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내 자신이 아기로 태어나 있었고, (아기니까 당연히 말은 못하고 눈만 껌뻑껌뻑)
테이블 위에 시험관 같은 투명 유리박스 같은 것 안에
포근한 이불 같은 거에 감싸있었습니다.
이 방 안에는 저 말고도 많은 아기들이 그렇게 투명 유리상자 안에 누여 놓여 있었습니다.
(등장인물 1)
그리고는 제복 같은걸 입으신 수위 아저씨인지 경비원 인지가 한분 계셨고, (경비원 복장)
(등장인물 2)
간호사인지 아기들 돌보는 사람인지 처녀로 보이는 사람이 한분 계셨습니다. (치마에 간호 복장)
★ 액션1 - 경비원(그냥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이 간호사(이해하기 쉽게 이렇게.. ) 를 호되게 꾸짖다.
경비원 : 아니 여기가 어딘줄 알고 저런 애를 허락도 없이 여기다가 데려오냔 말이야.. 니가 책임 질꺼야?!!
간호사 :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 ~~ 해 보여서..
경비원 : 그래도 그렇지. 여기가 어딘줄 아느냐고.. 나 한테도 책임을 물을건데 그럼 난 어쩌냐고..
간호사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생각1 - 위 사건을 두고 곰곰히 생각하다.
저들의 대화는 제가 아기 였지만 똑똑하게 들렸고,
간호사는 굽신굽신하면서 경비원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기가 어딘줄 아느냐고... 저런 아이를 데려왔느냐...
라고 했던 그 아이가 바로..
저 였습니다. ㅠㅠ
(등장인물 3)
한복 입은 할머니가 등장하심.
화려한 한복 아닌. 그냥 수수한 흰색 한복을 입은 할머니 셨음.
경비원이 간호사 혼낼때 나타나셔서 말씀하심.
할머니 : 왜 이리 소란이냐?
경비원 : 아 글쎄 얘가 저 애기를 데려왔지 뭘니까~!!?
간호사 : 아니 전 그냥.. .... ㅠㅠ
할머니 : 어느 아이인데 그러느냐
★ 액션2 - 세 명이 모두 내게로 이동해 옴
저는 천장 허공을 바라보고 누워 있었습니다.
세명이 모두 제 주변으로 모여들었고,
세명은 카메라 삼발이처럼 저를 중심으로 제 주변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허공에 세명의 머리를 맞대고 서는
저를 동시에 내려다 보았습니다.
저는 당황했습니다.
'아 내가 못올 곳을 온건가..'
'내가 무슨 문제아인가...'
그러자 할머니가 저를 품에 안으면서 제 얼굴을 아니 제 눈을 바라 보셨습니다.
지긋이 는 아니고. 뚫어져라도 아니고..
조심스럽게 살며시 관찰을 하십니다.
'왜 나를 이렇게 보시는걸까..' 민망한 느낌이 드는데..
할머니는 분명 제 눈을 바라보셨고,
저는 느꼈습니다.
내 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을 스캔한다는 사실을..
잠시 후에 할머니가 한마디를 하셨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괜찮다.) "아이가 참 똑똑하구나.."
경비원과 간호사에게 아이가 참 똑똑하구나..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제 귀에는 이렇게 들렸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괜찮다.
아이가 성품이 바르고 고우며
지혜로우니 별문제가 안될 것이다.'
제 귀에는 이렇게 마음으로 들렸었는데, 그 순간 당황스러운 사건이 계속 이어집니다.
★ 액션3 - 할머니께서 키스를 하심
할머니가 저를 품에 안고 입에 가까이 다가오시면서
뽀뽀인지 키스인지를 하십니다.
저는 이때 마음으로 또 느낍니다.
아 지금 내게 자신의 어떤 능력을 불어 넣어 주시는 구나.
저 능력은 이곳 아이들에게 다들 있는 능력인데, 내게도 주시는 것이로 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약 380 일정도 전에 꾼 꿈인데.. 현재도 간직하고 있다가
여기다가 적어 봅니다.
해몽 해 주실 분이 있을까요~?
첫댓글 우와! 그 오랜기간을 지났는데 이리 생생하게 정리하고 계시다니 대단하네요. 꿈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네 ㅋㅋ
저는 신기한 꿈을 꾸면 바로 다 일기로 기록해 두거든요.
일기를 쓰다가 60일마다 흉한 일들이 반복주기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것이 바로 60갑자 사주명리라는 것을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이후로 공부해 보면서 주기가 여러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기독교인도 사주에 심취해도 되는걸까 갈등과 고민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