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 도시개발 잇따라 추진
관광 단지 지정 신청
레저형기업도시 검토
신흥 도심 위주의 개발로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원주시 문막읍에 최근 대규모 관광단지와 각종 도시개발 계획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원주시는 화훼특화관광단지 주식회사와 함께 문막읍 궁촌리 일대에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며 최근 금융주관사 선정에 이어 관광단지 지구 지정 신청에 나서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지 조성은 물론 시설 투자비까지 무려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관광객 연 262만명 유치와 8000억원대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또 문막읍 인근인 지정면 간현리 서원주역 일원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건설을 검토중이다. 이 사업은 휴양·의료, 주거·사업, 자연·레저기능을 결합시킨 신개념 도시로, 외자 유치 방식을 통해 추진된다.
이같은 대규모 관광단지 사업이 추진되면서 향후 문막읍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2010년 인구 정체로 중단됐던 문막앞뜰 도시개발 사업도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최근 문막 공영주차장 일원인 문막앞뜰(24만㎡)의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발주했다. 타당성이 확인되면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한다는게 시의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문막에 개발 수요가 잇따르면서 인구 등 도시규모도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문막앞뜰의 경우에는 난개발을 막고 균형잡힌 지역 발전을 위해 택지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 2015.10.28 원주/정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