃었다가 콧구멍이 기억한다』, 인문교양서적 『사라져가는 우리의 얼 도깨비』, 『숲으로 읽는 그림책 테라피』와 에세이 『품안의 숲 따숲네』, 창작 동요 음반 『어린이 도서관』, 『동요로 읽는 그림책』, 『김성범 창작요들 동요집』 등이 있습니다. 초등 국어 교과서에 『책이 꼼지락 꼼지락』이 실렸고, 통합교과서 자연(2-1)에 동요 <숲으로 가자!>가 실렸습니다. 작가의 생활 모습은 유튜브 <촌장님, 오늘은 머해요?>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림 국민지
언제나 무언가를 관찰하며 그리기를 좋아하던 아이였고, 현재는 그 상상을 바탕으로 즐겁게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강남 사장님』, 『4학년 2반 뽀뽀 사건』, 『담임 선생님은 AI 』, 『재까닥 캠프』,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자꾸자꾸 책방』, <오늘도 용맹이> 시리즈, <이상한 초대장>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이 세상이 온통 마법처럼 느껴져. 넌 더 그러겠지?”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 작가 김성범 신작!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이현아 선생님 추천!
새로운 가족 판타지 동화가 시작된다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서사의 힘으로 어린이문학의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 준 김성범 작가가 이번에는 박진감 넘치고 감동이 가득한 판타지 동화 시리즈로 돌아왔다. 『마녀소녀 나채율』은 새로운 가족의 결합이라는 소재를 환상적인 마법 세계로 엮어 좌충우돌하는 가족의 성장을 흥미진진한 판타지로 펼쳐낸다. 여기에 어린이 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온 국민지 작가의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그림이 어우러져 독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남남이었던 두 가족이 어느 날 문득 한 가족이 된다는 건 진정한 마법’이라고 말하는 작가가 구축한 판타지 세계는 한번 책장을 펼치면 끝까지 읽게 하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달한다. 또한 저마다 자신만의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 유쾌하면서도 진실된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마녀소녀 나채율』은 사별과 이혼을 한 두 가족의 결합 이야기다. 주인공 채율이는 하루아침에 새아빠와 오빠, 할머니가 생겼지만, 생기발랄한 성격과 다정함으로 불편한 상황들을 헤쳐 나간다. 이 작품은 가족 구성원의 극적인 변화를 다뤄 가족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한편, 또래 친구들, 마법 세계에서 겪는 크고 작은 충돌 등 다양한 관계를 보여 주어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나눌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채율이가 새로운 가족을 보듬으며 화합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누군가에게 부릴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마법은 다정함과 배려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것이다.
어린이의 평범한 일상과 마녀 세계라는 특별한 판타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마녀소녀 나채율』은 2권에서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더욱 강력한 재미로 이어진다. ‘마녀소녀 나채율’ 시리즈가 보여 줄 무궁무진한 즐거움과 감동이 어린이 독자들의 설렘과 기대를 한껏 충족할 것이다.
목차
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까마귀와 고양이와 할머니
할머니의 싱크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나의 꿈은 요리사
우리는 한편
씽크대 속 약탕기
마녀의 약초밭
어설픈 마녀
이상한 약초
마녀 할머니의 진실
우리 가족
에필로그
작가의 말
책 속으로
“할머니, 까마귀랑 고양이가 말하는 거 들어 봤어요?”
할머니는 고양이처럼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한번 흘겨볼 뿐이었다.
“가족이 되었으니 반드시 지켜야 할 게 하나 있다.”
엄마와 난 할머니 말에 얌전히 귀를 기울였다.
“싱크대 아래쪽은 소중한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이니 절대로 열어 보면 안 된다.”
“안 된다는데 왜 대답이 없어!”
난 얼른 이렇게 말했다.
“저는 원래 싱크대에는 1도 관심 없어요!”
그런데 난 대답을 할 때부터 궁금해졌다.
‘저 안에 뭐가 있지? _ p.22
“무엇보다 우린 둘 다 필요 없는 사람이야.”
“무슨 말이야?”
“오빠가 그랬잖아. 오빠를 쫓아내고 싶어 한다며, 할머니가 오빠 엄마를 쫓아냈다며.”
“까악 까악, 엄마 닮은 아들! 엄마 닮은 아들!”
“그런데 너는 왜?”
“할머니가 나한테는 혹이래.”
“혹?”
“우리 엄마한테 달린 혹!”
“깍깍깍깍! 혹혹혹혹!” _ p.46
마녀가 우리를 번갈아 가며 훑어보았다.
“요 녀석은 사람이 맞는데, 넌 사람이냐, 마녀냐?”
마녀는 나를 바라보며 한마디 덧붙였다.
“아주 어설픈 마녀로구나, 어쨌든 잘됐다! 내 약초밭에 들어와 너희들 맘대로 열매를 따 먹은 값으로 100년만 일하여라.”
“100년이요?”
마녀가 내 대답은 듣는 척도 하지 않고 순식간에 마법을 부렸다.
“알라리아 꼴라리아 욜라라우리 다람쥐로 변해라, 얍!” _ p.68
작가의 말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 세상이 모두 마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눈곱만한 씨앗이 싹을 틔워 큰 나무가 되는 것도, 바람이 살랑 불어와 이파리들을 흔드는 것도 마법입니다. 하물며 남남이었던 두 가족이 어느 날 문득 한 가족이 된다는 건 마법 중의 마법인 것 같습니다. 최고의 축복을 받은, 마법 가족이 틀림없습니다. _김성범
추천사
아이들은 저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살아가며 성장통을 겪습니다. 『마녀소녀 나채율』은 엄마의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아이가 경험하는 혼란스럽고 서먹한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기운차게 다룹니다. 주인공 채율이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으나 엄마가 사랑하기 때문에 한집에 살게 된 새아빠와 오빠, 그리고 할머니와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나갑니다. 엄마가 두 명이나 되어서 슬프다는 오빠에게 오히려 두 배로 좋을 수 있다고 말하며 다독일 줄 아는 채율이, 이토록 단단하고 유쾌한 채율이와 우리 아이들이 친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는 누구나 부모가 닿을 수 없는 마음의 구석이 있습니다. 『마녀소녀 나채율』은 그 구석진 자리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며 용기를 얻는 가장 부드럽고도 견고한 안전지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_이현아(초등교사,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대표)
교과 연계
국어 3-2 나 9단원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국어 4-1 가 1단원 이야기 속으로
국어 4-1 나 10단원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국어 5-1 가 1단원 인물의 말과 행동
국어 2-1 나 11단원 상상의 날개를 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