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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 부산 여행
태종대유원지
제 10회 태종사 수국축제
기간 : 2015년 6월 27일 ~ 7월 5일
수국축제 기간을 좀 늘려도 될 텐데
너무 일찍 끝내는 것 같아요.
비번
옆지기 첫째 둘째랑
점심식사 후 수국축제 기간이 끝난
7월 8일 태종사를 찾았습니다.
태종대를 그렇게 많이 갔어도 태종사는 처음입니다.
태종사 수국축제
태종사 수국이 우리나라
최대 수국 군락지라고 합니다.
태종사 경내는 40여 년간 가꿔온
일본, 네덜란드,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30여 종 5,000여 그루의 수국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로 찾아주시는 관광객분들에게
행복과 추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2006년 1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수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는 명실상부한 부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수국축제 기간에는~
법회를 비롯해 음악회, 전통놀이마당, 퓨전 타악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축제기간에 다시 찾기로 마음먹고
수국의 향연에 취해봅니다.
하나하나의 꽃망울이
새록새록 피어나
화려함을 자랑하는 수국
수국축제가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태종대유원지 입구
태종대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기념사진 남기지 않은 분들은 없을 겁니다.
태종대 방문 인증샷 필수입니다.
태종대 순환로가 시작되는 길목입니다.
오른쪽 방향으로 진입해서
왼쪽으로 나오게 되어 있어요.
태종대 순환로 일주거리는 약 4km
도보로 40~50분 정도 걸립니다.
예전에는 차량을 진입시켰었는데
지금은 다누비열차를 타고 둘러보면
편리합니다.
수국축제가 있는 태종사는
왼쪽길로 접어들어 약 10분 정도만
올라가면 왼쪽 산기슭에 있습니다.
태종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축제기간이 끝난 평일일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만개한 수국을 보며
즐거워하고 계십니다.
간단하게 수국 꽃나무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대충 읽어보고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지금이 최고로 보기 좋게 피어있는 듯
각양각색의 화려함을 뽑내며
찾아주신 분들께 유혹의 손길을
건네고 있습니다.
작은 연못에는
부레옥잠 사이로
금붕어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키다리 분홍색 수국이
키다리 소나무를 닮아가는 듯
특별히 키가 크네요.
수국에 둘러쌓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앞에 서니
순간 숙연해집니다.
붉은색 수국
좀 특별하게 보입니다.
수국의 색깔은
푸른색, 파란색, 보라색, 붉은색, 분홍색,
하얀색 등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붉은색, 보라색이 제일 멋진 것 같아요.
부처상 앞에서는
잠시 건강과 안녕을
기원해 봅니다.
수국의 색깔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흰꽃을 띄웠다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흙이 산성이면 푸른색 꽃을
염기성이면 붉은색 꽃을 피운답니다.
뿌리가 뻗은 방향이 서로 다르면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 색깔의 꽃이 피기도 한다네요.
그래서 수국을 "살아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라고
하기도 하구요~
칠면조처럼 색깔이 변한다고 해서 칠면화(七面花)
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붉은색 수국
분명 염기성이 강한 흙에
뿌리를 묻고 있을 겁니다.
두 가지 색깔로
유혹하고 있는 수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는 지 궁금합니다.
참 예쁘네요~
수국의 꽃말은~
생김새와 화려한 자태와는 상반되는
진심, 변덕, 처녀의 꿈, 냉정, 무정,
거만, 바람둥이라고 합니다.
형형색색으로 수를 놓은 듯한
수국의 아름다움
보기만 해도 가슴히 후련해 집니다.
광장에 있는 수국을 둘러보고
대웅전으로 올라가 봅니다.
태종사
대웅전 규모로 보아
그렇게 크지 않은 사찰인 듯
보이는 데요.
수국 때문에 유명해지지 않았을까요~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있는
보궁(寶宮)입니다.
2,500년간 모셔왔던 신성한 부처님 사리를
스리랑카 정부에서 우호의 뜻으로
부처님 진신사리임을 밝히는 인정서와 함께
우리나라에 증정하였다고 하는데요~
그중 한개의 사리를
이곳 태종사에
사리탑을 세우고 봉안했답니다.
.
대웅전에서
앞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수많은 수국들이 반겨줍니다.
조금 위쪽에 있어서 그런지
모두들 건강한 빛깔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돌탑처럼 보이는 건
부처의 사리를 안치하고 있는
부도탑(浮屠塔)이랍니다.
반음지 식물인 수국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태종대와 생태학적으로 잘 어울리는
식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태종대에 있는 태종사 수국이
다른 곳 보다는
건강하게 자란 듯합니다.
계단 위 산신각 안에서는
많은 분들이 각자의
소원을 빌고 계시네요.
수국은 다른 꽃보다
보면 볼 수록 신비롭습니다.
작은 꽃 하나하나가 피어
큰 꽃송이를 만들어
한참동안 화려함을 뽐내다가
질 때는
비참하게 변해 버립니다.
중간에 광장을 두고 주변으로
많은 수국나무가
빙둘러 식재되어 있습니다.
태종대 수국축제를
기념하기 위하여
주변 진입로를 수국의 색깔을 닮은
연등을 보기 좋게 걸어놨습니다.
밤에 등불을 밝히면 더욱 더
아름답겠습니다.
태종대 순환로를 운행하는
다누비열차입니다.
태종대 순환로
달리거나 걷기에
너무 좋은 길입니다.
주변 아름드리 나무와 바다풍경이
어울여져 환상적인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어요.
다누비열차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태종대 순환로 입구 광장입니다.
다누비열차는
아래쪽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참고로 다누비열차 요금은
성인 기준 2,000원입니다.
태종사 수국축제
부산시 영도구 전망로 119
전화 : 051-403-1207
태종사 수국축제
이제는 2016년 11회를 기약해야겠습니다.
화려한 수국을 감상하면서
많은 분들께서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태종대 수국축제
잘 기억하고 계시다가
내년 수국축제 때는 한번쯤 찾으셔서
수국의 향연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몇 년째 가 볼 것이라고 생각만 하고는 못 가보는 곳이랍니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새소리가 듣기 좋은 가본좋은 아침입니다.
비가 내리는 듯한데요.
무더위를 좀 식혀즐 듯 싶어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스트레스 물리쳐서 컨디션 최고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잘 봤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태종대 다니러 지금 가는 길인데 태종사의 수국이 만개되어 있음 좋겠네요.^^
맛집도 다녀보려 하는데 잘 찾아 갈까 모르겠고요.
잘 보고 갑니다.~
제 포스팅이 많이 늦었습니다.
아마 지금쯤은 수국이 거의 다 지고 얼마남아있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태종대 둘러보시면서 잠시 태종사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